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Collection 展

 

강영민, 권기수, 김병관, 김승현, 김용호, 김지희, 남경민, 낸시랭, 노브라, 마리킴

문형태, 박소라, 박용식, 신흥우, 서웅주, 성태진, 신창용, 아트놈, 우국원, 짬뽕맨

유용선, 유창창, 윤기원, 윤상윤, 윤혜진, 은은, 이경미, 이규원, 이기일, 이동기

이동연, 이동재, 이은새, 이호준, 이현진, 임지빈, 조문기, 조세민, 찰스장, 최나리

최윤정, 최재혁, 하난, 홍경택, 홍순명 임지빈, 조문기, 조세민, 찰스장, 최나리

 

 

 

슈페리어갤러리 SUPERIOR GALLERY

 

2020. 6. 17(수) ▶ 2020. 7. 29(수)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28 | T.02-2192-3366

 

www.superiori.com

 

 

낸시랭作_터부요기니–드리머 M209(Taboo Yogini - Dreamer M209)_

Ultra chrome ink printed on canvas_130.3x97cm_2020

 

 

“예술가는 창작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수집가는 그 예술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그리고 이제 수집은 개인의 취미활동을 넘어 수집한 예술품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공유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자기표현의 수단으로서의 예술품 수집은 예술품 수집의 집단적 개인주의(Collective Individualism)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다. 즉 예술품 수집을 매개로 생겨난 ‘수집가 공동체’에서 수집가들은 수집한 작품을 공유하며 공동체로부터 자신의 예술품을 인정받는 것으로 자기 만족을 채우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다.

한편, 예술품 수집의 집단적 개인주의(Collective Individualism)는 수집가들이 작품을 선택하는 취향과 기준에도 영향을 주었다. 지극히 개인의 취향과 기준에 의존하던 예술품 수집가들이 그들 집단 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작가 발굴에 나선 것이다. 이러한 ‘수집가 집단’에 의해 발굴된 작가들은 예술성을 인정받으면서도 ‘감각적인 작품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30~40대가 대부분이다. 이들 중에는 ‘스타들의 팬덤’을 방불케 하는 ‘슈퍼 아티스트’가 된 사례도 적지 않다.

6월 17일부터 진행되는 슈페리어갤러리의 <SUPER COLLECTION>전은 예술품 수집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추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우리 미술시장은 이미 ‘집단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수집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현실은 지나치게 중진-원로 작가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어져 새로운 시장 개척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결국 많은 수집가 집단들이 국내시장을 포기하고 해외 젊은 작가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리킴, 찰스장, 이동기, 홍경택 등 이미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부터 특유의 감각으로 새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까지 총 45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수집가들이 새로운 K-ART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이동재作_icon-Andy Warhol_ Acrylic, crystal on canvas_53x45.5cm_2019

 

 

찰스장作_태권브이_아크릴채색_120.5x97cm_2019

 

 

홍경택作_Pens-Chaos and Disorder_Acrylic & oil on linen_91x116.7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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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617-Super Collection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