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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초대展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단발머리 소녀
1F 그랜드관
2021. 4. 21(수) ▶ 2021. 5. 4(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 T.02-736-6347
https://insaartplaza-gallery.com https://blog.naver.com/artplaza05
매화 별이되다_72.7x91.0cm_2020
서양화가 신철은 우리 모두의 가슴 한 켠 추억 속 수줍은 단발머리 소녀와 사랑의 그리움을 담아내는 화가로 우리에게 마치 동화 한 편을 보는 것과 같은 따스한 감정을 선물한다. 신철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관장 허성미) 1F 그랜드관에서 4월 21일(수) ~ 5월 4일(화)까지 약 2주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출발한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단발머리 소녀, 따뜻하고 온화한 색감, 단순하게 표현된 인물이 담고 있는 순수함, 소박함, 정겨운 감정들은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된다.
님마중_80.3x130.3cm_2020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체로 단순한 형태와 채도 높은 배경의 컬러와 함께 유머러스함도 묻어있다. 가느다랗게 찢어진 눈썹과 눈, 발그스름한 분홍빛 볼, 수줍은 소녀의 목에 둘러매져 있는 정겨운 스카프, 때론 강렬한 빨강, 시원한 청색, 여름의 청량함을 담은 초록빛 단발머리까지 한 치의 어색함도 없이 감상자로 하여금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향수와 기분 좋은 미소를 불러오는 아이콘이 되었다.
천년의 사랑_72.7x60.6cm_2020
작가는 스스로 '그리움이 절실해야 그림이 비로소 사랑을 알아챈다.'고 털어놓으면서 사무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애틋함을 한결같이 노래한다. 그 그리움의 시대적 배경은 1960~70년대의 단발머리 소녀들의 풋풋한 낯설음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장소는 바로 완도, 그가 태어난 작은 섬 청산도이다. 거기에 그가 사랑하고 흠모하던 어릴 적 소녀도, 그가 따라 다니며 고무줄을 끊어 놓고 도망치던 그 때의 누나들도 아직 그의 화폭에 겸연쩍게 쭈빗거리며 서 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이런 다소 촌스러운 옷차림의 단발머리 누나, 소녀들이 이순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그리움의 원천이며 추억의 가장 강력한 씨앗 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언제나 키만큼 큰 꽃 앞에 있거나, 꽃나무 아래에 엉거주춤 혹은 삐딱하게 서 있다. 가끔 푸른 하늘 위로 장난감 같은 비행기가 떠가고, 흰 매화는 흐드러지고 흘깃 훔쳐보는 소년의 마음이 얼룩져 있다.
- 미술평론가 김종근 평론 中 -
고백_112.0x162.0cm_2019
작업의 근원은 내게 주어진 여건들을 간소하게 그리는 일이다. 사람의 소중함, 고향의 질퍽한 향토,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 등을 남도의 채도 높은 색상과 단순한 형태로 이해되기 쉽게 아크릴과 유화로 물감 재료의 구분 없이 그린다. 어찌 보면 유치하고 촌스럽지만 우리의 누이이고 사춘기 시절의 모습들이다. 캔버스 작업으로 평면에 그리지만 여건이 되면 그림속의 형태를 입체로 끄집어내어 설치작업을 하려 한다.
- 신 철 작가노트 中 -
사랑여행_112.0x162.0cm_2019
카톡 이모티콘 출시 등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신철 작가의 ‘단발머리 소녀’와 함께 작품 속 숨겨진 행복과 그리움의 스토리를 담아가는 것은 어떨까. 만연한 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의 계절 속에서 서양화가 신철의 작품과 함께 일상 속 보다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신철 작가의의 더욱 많은 작품과 이야기는 문화·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의 중심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다.
사랑해요_72.7x60.6cm_2020
신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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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10421-신철 초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