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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노멀갤러리 展
MBC 상암문화광장
2020. 12. 7(월) ▶ 2020. 12. 13(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암로 255
주최 | MBC | 주관 | (주)문화깡패 | 협찬 | IBK기업은행
www.munggang.com/mbc2020
예술 본연의 역할은 보여주기가 핵심이 아니라 사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술인의 목소리는 보여주기, 들려주기가 아닌 작품 소재(혹은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생산하고 즐기게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술인들의 이야기는 예술을 향유하는 우리에게 울림과 감동으로 그리고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힘, 삶을 지탱하고 살아가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의 언컨택트 사회는 연결과 접촉의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새로운 표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주최사인 ㈜MBC와 주관사인 ㈜문화깡패는 OPEN, ONTACT, EXPAND, HEALING의 키워드를 갖고 ① 열린 광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확장 ②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전시로 공간의 확장 ③ 코로나블루 치유와 회복을 지향하며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하죠? 오프라인의 생생한 현장성과 온라인의 경계 없는 시공간을 하나로 엮어 O2O전시를 진행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되고 무너진 문화예술계를 보며 문화생태계의 복원을 고민하면서 전시방식에서의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O2O 방식을 시도하였습니다.
아트바젤과 UBS가 발간한 ‘아트 마켓 2020’에 따르면, 2019 해외 온라인 미술시장 규모는 59억 달러로, 전체 미술 시장의 9%를 차지하며, 2013년 31억 달러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하였습니다.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의 대체제나 보조제가 아니라 독립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입니다.
주관사인 ㈜문화깡패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관람객들에게는 작품 향유를 통해 자신과 맞닿은 지점을 찾을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작가의 인생을 보면 작품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는지를 알게 되는 이치입니다. 작가들의 작품 창작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함으로써 충만한 곡식창고인 경험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또한 작품과 미술치유와의 접점을 통해 예술작품의 순기능적인 역할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MBC 뉴노멀 갤러리 展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장기화된 코로나시대, 물리적 생존을 위한 심리적 방역과 정신적 위안을 문화예술 작품을 통해 찾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역설적이지만 언택트시대 ‘관계’의 생존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최사와 주관사 모두 향후 건강한 문화예술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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