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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규 展
갤러리이즈
2020. 7. 15(수) ▶ 2020. 7. 21(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 | T.02-736-6669
www.galleryis.com
숨
연꽃을 통해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포착하여 자연의 이법과 조형관에 따라 재구성하여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근작들의 수채화 작품들은 절제된 사실적인 표현을 통해 회화의 기본에 충실하고 있으면서도 그 속에 스토리텔링을 담아 서사적인 구성을 감지하게 되며 리얼리티를 추구하면서 수채화 고유의 특성인 물성을 극대화하여 판타지적인 공간미를 표현함으로써 ‘산뜻하면서도 화려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이들 작품들은 인간들 그리고 작가 자신의 행복을 지향하는 가치로 나타나며 작가가 표현하는 경주 일상의 풍경, 연꽃, 달 등은 단순한 표면적 이미지의 차원을 초월해 개인주의가 난무하고 지친 현대인의 다양한 삶에 힐링을 제공하여 행복 추구에 이르는 새로운 가치관으로 다가서고 있다.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작품들은 자연의 일부분이지만 자연의 판타지아를 느낄 정도로 색채하모니가 화려하며, 자연의 극점을 이루는 바탕화면과의 주제대비 및 색채대비가 작품의 시각적 자극을 높여 강렬함이 한 눈에 들어온다. 화면 운영에서는 주제의 절대적 포인트인 시 지각을 유도하여 근거리에서 펼쳐지는 절정은 내밀의 향기를 느끼도록 하여 작가만의 치밀한 내적 감성을 구성하여 타자는 화면의 시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 가게 된다.
결국, 온 몸으로 묻어나는 <경주>라는 살아 숨쉬는 공간을 통해 작가만이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자연의 이법에 따라 시대의 요구에 맞게 타인과 소통하면서 높은 미적 이상을 추구하며 작가 또는 우리가 살아가는 역사적 도시 공간의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 그리고 지켜져야 할 미래의 비젼을 제시함으로서 미술가로써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내가 태어났고 내가 살아 숨쉬는 공간, 나의 이야기! 나는 곧 경주다! 존재의 시작이었고, 표현의 중심이었고, 만들어가야 할 마지막이다.
나를 만나는 길!
그곳엔 늘 경주가 있고 경주엔 늘 내가 있었다, 경주의 이야기는 곧 나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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