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층이모들 이야기 展
그린이, 쌈냥, 해밀
비움갤러리
2021. 3. 16(화) ▶ 2021. 3. 28(일)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6길 35 B1 | T.070-4227-0222
www.beeumgallery.com
그린이(김미정)
제 작업들은 스스로에게 건넨 질문의 답일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이야기에 등을 돌린 채 그저 흘러가는 대로 놔두었던 탓에 스스로를 가장 모르는 대상으로 만들었고, 분노만이 명백하게 인지하며, 슬퍼하는지 외로워하는지 스스로가 가지는 감정들에 서툴러져버렸습니다. 그래서 내게 질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오랜 시간을 들여 서툴지만 나의 이야기합니다. 그리곤 그 답에 애정을 담습니다
쌈냥(이란영)
이야기라는 주제를 통해 들려주고 싶은 것은 여행에 관한 것입니다. 여행의 목적지는 좋았던 순간들과 상상의 공간입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 자유로운 산책길,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드로잉, 원하면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상상 등 다시 찾고 싶은 순간들과 상상을 이미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입가에 미소가 피식 피어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밀(김진영)
나=달=너 나와 너 달의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곳 다른 시선으로 여러 모습을 가진 달이지만 누구나 달이라 부릅니다. 나와 너의 모습 또한 그런 듯합니다. 나와 너를 그대로 인정할 때에 진정한 나로, 진정한 너로 만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 너를 만나기 위해 달님이 머무는 곳으로 가보려 합니다. 나와 너를 달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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