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길미술관 기획초대 미디어 아트展

 

나명규 · 노치욱

 

 

 

제1전시실

 

2020. 10. 20(화) ▶ 2020. 11. 7(토)

광주광역시 동구 의재로 140-6 | T.062-224-6601

 

www.wooart.co.kr

 

 

나명규作_Erehwon_2013

 

 

나명규 작가노트

 

본 작품은 나의 삶을 에워싸는 환경을 신체의 연장 선상에서 이해하고 역사적 현장 사진을 문화적 기억으로써 현존하는 의식체계 안으로 끌어들여 아련했던 과거의 기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하는 작업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의식이 추상적으로 휘감는 영상은 의식과 기억, 그리고 신체와 환경이 교차하고 전도되면서 나 자신으로 대변될 수 있는 현대 우리의 이미지를 드러내고자 하는 저의 의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는 초월적인 기호의 지위로서가 아닌 일상의 터전으로서 기억을 재연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나명규作_Erehwon_2013

 

 

나명규作_Erehwon_2013

 

 

노치욱作_당신이 우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신입니다_2020

 

 

노치욱 작가노트

 

“당신이 우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신입니다.”란 제목이 보여 주는 것과 같이, 작품 앞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에 비쳐지는 관람객의 모습을 전 세계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 얼굴 사진으로 변환하여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가 지니는 가변적 특성을 활용하여,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항상 변화하는 상태로 작품 앞에 서는 관람객의 모습을 화면에 보여주면서 동시에 본인의 모습을 타인의 얼굴 사진으로 대체해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작품속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 얼굴 사진들은 카메라에 캐치된 장면을 화면에 보여주기 위해 매 순간 그 위치를 바꿔가며 나타나게 됩니다.

 

카메라에 잡힌 장면을 컴퓨터가 분석해서 각각의 픽셀의 명도 차이에 따라서 밝은 곳에는 명도가 높은 사진이 나타나고 어두운 곳에는 그에 맞게 명도나 낮은 사진으로 나타나게 프로그램 되어 있습니다.

 

작품에 나타나는 화면에 보이듯이 한 장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명도의 사진들이 필요합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사회를 이루는 개개인의 중요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개개인이 모여 서로 관계를 가지면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 주고자 합니다.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이러한 작품은 단순히 예술작품을 거리를 두고 시각으로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작품 속, 화면 속으로 들어가서 신체적 지각능력을 통해서 작품자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노치욱作_당신이 우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신입니다_2020

 

 

노치욱作_당신이 우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신입니다_2020

 

 

 

 

 
 

E-mail

나명규 | nasasac@hanmail.net

노치욱 | nho@digibit.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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