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가든 Black Green Violet 展

 

오윤석 · 나비 · 양순영

 

 

 

봉평콧등작은미술관

 

2020. 9. 12(토) ▶ 2020. 11. 15(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덕거길 7-1

평창군문화예술재단 공연사업팀 | T.033-336-7102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관 | 평창군 | 평창군문화예술재단

총괄 | 평창군문화예술재단 공연사업팀 | 후원 | 국민체육진흥공단 | 전시기획 | 양순영

 

버츄얼 투어 영상 웹호스팅 주소

https://storage.net-fs.com/hosting/6462328/16/index.htm

 

 

전시기획

신비가든 Black. Green. Violet 은 「치유, 소통, 다시 치유」 라는 테마로 무의식적인 본능을 찾아 떠나는 신비로운 마음여행을 소재로 한다.

깊은 산속에 있을 법한 신비스럼과 자연과 하나로 동화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산속을 찾고 있는 도시인들......  우리는 마치 작은 새를 쫓아 깊은 산속으로 들어와서 생경한 공간에 예술 의지를 굳히며 작가들이 경험한 세계와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치유와  자기 알아차림(self-awareness)의 연결고리를 찾아 신비스런 예술 체험을 연출해 나가려 한다.

양순영 <미술철학박사 · 현대미술>

 

 

신비가든, Black, Deep green, Violet 전시에 대하여

이 전시는 오윤석, 나 비, 양순영 작사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작업한 ‘신비가든’ 이라는 주제로 강원도 평창군 봉평에 위치한 콧등작은미술관에서 펼치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통합되어 만들어내는 울림이 큰 이벤트성을 띠고 전개된다.

이 전시에는 회화, 드로잉과 같은 벽면 전시와 함께 영상, 설치, 그리고 관객참여 작품과, 워크샆이 곁들여지게 된다. 참여 작가들의 이러한 복합적인 표현은 기획자 양순영의 말대로 치유, 소통, 다시 치유라는 테마로 무의식적 본능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소재를 통해서 예술가들이 각자 지닌 표현방법상의 연결고리를 찾아 관객들과 함께 신비스런 체험을 하게 된다.

생각건대 오늘의 예술현상이 미디어와 관객참여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세 작가의 작품에 대한 접근방법은 매우 진취적이고 고무적인 것으로, 관객과 작품, 그리고 작가가 만나 소통하는 리얼리티로서의 장소이자 공간이다. 이 경우 관객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감상자가 아니라 작품 속에 침투하여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공동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때 관객은 작품의 내용에 책임을 지지 않는 <놀이적인 참여>로서 예술속에서 유희성을 체험하게 된다.

김재권<파리제8대학교 조형예술학박사/미술이론가>

 

 

오윤석作_Herb-Brw_525×240cm_Chalk_2020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치유의 길

자연물 탐구와 내면 탐구로 표현된 드로잉.  오윤석 작가는 그가 작업해 왔던 전통성을 기반으로 한 평면 작업에서 형식의 재구성으로 표현된 실험적 작업을 시도한다. 신비가든 Black 에서 작가는 인간들의 억누르고 잠재워 버린 감정.기억들을 해방시키고, 유연한 본성을 찾아가게 하는 ‘예술적 치유’ 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Silver-Communication을 설치한다. 작품은 전통성과 소통이 결합된 설치 작품으로 예술적 수단을 넘어서 새롭게 열리는 만남의 공간에서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이며, 그 만남이 끊임없이 춤추며 진동하는 수 많은 인간의 눈동자들과 같이 언제나 빛을 기다리는 순수한  ‘비어 있음’  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 눈부시게 빛나는  ‘충일’  을 지향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오윤석作_silver-communication aluminum foil, charcoal_2018-2020

 

 

오윤석作_드로잉 보초강목

 

 

 

 

나비作_mystery garden_123x32cm_mixed media on paper_2020

 

 

신비로운 접근성과 소통

신비로운 접근성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작가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정원, 숲, 동물의 이미지를 담은 드로잉 작업을 한다.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유해동물이냐는 이슈를 지닌 ‘고라니’ 와 조선시대까지 많았다고 하는, 그러나 지금은 꿈에나 볼법한 한민족이 사랑하는 ‘호랑이’ 같이 깊은 숲에서 만날 것만 같은 동물들을 경계가 모호하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그려낸다.

 

 

나비作_Kentauros_91x72cm_Acrylic on canvas_2014

 

 

나비作_mystery garden_123x32cm_mixed media on paper_2020

 

 

 

 

양순영作_Look at window - Violet, Healing Road_Installation_2020

 

 

빛의 환타지 균형과 조화로운 치유의 길

빛의 환타지는 다시 치유라는 타이틀로 인간의 본성을 찾아 균형과 조화로운 치유의 길로 다가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Black. Green을 지나 양순영 작가의 Violet의 공간은 환상의 체험과 더불어 깊은 산속(순수한 마음)에서 느끼는 자신의 발견에 초점을 둔다. 도심에서 빠져나와 깊은 산속의 미술관에 들어 왔을 때 느끼는 낯설음 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텍스트들, color들, 설치물들은 대상과 내가 분리되지 않음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며, 치유적 삶으로 가는 새로운 과정의 표현이다. 불빛을 따라 펼쳐지는 Violet Room(신비의 방)은 삶의 터널 중간에서 빠져나와 스스로를 관조하고 다시 행복한 삶의 의미를 찾는 공간의 표현이다.

 

 

양순영作_Look at window_2020

 

 

양순영作_신비의 방- Violet Room_Installation, Video_2020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00912-신비가든 Black Green Violet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