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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다 -이토록 감각적인 블랙-
강은혜, 강현선, 김범중, 김윤하, 김진휘, 안경수, 허산
블루메미술관
2021. 3. 20(토) ▶ 2021. 4. 18(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마을길 59-30 | T.031-944-6324
강은혜, Hidden Space, 2017, 면사, 가변크기
<검다 - 이토록 감각적인 블랙>은 2021년 블루메미술관의 포스트 팬데믹(post-pandemic) 시리즈 중 첫 전시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 관련 전시가 많아졌지만, 블루메미술관의 포스트 팬데믹 시리즈는 팬데믹이 바꾸어 놓은 비대면 생활방식이나, 팬데믹의 암울한 상황과 같은 일반적인 이야기를 비켜갔다.
강현선, The Last Apartment, 2017, Single Channel Video, 4’24”
이렇게 초감각화(hyper-sense)한 미시 감각은 이전에 느끼지 못한 것의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팬데믹 이전에 자주 느끼지 못했던 낯섦, 신비, 경이, 희열, 리듬, 긴장, 강박 등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하고 현란한 빛의 향연 속에서는 대상의 시각 정보를 수집하기에도 과부하에 이른다. 그러나 어둠은 미처 감각 하지 못했던 검은 대상들을 또 다른 형식으로 감각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마치 ‘암순응’과도 같다.
김범중, Oscillo, 2018, 장지에 흑연, 20x100cm
김윤하, Masking effect ver.2, 2020, 블루투스 스피커 7대와 빔프로젝터, 1‘30“ 반복재생
김진휘, 시도되는 공간, 2020, 가변설치, 복합매체
안경수, Hall, 2020,acrylic on canvas, 260x200cm
허산, Tape no. 3, 2018, Bronze, plywood, 가변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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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10320-검다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