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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희 展
인사아트센터
2020. 6. 17(수) ▶ 2020. 6. 22(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88 | T.02-736-1020
유월의 향기 속으로 展 6회 오수희 개인전 이상과 현실을 섞어본다. 꿈도, 현실도, 죽음도, 삶도 구별이 없는 호접춘몽과 같이 나와 사물은 결국 하나이다. 장자의 나비도 되어보고, 꽃도 되어보고, 부엉이와 같은 새도 되어보고... 자연과 더불어 존재하는 행복한 삶, 그리고 고정된 ‘나’가 없음을 깨닫는다. 그림은 경쾌한 음악과도 같고 상상력을 회화로 압축해 내는 한편의 詩이기도 하다. 그래서 캔버스는 즐거운 상상의 세계, 행복을 꿈꾸는 나의 우주다. 코끝 향기는 피안이 되고 속가슴 울림은 기도가 되었다. 내게 있어 그림은 기도이고 수행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캔버스를 마주한다. 나의 마음이 손끝을 지나 붓을 통하고 다시 화폭속에서 춤을 춘다. 마음이 춤을 추는 나의 작은 작품들이 보는님들에게는 삶의 거울이 되고 환희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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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00617-오수희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