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희 展

 

동경은 따뜻한 겨울이었지

Warmth in Tokyo

 

 

 

갤러리네거티브

 

2020. 12. 5(토) ▶ 2021. 1. 10(일)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90번길 3-1, 2층

 

www.gallerynegative.com

 

 

Warmth in Tokyo

 

 

갤러리 네거티브에서 김홍희 사진전 <동경은 따뜻한 겨울이었지 Warmth in Winter Tokyo>을 연 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김홍희 사진가가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비주얼아트에서 사진을 공부하 며 생활하던 시절 촬영한 필름 사진 약 서른 점으로 구성된다.
1980년대는 도쿄가 버블경제의 정점에 있던 때이다. 당시 20대 청년이었던 작가는, 앞으로 도쿄 가 버블 경제로 무너질 것이라는 예언자적 안목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그저 도쿄에 사는 소시 민의 삶을 목격하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고백한다.
“당시는 일본의 소시민들이 도쿄에서 떠밀리고 떠밀려 여러 위성 도시로 피난을 가듯 이주를 하 던 때였습니다. 도쿄 외곽에 나가면 새로운 집, 새로운 콘크리트 아파트에 이주해 살고 있는 소가 족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었지요. 내 눈에는 그들이 행복해 보였지만 한편 왠지 알 수 없는 연민 도 느껴졌습니다.
부산보다는 따뜻했지만, 부산과는 다른 습도를 머금은 냉기가 익숙치 않게 다가왔던 그때의 도쿄.
35년 전 청년 김홍희는 따뜻하지만 겨울인, 겨울이지만 따뜻한 도쿄에 집중하고 있었다. 1989년, 신주쿠 니콘살롱 초대전에서 선보였고, 1926년부터 만들어진 일본 사진잡지 『아사히카메라』에 게 재되기도 한 작품들을 포함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며 그의 초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Warmth in Tokyo

 

 

Warmth in Tokyo

 

 

Warmth in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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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1205-김홍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