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제 展

 

자리 있습니다

 

 

 

갤러리 H

 

2020. 11. 18(수) ▶ 2020. 11. 24(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9길 10 | T.02-735-3367

 

https://blog.naver.com/gallh

 

 

 

 

우리는 의자에 앉아 다양한 일들을 한다.
편안하게 마주 앉아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도 혹은 혼자 앉아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의자는 인간에게 자신이 속한 세계를 탐구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물론 지나가는 나그네가 잠시 머물 자리가 되기도 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의자는 곧 ‘나’를 위한 자리가 된다.

난 '의자'라는 매개체로 ‘나’를 위한 심리적 공간(Psychological Space)을 만들고 싶었다.
각기 다른 감성의 의자에 앉아 잠시 나라는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어느 누가 오든 편안하게 앉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갈 수 있는 자리.
사람의 감정을 닮은 이 공간은 나를 위한 환상에 마음껏 젖어 들게 한다.

그리고 한편으론 당신 앞에 피어오르는 어떤 내면의 공간이 따스하길 바란다.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이 잠시 앉았다 스치는 이 공간에서 위안을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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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1118-김연제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