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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 展
봄을 그리다 - Envisioning Spring
소울아트스페이스
2021. 3. 12(금) ▶ 2021. 6. 16(수) Opening 2021. 3. 12(금) pm 3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30 | T.051-731-5878
루체른 호수의 여름 - 필라투스산이 보이는 풍경 l 2020 l Acrylic on canvas l 112.1x162.2cm
소울아트스페이스는 행복의 전령사 김덕기 작가의 전시를 2021년 3월 12일(금)부터 6월 16일(수)까지 개최한다.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소울아트스페이스를 통해 신작을 선보이며 갤러리의 역사와 함께한 김덕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신작을 최초 공개한다. 전시타이틀 <봄을 그리다-Envisioning Spring>은 행복, 치유, 희망으로 대변되는 김덕기의 작품세계를 통해 봄이 내재한 계절적 의미와 희망의 비유를 떠올리며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을 그려보고 긍정의 기운을 되찾고자 기획되었다. 200호 대작부터 소품까지 다양한 크기와 소재의 작품 20여점 이상을 갤러리 1, 2, 3관에서 선보인다.
여주 - 황금물결 l 2020 l Acrylic on canvas l 162.2x260.6cm
빛은 긍정과 희망의 상징이다. 빛이 존재해야 우리 눈이 색을 인지할 수 있듯 김덕기의 배경 속 산과 나무, 집과 담장, 들판과 길, 물 위는 빛으로 가득 채워진 화사한 컬러들이 눈앞에서 춤을 추는 것만 같다. 붉은 노을이 수놓은 여주의 가을 하늘 아래,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들녘의 벼가 잔잔히 일렁인다. <여주-황금물결>부터 딥옐로(deep yellow) 계열의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남프랑스의 일몰풍경을 담은 <루씨옹-길따라 꽃들은 만발하고>까지, 노란색이 짙게 물든 매직아워(magic hour)의 시간이 지구 정반대에 위치한 두 마을에 동일하게 흐르고 있다. 톤온톤(tone on tone) 배색을 누구보다 능숙하게 구사하는 만큼 신작에서는 중간톤의 컬러들을 대거 사용하여 빛의 세기, 바람의 방향을 느낄 수 있는 등 보다 풍성해진 화면을 선사한다. 또한 원형의 균일화된 점에서 경계를 허물며 구역 없이 찍힌 점묘를 통해 강렬한 회화적 터치도 더해졌다.
루씨옹 - 길따라 꽃들은 만발하고 l 2020 l Acrylic on canvas l 53x73cm
폴프강 호수의 여름 l 2020 l Acrylic on canvas l 91 x 116.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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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10312-김덕기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