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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나군 초대展
금보성 아트센터
2021. 1. 18(월) ▶ 2021. 1. 30(토)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6길 20 | T.02-396-8744
https://blog.naver.com/kimboseong66
봄이 온다 Spring is coming_Mixed media on canvas_53×45.5cm_2020
뉴 앵포르멜의 시선. 신나군의 침묵적 발언 김종근 (미술평론가)
이름부터 신나군! 의 작업은 누구보다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신나군의 작업과 활동이 반짝이고 참신하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신나군은 자신의 작업을 신나게 풀어나가기 위해 붙여놓은 예명이라는 사실이다. 대다수 화가들이 그랬듯이 어릴 때부터 신나군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대학에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CF 예술감독으로 일하는 등 다소 옆길을 걸었지만 10년 전부터는 전업 화가로 아이들에게 글과 그림을 가르치는 전방위 예술가가 되었다. 글까지 가르치는 그의 엉뚱한 행위는 엉뚱한 그림책을 상상하다 그만 동화의 재미에 빠져 동양 신화와 과학책 읽기를 좋아하여 『힐라볼라 둥둥둥』 이란 첫 동화책을 쓰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춤추기를 좋아하고, 춤을 추듯 그림을 그리듯 글을 쓰고 싶다 하여 신나게! 그래서 그의 이름은 신나군이 되었다는 성명철학도 흥미롭다. 그러던 중 금보성아트센터가 특별히 기획한 청년전속작가 공모에 발탁 선정되면서 주목받는 신나군 (Shin Na Kun)이 되었다. 아마도 그가 시선을 받으며 선정된 배경에는 그림을 대하고 생각하는 시선이 다른 예술가와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의 회화가 이색적이고 무채색처럼 다소 조용하고 절제한 느낌처럼 그는 스스로 그림을 이렇게 선언했다.
"그림은 침묵한다.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그 틈에 끼어 있는 나. 침묵이 두렵다. 무언가를 걷어내자 그림이 나를 바라본다. 나는 침묵한다.”
삐리뽀라 삐리뽀 A Child Wishing to be A Bird_Mixed media on canvas_388×60.6cm_2020
그는 작품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림이란 말하기보다는 묵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지를 공표한 것이다. 바로 그림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던져 놓는 상태, 그 말 없으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명한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있음이 확실하다. 이 문장만으로도 우리는 그의 예술이 마치 기하학적 추상을 거부한 프랑스의 화가들을 떠올린다. 미술가의 즉흥적 행위와 격정적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한 전후 유럽의 추상미술인 앵포르멜 회화나 서정적 추상(Lyrical Abstraction)의 예술가들이 그들이다. 비교적 화폭에서 직접적 즉흥성이 강조되고 거의 절대적으로 인상이나 느낌에 의존하여 제작하는 앵포르멜 부류의 미술이 그러했다. 그러나 신나군의 작품에는 기하학적 추상보다는 서정적 추상이, 이성주의보다는 감정 중심의 섬세한 감성, 느낌이 전폭적으로 화면에 등장한다. 그 등장에는 긁기와 프롯타쥬처럼 흔적들을 화면 전체에 공통적으로 생성시킨다. 흐릿하게 혹은 어슴푸레하게 나타나는 그림 속 이미지는 <춤바람 >이나 <파란머리 앤> 등에서 어느 정도 나타나지만 그 외에는 거의 잔상 혹은 텍스츄어로 처리한다. 그리고 그들은 무채색과 회색 분위기로 감싼다. 그 결과 신나군의 전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구체적 메시지의 표현보다는 감정을 정제화한 예민함이 응축된 붓질로 화폭을 채워 나가고 있음을 공표하고 있다. 기법에 따라서는 행위적인 마치 서체적 붓 터치를 강조하는 앙리 미쇼처럼 밀어내고, 마티유 물감의 질감이나 촉각적인 성질을 강조하는 미셸 타피에의 얼룩처럼 모든 미술을 원시적 상태의 기원으로 돌려놓는다. 그의 발언은 그의 그림들을 더욱 명료하고 리얼하게 규정한다. 일상생활에 마주치는 감정들을 표현한 「녹슨 눈물」처럼 말이다.
“침대 위에 다가갔다. 네모난 알루미늄 침대 위에는 녹슨 로봇 하나가 누워 있었다. 달걀모양 닮은 몸, 동그란 바퀴가 양옆에 달려있고 연필보다 가느다란 팔로 침대 바닥을 긁어댔다……. 갑자기 로봇이 콜록거리며 기침을 했다. 얇은 입가에서 시뻘건 녹물이 흘러내렸다…….”
이처럼 신나군의 마음속에는 마법에서 상처 난 마음을 보듬는 판타지부터 미래를 담은 SF까지 스토리가 곳곳에 매복되어있다. 그래서 그가 담아내고 싶은 스토리가 폭넓고 다양하게 퍼져 있다. 대표적인 작품들은 청소년기의 불안을 담아내고 싶었던 「아이스크림 콘」, 「인어 아저씨」, 「모르는 척」, 「나란히」등에서 시작하여 어린 시절 자신의 놀이에서 기억된 자신을 꽁꽁 묶어왔던 관습과 시선에서 자유롭게 일탈하고 싶은 순간들을 ‘땡’으로 묘사하는 얼음 땡 이란 작품이 이를 잘 말해준다. 그렇게 신나군 작업은 종종 그의 속셈과 추억, 기억의 단면을 리얼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노출시킨다. 그의 작품 중에 크게 눈길을 끈 <캡숑 가면>이란 최고라는 뜻으로 아이들이 쓰는 말처럼 함께 아동폭력으로 어린이들이 가진 상처들을 가면 놀이를 통해 가장 눈에 띄는 작품임을 등장시킨다.
신나군 Self-portait_Mixed media on canvas_194×130.3cm_2019
자신의 자화상이자 신명나게 살아보자 라는 자조적인 의미를 가진 <신나군>, 새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를 형상화한 < Poppin Marionette>라는 작품에서는 신나게 팝핀 춤을 추는 꼭두각시 인형을 상징하는 이 모든 작품들이 그리고 이런 풍경 모두가 자신이 어린시절 그리고 불안했던 유년기의 기억들을 모두 소환한다. 새가 되고 싶은 아이의 모습을 강렬하게 떠올리는 작품 <삐리뽀라 삐리뽀>. 마치 마술사의 주문 같은 이 용어들은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그만의 작가로서의 기도이자 주문 같은 것이다. 이제 신나군은 소박하고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은밀한 기억과 추억의 세계를 여전히 비밀처럼 은밀하게 드러낸다. 그의 이 내밀한 언어들이 화가의 보이는 것과 감추어진 것 사이에서 비행하고 있다. 때로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기억들을 방황하게 한다. 그는 그런 것이 그림일 수 있다고 우리를 향해 던져준다. 그러한 지평에서 그는 일상생활에 마주치는 감정들을 표현한 ‘안녕, 로봇’, ‘춤바람’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것을 주문한다. 오히려 신나군은 이러한 자신만의 감성을 자신의 독창성으로 자유로운 세계를 시도하면서 구축하고 있다.
이것은 예술이 지닌 고유한 순수성과 자율적 감정에 이바지하는 인간의 존재를 확인하고 증명하는 작가의 몫이다. 또한, 인간의 내면세계와 외부 세계의 통일을 성취한 개인의 표현과 창조적 자유의 존중. 그것이 언제나 예술의 시작이고 종착역이라고 우리를 향해 그림이라는 계산서를 청구하고 있다. 어쩌면 이것이 신나군의 앵포르멜 적 미스터리이고 다빈치 코드 같은 것이리라.
어린이날 Children's Day_Mixed media on canvas_194×130.3cm_2020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다 김해원(청소년 소설가, 동화작가)
가난한 작가의 쓸쓸한 욕망
버스에서 내린 곳은 이층집과 다세대 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동네였다. 좁은 골목이 여러 갈래로 뻗어 있고, 길모퉁이에는 큰 슈퍼마켓이 있었다. 토요일 한낮이니 어디로 놀러 가지도 못한 아이들이 따분한 얼굴로 슈퍼마켓이라도 들락거릴 만한데, 웬일로 아이 하나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길옆에 붙어 있는 벽돌집 계단에는 깨진 스티로폼에 심어놓은 나무가 고드러져 꺾여 있고, 그 집과 마주하고 있는 집 현관 유리문은 깨진 채 활짝 열려 있었다. 재개발로 곧 사라질 동네였다. 동네 사람들은 다 떠나버렸고, 남은 이들도 머지않아 떠나야만 하는 곳. 과거에는 학원과 음식점이 있어 부산했을 상가 건물은 깨지고 비틀어지고 더럽혀진 채 버려진 무엇 같았다.
버려진 것들은 대개 쓸쓸하면서도 흉물스럽다. 2층 비어 있는 태권도 학원 유리문에 둘둘 감겨 있는 쇠사슬과 자물쇠마저 섬뜩한 그 건물 4층에 그림을 그리는 그가 있었다. 그의 작업실에는 오래된 건물처럼 묵직한 그림들이 등을 붙이고 빼곡하게 서 있었다. 곧 전시회를 연다는 작가는 물감이 튀어 있는 방에서 작은 선풍기를 틀어놓고 여름을 난 모양이었다. 전라도에서 구한 흙을 20t이나 갈아 썼다는 그의 그림은 그가 형상화한 세상이었다. 그 특별한 세상 앞에서 내년 봄에는 이곳을 떠나야 하는데, 주중에 서너 곳을 다니며 아이들을 가르쳐 얻은 수입이 적어 대출받기가 수월했다는 흔한 얘기를 들었다. 없이 살아도 욕심내고 싶지 않다는, 자신의 색깔을 갖고 싶다는 그는 그래도 잘됐으면 좋겠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작가들이란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리라 하면서 세상이 봐줬으면 하는 욕망을 감춘다. 예술은 ‘순수’해야 하며, 욕망은 순수하지 않다는 믿음이 아직 존재하는 세상이라.
그와 두런두런 얘기하는 동안 해가 기울어 조용한 동네를 나와 텅 빈 버스를 탔다. 버스는 이내 재개발이 끝나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고층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다. 고층 아파트는 높아지고 싶고, 남들과 같아지고 싶은 도시의 욕망이다. 고층 아파트가 자꾸 들어서는 건 싫지만, 가난한 작가의 욕망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의 욕망은 무엇인가.
“잊어버린 마법을 우리 안에서 불러내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 김진경(시인)
진짜 마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상대방을 나처럼 상상하는 능력이다. 이런 공감과 연대의 능력이 오늘날의 인류문명을 만들어 냈지만 인간은 자신 속에 있는 이 놀라운 마법을 잊어버리고 산 지 오래다. 신나군의 동화는 이 잊어버린 마법을 우리 안에서 불러내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 마법은 상당히 도발적이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공감과 연대의 상상력이 사라진 메마른 현실 속에서 위기에 몰린 아이들이 벼랑 끝에서 꺼내드는 간절한 희망의 마법이기 때문이다. 힐라볼라 둥둥둥.
삐끗 Slip_Mixed media on canvas_30×30cm_2020
작가노트
삐끗
걸어가다 다리를 삐끗. 한쪽 발목이 꺾인다. 왼쪽 걸음이 떼구르르 굴러간다. 중심을 잡으려 양손을 쭉 뻗는다. 쌩하고 지나가는 오토바이 바퀴. 놀라서 또 넘어진다 벽을 짚으며 뒤뚱거리는 걸음을 바라본다. 누군가 깽깽이 발로 껑충껑충 뛰어온다. “이 걸음 당신 거요?” “네.” “같이 걸읍시다.” “그러지요.” 그와 나는 발을 나눠 디딘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간다.
파란 머리 앤 Blue haired Anne_Oil on canvas_90.9x72.7cm_2020
파란 머리 앤
반창고를 붙이려 하자 찢긴 지문 사이로 보이는 가는 실핏줄. 그녀가 수줍게 손을 등 뒤로 숨깁니다. 그녀의 얼굴에 파란 멍울이 여기저기 맺혀있습니다. 어둡고 적막한 파란 동굴에서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동굴에서 나오기가 두렵고 무섭다고 했습니다. 그 안에서 오랜 시간 동안 괴물이 되어버렸다고 했습니다. 파래처럼 가늘고 엉킨 머리카락. 가냘프게 떨리는 속눈썹. 몽롱한 눈동자. 그녀는 ‘파란 머리 앤’ 이랍니다. 파란 눈물이 손등 주름위로 톡톡.
인어 아저씨 Merman_Mixed media on canvas_30×30cm_2019
인어 아저씨
옥상에 올라가 훌라우프를 돌렸다. 훌라우프를 돌렸지만 금세 발목에 떨어졌다. 운동 안한지 오래된지라 척추뼈가 뻐근거렸다. 발목에 걸린 훌라우프를 다시 골반에 걸고 돌리려는 순간, 어디선가 출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곳에는 물탱크가 서 있었다. 누가 저 안에 있는 건가? 탱크 옆에 걸린 녹슨 사다리를 올라 구멍을 들여다본다. 허리부터 비늘이 둘러싸인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누군가 수영을 하고 있었다. 노란색 긴 머리카락이 흐늘거리며 고개를 내밀었다. 덥수룩하게 수염이 난 핑크색 입술을 가진 아저씨가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화들짝 놀라 물었다. “어이, 당신 누구야?” “저요? 전 인어 아저씬데요.” “야, 임마. 이거 우리 물탱크야.” 인어 아저씨는 꼬리로 물을 찰박찰박 차며 나에게 물을 튀겼다. “싫어요. 전 여기가 좋아요.” 나는 부엌으로 가 파, 마늘, 쑥갓, 다시다, 미원, 고추장 한 스푼, 된장 한 스푼을 가져와 물탱크 안으로 뿌렸다. 그러자 인어 아저씨가 말했다. “퉷퉷퉷! 이게 뭐예요?” “인어 매운탕.”
카레인간 Curry man_Mixed media on canvas_30×30cm_2020
카레 인간
버스 맨 뒤에 앉았다. 누군가 카레를 쏟은 걸까? 버스 안에서 카레 냄새가 진동했다. 그러나 아무도 창문을 열지 않았다. 나는 천천히 창문을 열었다. 바람이 불어왔지만,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검지와 엄지로 코를 꽉 눌렀다. 그때, 눈앞에 노란 목덜미가 보였다. 솜털부터 머리카락 심지어 머릿속도 노랬다. 그는 허리를 기울이더니 왼손으로 벨을 눌렀다. 뻗은 손가락을 보자 움찔했다. 노란 손톱. 덜컹덜컹 버스가 멈추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불안하게 서 있더니 나가는 문이 열리자 얼굴을 틀었다. 노란 눈알에 노란 동공이 나를 흘긴다. 나는 재빨리 창밖으로 고개를 돌린다. 노란 남자가 내리고 나는 창문을 닫는다. 창가에 노란 얼굴이 비춘다. 내 얼굴이 점점 노랗게 물든다. 온몸이 떨린다. 손바닥을 폈다. 갈라진 지문 틈으로 노란 물이 새어 나온다. 역한 냄새. 누군가 내 옆에 선다. 노란 얼굴 아이. 하지만 아이에게선 카레 냄새가 나지 않는다. 버스가 출발한다.
얼음땡 Melting_Oil on canvas_162×130cm_2020
얼음땡
‘얼음’이라고 외친 적 없다. 하지만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다. 나는 얼음이다.
차갑고 딱딱한 눈으로 주위를 바라본다. 그때, 지나가던 사람이 다가왔다. 나를 요리조리 살피더니 살짝 웃음 짓는다. 그리고 내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땡’
손가락 하나가 움찔거린다. 손목을 돌리자 붙어 있던 얼음 알갱이가 우수수 떨어졌다. 팔꿈치를 구부려 손끝으로 얼굴을 긁었다. 눈썹에서 차가운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눈동자가 도독도독 돌아간다. 나는 왼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을 천천히 올렸다.
‘얼음땡 할 사람 여기 붙어라’
0에 관하여 Zero_Mixed media on canvas_194×130.3cm_2020
0에 관하여
모든 생명력이 줄어들어 죽음에 가까워질 때 0은 나를 찾아오지 마음은 땅 위에 두고 몸은 지하에 묻은 채 0속에 들어간 나 기억은 연기가 되어 공중으로 날아가고 몸은 어둠 속에서 서서히 분해되지 살아 있으면서 0이 되는 꿈을 꾸고 있지 언제나 느껴지는, 흔들리는 존재와 홀로라는 수 하나에서 하나를 빼기 위해 나라는 욕망 내려놓고 꿈틀거리는 기억 뽑아놓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을 때까지 0속으로 들어가지 처음엔 불안하고 두려워 어쩔 줄 모르지만 그것마저 놓아버릴 때 무한하고 영원하며 모든 것과 통하는, 비로소 본래의 0이 드러난다지
해저 스크린 中 0에 관하여 신명옥
신나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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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군 | Shin Na Kun
개인전 | 2021년 신나군 Shin Na Kun 展 금보성 아트센터 서울 | 2019년 Mother 展 인사아트 갤러리 서울 | 2018년 캡숑 가면 Masked Children 展 갤러리 담 서울 | 2017년 신나군 Shin Na Kun 展 갤러리 관훈 서울 | 2016년 얼음땡 Freeze Tag 展 갤러리 담 서울
단체전 | 2020년 내손동 이주사 展 지역문화사업 발굴 및 재생 공모사업 선정 (기획자) 경기문화재단 의왕 | 2019년 내손동 생활사 展 코리아문화수도재단 선정 의왕 | 2018년 Da CAPO 展 갤러리 담 서울 | 2018년 아트서울 예술의 전당 서울 | 2017년 광주아트페어 청년작가 展 김대중 컨벤션센터 광주 | 2017년 Da CAPO 展 갤러리 담 서울 | 2016년 포트폴리오 박람회 선정작가 21인 展 서울예 재단 서울
저서 | 2021년 재개발 이주민 그림책 글, 그림 신나군 (출판 예정) | 2021년 신나군 展 도록 아카이브 출판 | 2019년 MOTHER 展 도록 아카이브 출판 | 2017년 힐라볼라 둥둥둥 동화 단편집 글 신나군 비룡소 출판
E-mail | shinnakun2009@gmail.com | htb-quwwa@hanmail.net Site | https://shinnakun.com | https://bir.co.kr/book/108634 Instagram | https://instagram.com/shin_na_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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