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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운 展
수 묵 채 색 옻 칠 회 화 전
대전예술가의 집 3층 (8전시실)
2021. 5. 4(화) ▶ 2021. 5. 9(금) Opening 2021. 5. 4(화)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32 | T.042-480-1081~8
가족_67x43cm_화선지, 먹, 나전, 옻칠
나는 늘 고래의 꿈을 꾼다 언젠가 고래를 만나면 그에게 줄 물을 내뿜는 작은 화분 하나도 키우고 있다 깊은밤 나는 심해의 고래방송국에 주파수를 맟추고 그들이 동료를 부르거나 먹이를 찿을 때 노래하는 길고 아름다운 허밍에 귀 기울이곤 한다 ...................................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한다 고래는 사라져버렸어 그런 커다란 꿈은 이미 존재하지도 않아 하지만 바다의 목로에 앉아 여전히 고래의 이야기를 한다 ................................... 내게는 아직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다 내일은 5마력의 동력을 배에 더 얹어야겠다 깨진 파도의 유리창을 갈아 끼워야겠다 저아래 물밑을 쏜살같이 흐르는 어뢰의 아이들 손을 잡고 해협을 다려봐야겠다
누구나 그러하듯 내게도 오랜 꿈이 있다 하얗게 물을 뿜어 올리는 화분 하나 등에 얹고 어린 고래로 돌아오는 꿈
<송호잔 시. ‘고래의 꿈’ 중에서..>
그리움13_53x45cm_장지, 채색, 나전, 옻칠
사람마다 꿈을 꾸는 것처럼 어린 시절 꿈이 하나 있었다. 화가가 되는 꿈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그림(고래의 꿈) 인연이 사람으로 이어져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 이젠 꿈이 현실로 바뀌고 있어 고맙고 감사 할 뿐이다.
이렇게 시작된 전통적인 한국의 수묵화, 채색화에 우리의 아름다운 고유의 재료인 나전(자개)과 옻칠을 사용하여 낯섦과 익숙함 사이에 설레임을 주는 작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 수 있는 현대 회화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가고자 한다.
이러한 모든 작업 과정 즉 나무가 아닌(옻칠은 대부분 목재임)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옻칠을 한 과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옻칠과 나전(자개)은 테크닉 측면에서도 오랫동안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젠 어릴 적 꿈이 현실로 바뀌는 과정. 다시 꿈으로 돌아가지 않길 바랄 뿐이다.
‘나는 늘 고래 꿈을 꾼다. 언젠가 고래를 만나면 그에게 줄 물을 내뿜는 작은 화분 하나도 키우고 있다’
감사합니다.
작업노트 중에서.....
파랑새 푸른날_90x70cm_장지, 채색, 나전, 옻칠
그리운날_90x70cm_장지, 채색, 나전, 옻칠
잊혀진 봄_53x45cm_두방지, 먹, 채색, 나전, 옻칠
부부_147x160cm_장지, 먹, 채색, 나전, 옻칠
그리움34_42x32cm_장지, 채색, 나전, 옻칠
탑정호 추색_82x68cm_화선지, 먹, 나전, 옻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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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운
18, 19.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한국화 2회 특선 | 20,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한국화 평론가상 수상 | 제32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제18회 천안 도솔 미술대전 심사위원장(한국화) 역임.
소석회전 1~15회 및 단체전 170회
현재 | 한국미술협회 회원 |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초대작가 | 소석회 회원 |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
E-mail | ehfrhfo66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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