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미 展

빛나는 얼굴 Radiant Face

빛나는 얼굴 Radiant face, 25 x19cm, acrylic on paper, 2020

누크갤러리

2020. 10. 23(금) ▶ 2020. 11. 26(목)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 34 길 8-3 | T.02-732-7241

https://blog.naver.com/jrcho80

샐러드,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산다는 것은, 2020. acrylic on canvas, 45.5x53cm

빛나는 얼굴

어떤 사물이나 풍경이 ‘빛나는 얼굴’로 보인다.
억지일까. 그렇다면 그런 순간이 있었다. 라고 하자.
그런 순간들을 얼굴이라고 칭하는 것은 어쩌면 내가 그리는 자이기 때문이다.
빛나는 얼굴을 마주한다.
그 얼굴들은 그저 빛날 뿐 뭐 그럴 필요까지 있냐는 듯 구구절절 별 설명이 없다.
가끔 만나는 그런 찰나들을, 그 얼굴들을 작은 손잡이 달린 그물로 건져내어 소중하게 포장한 뒤 두고두고 모셔두고 싶다.
빛나는 얼굴은 내가 준비되어있을 때 그들이 준비되어있을 때 그리고 우리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아주 잠깐만 방문해주는 어떤 특별한 존재가 그럴 의향이 있을 때에만 나타난다.

2020.노석미

언제나 이곳에 살고 싶었다. I have always wanted to live here, 25x19cm, acrylic on paper, 2019

끝없는 완성Endless completion, 25x19cm, acrylic on pap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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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1023-노석미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