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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숙 展
A barrel of Danaides
barrel of Danaides_73x100cm_mixed media_2021
아트비트 갤러리
2021. 5. 4(화) ▶ 2021. 5. 11(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3길 74-13 | T.02-738-5511
barrel of Danaides_45.5x45.5cm_mixed media_2021
A barrel of Danaides
나에게 있어 깔대기 형상은 영속성의 물음이다. 사방에 존재하는 물리적 혹은 무형의 현상들이 쏟아져 밀려올 때면 뇌세포를 장착한 거름종이가 필요하다. 화면은 마치 그 거름종이라도 된 양 나에게 붓을 던진다. 나의 깔대기 형상은 모든 인간 개개인의 속성들이다. 받아들이고 흡수하고 걸러내어 흘려버리는 순환 속에서 여기저기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다. 칠하고, 그리고, 긁어내는 다양한 화면 위의 행위와 여러 색들의 혼재...... 다양한 색 터치는 불씨를 덮는 담요처럼 순교한 깔대기들을 덮어버린다. 그 위에 드러난 날카로운 선묘는 형(形)이 우뚝 서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나의 행위는 근원으로의 전진(progressus ad originem)을 위해 화면을 채우고 있는 다나이데스의 형벌이다.
- 작가노트 중에서
barrel of Danaides_53x45.5cm_mixed media_2021
barrel of Danaides_53x45.5cm_mixed media_2021
barrel of Danaides_38x45.5cm_mixed media_2021
barrel of Danaides_53x45.5cm_mixed media_2021
barrel of Danaides_53x45.5cm_mixed media_2021
barrel of Danaides_53x73cm_mixed media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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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효숙 | An Hyo-suk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관훈미술관(서울), 청남 아트 갤러리와 조흥갤러리(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화여대동문전인 비전(1989~현재), 이소전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한국 청년작가 파리전에 초대되었으며, 한국 젊은 여류작가전(독일) 등 국제전에 작품을 발표했다. 2014 안산 단원 미술제, 전주 한옥일기 사대문전 International artist Community, 철원 DMZ International Art Festival 국제 현대 미술제, 퐁데자르 갤러리와 더 숲갤러리, 마루 갤러리에서 Free-Draw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안산단원미술제에서 특선과 MBC 미술대전, 1992 동아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상하였으며 프랑스 푸뤼니에(prunier)사 등에 회화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mail | anok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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