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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Reading (레인 리딩) 展
강동주, 김인배, 박우진, 허우중
두산갤러리 서울
2021. 4. 14(수) ▶ 2021. 5. 12(수)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33길 15, 두산아트센터 1층 | T.02-708-5050
강동주, <빗물 드로잉(2021)>, 2021, 종이에 연필, 108x78cm
두산갤러리 서울에서는 기획전 《Rain Reading》을 2021년 4월 14일(수)부터 5월 12일(수)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가올 어떤 일을 예측하거나 감지하는 우리의 일상적인 감각을 비를 예감하는 일에 비유하여 바라본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강동주, 김인배, 박우진, 허우중의 드로잉, 조각, 판화, 회화 30여 점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과 환경을 기민하게 느끼고, 다채롭게 받아들이며 섬세하게 읽어내는 다양한 방식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김인배, <선이 되려는 선>, 2020, 연필, 우레탄 도료, 알루미늄, 철, 가변크기
강동주는 쏟아지는 비를 종이 위에 받아 생긴 동그랗고 불규칙적으로 일그러진 흔적들을 마치 정물처럼 쫓아 새로운 종이에 다시 옮겨 그렸다. 선에 대하여 다중적으로 암시하는 김인배의 조각은 마치 수 가닥으로 내리는 비의 모습을 일시정지 시킨 것처럼 3차원의 전시장 안에 2차원의 구부러진 수직선들을 끊임없이 불러오며, 박우진의 동판화는 서서히 밝아지는 빛의 표현을 통해 역설적으로 어둠을 강조한다. 작품을 그린 날의 습도를 의미하는 ‘73.5%’, ‘81%’ 같은 허우중의 작업은 매일의 기온과 습도, 날씨와 채광의 미세한 차이를 드러낸다.
박우진, The faraway nearby #2, 2020, 메조틴트, 60x40cm
허우중, <각자의 길을 가다>, 2019, 캔버스에 유화, 연필, 각 53x41cm (3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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