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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 展
호 위에 선 A Pause on the Arc
Room Drawing(object) #5, 2021, 유리, 비즈, 실, 낚싯줄, 체인, 연필선, 나무, 철사, 펠트, 페인트, 알루미늄, 황동, 추, 가변크기
두산갤러리
2021. 11. 10(수) ▶ 2021. 12. 18(토) * 화-토 11:00~19:00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3길 15 | T.02-708-5050
Room Drawing(object) #5, 2021, 유리, 비즈, 실, 낚싯줄, 체인, 연필선, 나무, 철사, 펠트, 페인트, 알루미늄, 황동, 추, 가변크기
두산갤러리에서는 오종의 개인전《호 위에 선 A Pause on the Arc》를 2021년 11월 10일(수)부터 12월 18일(토)까지 개최한다. 2020년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작가 공모에 선정된 오종은 최소한의 재료와 제스처로 대상과 대상을 둘러싼 공간을 재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리고 이번 전시 《호 위에 선》은 바라보는 대상뿐 아니라 바라보는 나(관람객) 자신의 위치와 움직임을 새롭게 인지하게 하는 그의 완곡한 언어가 담겨있다.
Room Drawing(object) #5, 2021, 유리, 비즈, 실, 낚싯줄, 체인, 연필선, 나무, 철사, 펠트, 페인트, 알루미늄, 황동, 추, 가변크기
이번 전시 《호 위에 선》은 전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설치 작업으로 그동안 작가가 제시해온 가늘고 투명한 공간 드로잉의 규모와 물질성이 확장되며, 보는 이의 시선과 움직임을 이끌 뿐 아니라 서있는 위치와 딛고 있는 지면과의 관계를 새로이 감각하게 한다. 섬세하고 희미하게 존재하는 선과 연약하게 놓인 오브제, 각도에 따라 모양을 드러내고 감추는 안료의 면은 세심히 가까이 들여다보기를 유도한다. 반면 전시장을 길게 가로지르며 바닥에 세워진 철판과 무거운 중량의 추, 넓고 폭신한 펠트, 그 위에 세워진 유리가 만들어 내는 기하학적 선과 면은 재료의 물성과 무게, 규모를 완강히 드러내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며 조금 물러나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한다.
Line Sculpture(object) #2, 2021, 나무, 유리, 끈, 라텍스 공, 145x480x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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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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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11110-오종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