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 초대展
Beyond the Withered
HORI artspace (3F) | AIF lounge (4F)
2021. 10. 15(금) ▶ 2021. 11. 13(토)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80길 26, 3F-4F
주최 | 호리아트스페이스 | 기획 | 아이프아트매니지먼트 | 후원 | 원메딕스인더스트리
HORI artspace (3F) | T.02-511-5482 | www.horiartspace.com
AIF lounge (4F) | T.02-518-8026 | www.aifnco.com
레퓨지아-움트다Ⅰ, 2021, 브론즈와 스테인리스에 야광안료, 30x290x79cm
송필 기획초대 개인전 <Beyond the Withered>에 초대합니다
그동안 인간의 숙명과도 같은 '삶의 무게감'을 표현해왔던 송필 조각가의 신작전 <Beyond the Withered>가 열립니다. 전시 제목 'Beyond the Withered'에서 짐작되듯, 이번 전시의 작품은 '생명의 무한한 순환성'이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의 '말라 죽었거나 시든 상태의 너머'란 뜻처럼, 현재의 '시듦' 그 너머에 새로운 희망이 순환될 것이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인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의 작은 희망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삶의 진정 어린 소중함과 위안'을 담은 송필 작가의 작품이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송필 작가의 작품들은 작가 개인의 삶에 대한 고민을 넘어 동시대적 감성으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이번 전시는 무려 7미터에 가까운 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나무를 공중에 매단 <허공에 뿌리내린> 작품이 제일 먼저 관객을 맞습니다. 전시장으로 오르는 회전식 계단 통로의 공중에 매달린 이 작품은 1~2mm의 세밀한 잔뿌리와 나뭇가지를 단조(鍛造)와 용접 기법으로 처리해 경이로움까지 자아냅니다. 이외에도 약 3미터 길이의 죽은 나무껍질에 꽃을 피운 청매화 작품 <레퓨지아-움트다I>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아무쪼록 '영원히 시들지 않는 생명의 새롭고 무한한 희망'을 노래한 송필 작가의 신작전을 통해, 고된 역경과 순간의 낭만이 수없이 교차하는 인생의 긴 여정을 똑바로 마주 설 수 있는 용기와 삶의 지혜를 만나시길 기대합니다.
2021. 10. 15
호리아트스페이스 대표 김 나 리
레퓨지아-움트다Ⅱ, 2021, 브론즈와 스테인리스에 야광안료, 14x125x60cm
BEGINNING, 2021, FRP와 스테인리스에 야광안료, 26x37x17cm
나르시시즘, 2020, 브론즈와 스테인리스에 야광안료, 33x73x165cm
버블Ⅰ, 2021, FRP와 스테인리스에 야광안료, 21x22x97cm
전시전경_호리아트스페이스(3층)
전시전경_아이프라운지(4층)
■ 송필 | Song Feel
송필(1970~) 작가는 전북 진안이 고향이며, 경희대학교에서 조각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그동안 한국의 영은미술관·아트센터 쿠·갤러리세줄, 중국의 상상미술관(송좡)·제로필드갤러리(베이징) 등 국내외에서 15여 회의 개인전과 100여 회의 기획단체전에 참여했다. 또한 학부와 대학원 시절 구상조각대전에서 특선 수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2015년 구본주예술상을 수상하면서 구상조각계의 대표주자로 위치를 굳혔다. 이후 장흥조각스튜디오 입주작가(2014~2015), 영은미술관 창작 스튜디오 레지던시(2019~2020) 등 여러기관의 지속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골프존 조이마루(한국), 서울 북부지검(한국), 경기도미술관(한국), 서울시립미술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한국), 폴리옥션(중국 베이징), MANET MUSEUM(중국베이징), 상하이 젠다이 MOMA MUSEUM(중국 상하이), 왕화상미술관(중국 베이징) 등 많은 곳에 소장되어 있다.
송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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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11015-송필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