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성수 展
Ambivalence(앙비발랑스,양가감정)
슈페리어갤러리
2021. 6. 17(목) ▶ 2021. 7. 20(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28, B1 | T.02-2192-3366
Solist_Oil, acrylic on canvas_194×130cm_2017-21
Ambivalence(앙비발랑스,양가감정)
나의 작업은 밤의 도시 풍경에서 비롯되었다. 세상은 밤과 낮으로 나누어진다. 밤의 어둠이 드리우면 세상의 빛은 사라지고 인공조명이 여기저기서 색을 발한다. 세상은 암흑 속으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도취와 몽환의 실루엣으로 나타나 우리의 시선을 흔들어 놓는다.
Metallica_Oil, acrylic on canvas_194×130cm_2012
욕망이 나를 잠식하고 옥죄어갈 때 나는 자연으로 들어갔다. 나무와 산의 우직함과 고요함, 긴 호흡은 가쁜 호흡으로 살아오다 탈진한 나를 돌아보게 해주었고 그렇게 자연풍경은 나의 그림에 등장하게 되었다. <월든>의 저자 데이빗 소로우는 100년도 훨씬 이전의 시기에 물질욕망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심각성을 경고했었다. 욕망은 소금물을 마시는 것처럼 결코 해소 되지 않는다. 공허하고 혼돈스러운 공간에서 벗어나고자 한 마음이 월든 호숫가의 오두막 같은 풍경과 자연의 모습을 화면에 담는 동기가 되었다.
Metallica_Oil, acrylic on canvas_180×180cm_2013
|
||
|
||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10617-김성수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