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케나, 김승영 展

 

반영 Reflections

 

 

 

공근혜 갤러리

 

2021. 4. 13(화) ▶ 2021. 5. 23(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8 | T.02-738-7776

 

konggallery.com

 

 

마이클 케나, 제주도, 존자암지. 사찰과 등불. 2012

 

 

공근혜 갤러리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2020년 상반기부터 포스트 코로나 특별 기획전을 개최해 왔다. “Reflections 반영” 전은 4부, 마지막 전시로, 코로나의 종식을 기원하며 5월 석가 탄신 일에 맞춰 영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와 한국의 조각 설치 작가 김승영이 함께 꾸민 특별전이다.

한국을 선두로 첫 선을 보이는 마이클 케나의 이번 신작들은 1987년부터 2019년까지 30년 동안 일본, 한국, 라오스,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촬영한 다양한 불상 사진들이다.

어린 시절, 카톨릭 성직자가 되어 종교에 내재된 신비로운 의식을 탐구하길 꿈꾸었던 케나는 예술가가 되어서도 늘 그 미련을 져버리지 못했다. 1987년, 전시를 위해 도쿄를 방문했던 작가는 처음으로 불교사찰을 경험한다. 이 후 불교의 기원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불상사진을 계속 찍어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30년간 촬영한 불상 사진들을 2020년 4월, 프랑스 파리 기메 국립 아시아 미술관에서 전시 할 예정었으나 코로나로 전시가 2021년 10월로 연기되었다.

작가는 부처와 얼굴을 마주하며 떠오르는 평온, 침착, 보호, 수용, 친절, 존경, 호기심, 그리고 깨달음 등의 감정을 작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풍경 사진들도 불상 사진과 함께 나란히 전시된다.

 

 

마이클 케나, Red Crown Crane Feeding, Tsurui, Hokkaido, Japan. 2005

 

 

김승영, 반가사유상-슬픔, 브론즈, 글씨가 새겨진 고벽돌, 이끼 2018-2021

 

 

김승영, 마음 Mind, 스테인레스 스틸, 물, 교반기, 검정염료, 85x55x55cm, 2004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10413-마이클 케나, 김승영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