갤러리스틸 신년기획 초대전

성백주 장미 30選展

 

 

 

갤러리 스틸

 

2022. 1. 3(월) ▶ 2022. 1. 15(토)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1길 39 | T.031-437-9222

 

www.instagram.com/gallery.still

 

 

72.7x91cm

 

 

한국화단의 표현주의 1세대를 대표하는 성백주화백(1927~2020)의 작품전 "성백주 장미 특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장미"라는 대상에 일생을 천착해 온 화백은 일상의 풍경과 사물, 정물에 대한 소박한 관심을 지속하여 조형적인 감각을 확장해 왔으며, 형태를 사실적으로 그리기보다는 반추상적 감각으로 다채로운색채와 형태의 변형을 통해 끊임없이 조형적 실험을 해 왔으며, 다채롭고 자유분망한 자태, 매혹적인 색채와 수려한 터치의 감각으로 캔퍼스에 넘치는 장미만의 매력을 그려냈다.

화백은 "장미는 형태와 색깔이 참 자유로운 꽃이며, 화면에서 조형적으로 창조하기에 더없이 아름다운 소재로 그의 작품은 머릿속 이야기를 조형화 한 것으로 회화의 조형도 하나의 함축된 언어"라고 했다.

 

이번 성백주화백의 장미중에서 엄선된 품격있는 특별전속에서 원색과 무채색으로 그의 내면을 묘사하여 진정한 예술세계를 지향했던 커다란 궤적들의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65.5x53cm

 

 

성백주의 다른 회화, 추상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장미의 작가라고 부른다. 그의 작품이 꽃병에 담긴 장미만을 수십년 동안 중점적으로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의 장미들은 대부분 다채롭고 자유분방한 자태, 매혹적인 색채와 수려한 필선의 감각으로 캔버스에 넘치는 장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아주 오랫동안 장미만 고집해 온 이유에 대해 "장미는 형태와 색깔이 참 자유로운 꽃이며 화면에서 조형적으로 창조하기에 더 없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장미작품은 머릿속의 이미지를 조형화한 것으로 회화의 조형도 하나의 함축된 언어라고"라고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그가 장미만 그린 화가가 아니라 탁월한 조형성을 보여준 무수히 많은 추상작품이 많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그가 추상작품을 많이 제작해 왔지만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는 장미의 형태와 전혀 다른 색과 형태로 순수한 조형 요소인 선과 면, 색채로 독창적 추상의 세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그 작품들은 대부분 침묵적이다. 내면의 숨겨진 감정들을 단순화 하거나 생략하여 수직, 수평선으로 환원시키는 과정에서 그의 조형의 콤포지션과 색면 추상의 역량을 발견하게 된다.

 

 

60.6x72.7cm

 

 

1890년 모리스드니는 '회화는 전쟁터의 말이나 나부이기 이전에 질서를 가진 색채로 덥혀진 이라고 했던 것처럼 이제 성백주 화백에게 회화는 지금까지 장미의 표현에 골몰했던 순간을 벗어나는 매우 상징적인 추상화이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그림들이 <포즈>에서 빨간색으로, <Conposition> 에서는 파란색으로 절대색조를 드러내는가 하면, 이것들을 바탕으로 사각의 형태와 절제된 움직임 속에서 새로운 평면의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장미를 잊어버리고 절대 이미지의 형태로 나뉘는 기하학적 분석의 형상을 지닌 추상으로 나아갔다. 이것을 적어도 이 작가에게는 장미 이후의 신조형회화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성백주의 이 신조형주의적인 그림들은 장미의 형태에서 구성을 끌어낸 것으로 푸른 바탕에 4각형 등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지고 완성된다. 그 기본의 화면구성은 모노톤의 색채에 바탕을 두고 화폭의 공간을 균형감 있게 분할하거나 결합시킴으로서 독자적 가치를 표상화 한다. 이제 그는 원색과 무채색으로 그의 내면을 묘사하는 절대적인 추상세계를 향해 커다란 궤적을 명백히 하고 있다. 그 해탈과 초월을 담고 있는 추상적인 조형세계는 그에게 장미화가라는 닉네임외에도 '기히학적 추상화' 라는 순수의지가 만들어 놓은 엄격한 질서의 회화로 전환되고 있다. 그에게 이 예술의 결정의 상태가 바로 추상인 것이다.

 

김종근 / 미술평론가

 

 

72.7x60.6cm

 

 

Beyond the rose series, Sung Paik-Joo's abstract painting

 

Many people call him the author of roses. because he has drawn roses in vases for decades. The shapes of his roses are diverse and unbound and their colors are fascinating. The beauty of lones is the other attraction of his roses too. Inan interview, He mentioned the reason why he has stuck to drawing rose series and the composition can be the Beyond the rose series, Sung Paik-Joo's abstract painting Many people call him an artist of roses, because he has drawn roses in vases for decades. The shapes of his roses are diverse and unbound, and their colors are fascinating. The beauty of lines is the other attraction of his roses too.

In an interview, He mentioned the reason why he has stuck to drawing rose series and the composition can be the implied language.

 

 

45x60.6cm

 

 

However, many people do not know that he draws not only the rose works but also lots of abstract paintings, he didn't exhibit in public. Now he wraps up independent abstract-world with lines, slides, and colors which are totally different with the rose series. His works do not tell much. He simplifies or omits the emotion hidden inside, and then restores it to the vertical and horizontal lines. We can surely notice his capability of figurative composition and colors assembled in a certain order, the abstract painting ree Sung from the expression of roses. We can call it new figurative arts of Sung after the rose series. The composition of Sung's figurative arts came from the shape of roses and it is based on the black and white colors and the artist field and square. The composition of a painting is based on the black and white colors and artist divides and combines the canvas in balance in order to describe his original value. Now he clears his path describing his inside and we can say that climax of his art is the abstract painting.

 

Kim Chong-Geun / Art critic

 

 

53x45.5cm

 

 

53x45.5cm

 

 

53x45.5cm

 

 

 

 

 
 

성백주 | 成百胄 | 1927 - 2020

 

1964-1980 동양방송 TV편성부 차장 | 1968-1985 동아대학교 미술과 및 교육대학원 출강 | 1972 부산여자대학교 강사 | 1976 한국문화예술연구회 고문 | 1976 부산시 문화상 심사위원 | 1980 제6회 부산미전 심사위원 | 1989 원로작가 자화상전(신세계미술관) | 1992 한국현대미술전(예술의전당) | 1994 신춘 서양화초대전(서울신문사) | 1999 한국미술 99초대전(국립현대미 관) | 2000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제31회 미술) | 2003 제4회 이인성미술상 심사위원장 | 2003 성백주 개인전(인사아트센터) | 2006~2008 한국구상 대제전(예술의전당) | 2007 성백주 초대전(맥화랑) | 2008 성백주 초대전(신한아트홀) | 2008 성백주 초대전(미술관 가는길) | 2015-2016 원로작가4인전, 단원미술관

 

상훈 | 2000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 2018 안산시 문화상

 

작품소장 | 부산시립미술관 | 삼성엔지니어링 | 단원미술관 | 조선호텔 | 한림대학교도서관 | 국립현대미술관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20103-성백주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