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콸 展

 

My cup of tea

 

 

 

에브리데이몬데이

 

2020. 6. 5(금) ▶ 2020. 8. 2(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 48길 14

 

www.everydaymooonday.com

 

 

장콸 작가의 개인전 <My cup of tea>가 6월 5일부터 두 달 간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림들은 모두 그가 네덜란드에 머물렀던 시기에 완성한 작업들이다. 지난 2년간 작가는 미국에서 그룹 전시를 몇 차례 가졌으며, 프랑스 파리의 아티스트 레지던시에서 머물며 작품활동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 후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1년 반 동안 거주하며 작업에 매진하였다.
장콸 작가의 지난 전시에서는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파고드는 호기심에 가득 찬 소녀들과, 자신을 가두는 사회적 시선이라는 틀에 내 식대로 저항하는 거침이 없는 소녀들이 등장 했었다. 강렬한 의지가 느껴졌던 지난 전시에 비해 <My cup of tea>에서는 전반적으로 이완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집 뒤편 좁은 길을 지나면 가로등도 없고 화장실도 없는 숲 속 산책로가 나온다. 호수 위를 태평하게 떠 다니는 백조 무리나 산책 나온 남의 집 고양이들, 그리고 해질 무렵엔 머리 위를 빠르게 날아 스쳐가는 박쥐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산책 중인 다른 사람들과 미소로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평온한 이 순간, 자연과 인간의 다정함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Not my cup of tea'는 내 취향이 아니라는 영어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반대로 'My cup of tea'는 내 취향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하여 차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작가 자신의 아침 루틴을 뜻하기도 한다. 이번 작업들은 장콸 작가가 관람객들에게 건네는 평온한 순간의 조각들이다.
“행복하다는 생각이 스치는 짧은 순간들을 삶에 대한 감사함을 잃어버리는 순간 상기하기도 하고 다른 이들과도 나누고 싶다. 맛있는 건 나눠 먹으면 좋으니까.”

 

 

A Day With The Homies_831x1092_2020

 

 

Waithing At The Bus Stop_681x990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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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605-장콸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