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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진 展
플라스틱 다이아몬드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
2021. 5. 29(토) ▶ 2021. 6. 19(토)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58길 35 | T.02-6203-2015
www.2gil29gallery.com
허유진의 Plastic Diamond 플라스틱 다이아몬드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는 5월 29일부터 6월 19일까지 허유진 작가의 아홉번째 개인전 ‘Plastic Diamond ‘플라스틱 다이아몬드를 개최한다. 허유진은 여류화가로 20년을 병 (bottle) 이라는 한가지 소재로 작업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회화적 실험을 해왔다. 특별 할 것이 없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물성, 색채의 변주, 빛의 투영과 반사등을 이용해 매번 조금씩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켜 왔다. 2021 년 올해 이길이구 갤러리에서의 전시는 새로운 작품, 모두 신작으로 오브제인 인조 다이아몬드들이다. 작가 인생 두번째 오브제이자 첫번째 변화이다. 모조 보석 이란 뜻으로 플라스틱 다이아몬드 들은 입체의 단위나 조각으로도 설명 될 수 있는 단어이지만,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사실성은 기존의 병들과 다름이 없다. 단지 소재만 바뀌었을 뿐이다. 투명하기에 빛에 반사되어 시선을 분산시키기도 하고 또한 강력하게 붙잡기도 한다. 반짝이는 속성이 매혹적이다. 담아내고 싶은 욕망에 빠진다. 허유진의 플라스틱 다이아몬드들은 진품 보석이냐 모조 보석이냐는 중요치 않다. 유혹적인 투명함에서 삶과 선택의 순간을 발견한다. 그 조심스런 투명함에 형형색색 색을 담는다. 색들은 투명함에 담겨 비로소 빛나고 주변에 그 색을 반사 시켜 서로 같이 빛나기 시작한다.아름답게 빛나지만 묘한 긴장감이 발동한다 투명함처럼 늘 솔직하려 하지만 유혹과 다양한 접촉의 긴장감이 있다. 좀더 구체적이고 사실적이고 장식적이고 관능적이길 원한다. 조금 더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솔직하길 원하며 변화를 꿈꾼다. 비록 ‘가짜’란 명목으로 소외되고 외면받지만, 그것들도 결국에는 새롭게 변화되기를 바라며, 조급하지도 서두르지도 뒷걸음치지도 않는다.언제나 새로움을 위해 준비하고 다가간다. 허유진의 신작 작품 속에서 그녀의 손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일루젼의 극한을 우리는 경험하게된다. 진짜가 되고 싶은 가짜들은 정확한 관찰력과 집중을 요하는 작업에서 변화를 통해 또다른 삶의 모습과 새로운 방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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