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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민 展
겨울새
갤러리 일호
2020. 12. 16(수) ▶ 2020. 12. 29(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127-2 | T.02-6014-6677
길고 긴 밤을 어르고 달래며 살아가는 지혜와 살아가려는 힘을 얻기 위해 그리는 행위를 통하여 치유하고자 했다. 그리는 순간은 아무 잡념이 들지 않는다. 사라지고 있는 이 삶에서 탐욕스럽고 더러워진 심신과 육신을 그리는 행위를 통하여 씻어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순응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새털처럼 가벼운 마음가짐의 문제였다. 눈 녹듯 사라질 고민 앞에서 죽음을 향해 어느 날은 빠르고 혹은 느리게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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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01216-전수민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