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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영동 로드갤러리 초대 시즌기획展
YOUNG ARTS PREVIEW
봄을 담다
고민수, 김진, 나인성, 박경덕, 박성순, 박지선, 신채훈, 심규평 송효근, 오종현, 연희지, 염석인, 이시, 이호성, 정의지, 최무용, 한주영
2020. 5. 9(토) ▶ 2020. 5. 31(일) 인천광역시 동구 창영동 서해대로 512번길 (철로변)
주최 : 잇다스페이스 | 주관 : 잇다스페이스 갤러리 초대 시즌기획전 운영위원회 후원 : 인천광역시, 인천동구청 | 협찬 : 포드자동차, 뚝배기 이탈리안
기획/주관 : 잇다스페이스 이영희 관장, 갤러리 초대 시즌기획전 운영위원회 Art Director : 정창이 | 자문교수 : 이철규 자문위원 : 금보성관장 | 운영위원 : 박상순
<창영동 어울림 갤러리 초대 시즌기획展_2020봄>이 5월9일(화)부터 5월31일까지 인천 중구 잇다스페이스와 인천 동구 창영동 어울림 갤러(로드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창영동 어울림 갤러리 초대 시즌기획展 겸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관계재생 - Embody Spring 봄을 담다>입니다. 현대미술에서 조각 저변 확대와 조형예술, 공연예술 장르 융합 실험 등 문화 지평 확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잇다스페이스는 재생공간, 옛골목인 갤러리 건물 실내·외를 입체 캔버스 개념으로 구성하고 조각, 회화, 설치조형, 공간디자인 등 각 장르별 독립작가의 개별 작품전인 동시에 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영 아티스트 프리뷰 제안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재생공간과 옛 골목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을 개별 작품으로 발표하는 동시에 이들의 어울림을 하나의 연합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작품 디스플레이, 설치조형 작업, 작품 촬영 등 전시회의 모든 준비 과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 2020년 7월 11일 오후 5시 전시회 오프닝 행사로 펼쳐지는 공연예술제에는 찾아가는 갤러리 스쿨버스 붕붕카 전시, 전통과 스펙타클, 현대적 감각 모두를 지니고 있는 깊고 웅장한 소리보다라는 찬사를 들은 공연, 행위예술 난만한 여밤의 정취를 몸짓과 소리의 향기로 채울 예정입니다.
고민수作_새_steel_20x45x60cm_2018
상상 속 존재하는 찬사의 이미지는 자신 속 '내면아이'를 상징하며 좀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대변한다. 또한 결국엔 이카루스의 날개처럼 도달할 수 없는 현실을 대변하기도 한다.
김진作_관념왜곡_frp, glass_22x12x30cm_2018
사람은 그릇이 있다고 하듯 난 유리 어항이었다. 혹은 그 안에 담긴 물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살면서 변해가는 것 , 마치 내가 그릇에 담긴 물처럼 나라는 어항에 담기는 사물들이 어떠한 왜곡 없이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확장되어 나에게 다가왔다.
나인성作_Personal Space_stainless steel, stone, cooper_21x40x30cm_2016
나의 작업은 개인적 공간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경험과 상상을 통해 표현한다. 특히 물속을 돌아다니는 잠수함의 단단한 공간과 모습을 좋아한다. 나는 물속에서 밖으로 나온 잠수함 로봇이 세상을 여행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박경덕作_내적 경계_stainless steel, steel_85x80x20cm_2019
나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성장하는 단계를 탐구하며 현실과 가상이 서로 공존하는 개인의 세계에 질문을 던진다.
박성순作_GECKO-M_FRP, 우레탄 도장_35x50cm_2020
친숙한 이미지의 텍스처를 마블 페인팅 기법의 우연성을 이용하여 새롭게 재구성하고 형형색색의 컬러감으로 시각적 유희를 유발한다.
박지선作_Invisible things-2018-5_stainless steel, stone, thread_30x50cm_2018
<invisible things> 시리즈에서는 스테인레스 스틸 철사를 용접하여 만든 건축물 안으로 가공되지 않은 자연석이 투시되어 보여진다. 이 돌은 여러 가닥의 얇은 실로 지탱되어 있다. 얇은 실 한올 한올은 약하지만 모이면 큰힘을 발휘하는 동시에 미묘한 떨림을 유지한다. 나와 나를 이루는 사회 속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강한 응집력이 존재하고 그로인해 균형이 이루어 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한 응집력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불안과 위협 속에서 나는 때때로 미묘하게 떨리는 균형을 느낀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균형을 <Invisible things> 시리즈로 구축하였다.
송효근作_Go-stop_화투_81x65cm_2019
화투에는 여러 의미들이 담겨있는 대중적인 소재이다. 화투 하나로 100년에 걸친 세대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해보았다. 이러한 대중적이고 친숙한 화투로 조각(예술) 문화와 복합시켜 ‘나’만에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채훈作_Unknown-tree_pebble, stainless steel_80x60x7cm_2019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명확히 알 수 없는 모호한 자갈이라는 재료의 특성을 이용하여 알려지지 않은 개인의 우주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심규평作_Toucan_steel, stainless steel_50x50cm_2020
나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게 빠져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하려한다.
연희지作_WHO ARE YOU - (XY-JY)_Cork, wood_80x60x5cm_2020
작가는 Who are you 시리즈로 자신의 성향을 드러낸다. 와인의 ‘마개’로 사용하는 코르크와 총알을 ‘분출’ 시키는 총의 상반된 이미지와, ‘나무’의 껍질인 코르크의 친환경적인 요소 그리고 차가운 금속으로 사람에게 ‘폭력’을 행하는 총의 상반된 이미지, 또한 코르크를 만들기 위해 몇년의 세월이 걸리지만 총은 그에 비해 훨씬 짧은기간에 만들어진다. 이러한 상반됨을 작가는 성향에 비유하여 작업에 접목시켰다.
염석인作_Tetris chicken_steel_445x120x440mm_2020
과거에 가진 생각이나 무언가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테트리스 조각들을 사용하여 공간과 조각들의 조합으로 하나의 형상을 만들며 과거의 기억에 관한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어린 시절하던 게임 중 하나인 <테트리스>는 조각들을 쌓아서 빈 공간을 채우고 사이가 완전하게 매워졌을 경우에 테트리스 조각들이 사라지는 게임입니다. 이러한 테트리스 조각들은 쌓이며 없어지는 기억의 조각들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억 또한 시간이 지나고 쌓이다보면 사라지고 희미해지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관한 기억의 조각을 테트리스로 형상화시키며 쌓아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조각들을 쌓는 방식을 달리하여 평면적으로 공간을 채우는 방식이 아닌 공간을 입체적으로 사용하여 그 조각들이 각자의 자리를 차지하며 빈 공간과 테트리스 조각들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형상을 갖으며 이야기를 해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종현作_feeling mass_glass_30x24x8_2019
우리 속담에 “빛 좋은 개살구” 라는 속담으로 현대인들의 속을 들여다보고 현재의 사회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녹녹치 않은 현대 사회와 우리들의 삶을 유리 속에 투영되는 빛의 색을 보며 치유와 상생 시간과 나를 되돌아볼 필요성이 있다. 빛이 유리 속에 중첩된 추상적인 색채 속에 나를 찾고 나만의 색채어로 우리의 삶을 얘기하고자 한다.
이시作_Pick me_센치적사진_Grout cement_29x34cm_2018
프레임 속 순간의 찰나는 내면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호성作_point1_wood, oil pastel_60x80cm_2020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마음의 조각들“ 이다. 서로 다른 감정의 조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마음이 된다. 나의 다양한 감정 조각 색채들이 나타내는 형상은 따뜻하거나, 차갑거나 또는 분노하거나 상처받거나 등등 색채도 달라지며 형상도 달라진다. 나는 작품을 보며 치유 받길 원하고 기뻐하길 원한다. 그로 인해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나의 감정들을 입체로 형상화 시켜,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전달하여 소통하고 싶었고 공유하고 싶다.
정의지作_Querencia-잊혀진기억_버려진 알류미늄, 철, 세라믹_65x65cm_2017
Querencia-잊혀진 기억의 형상과 기억의 정령
최무용作_조립식 관계_steel_60x50cm_2020
경쟁적 인간 사회구조 속에서 인간은 집단 이기주의의 성향을 보이며, 하나의 집합체로 연결된다. 그 안에서 인간은 자동화된 생산구조의 기계에 의해 소외당하고, 다른사람으로부터도 소외되며,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되어 공동체의 필요성에 의해 조립된다. 이런 사회속에서 관계에 대한 작품 또한 조립식연결이 된다. 나는 작품들을 ‘전시를 위한 작품’ 이라고 칭한다. 작품은 현대사회 속 관계와 같이 ‘전시’ 라는 필요성에 의해 신속하게 조립되어 생성된다. 작가는 이력을 쌓기 위해 전시를 해야하지만 전시공간에서는 공간을 위한 새로움을 필요로한다. 필요에 의한 새로움을 위해 작품들은 신속하게 해체되어 둘 이상의 부품으로 나눠지고, 다시 새로운 필요성을 위해 조립되어 새롭게 다른작품으로 생성된다. 고로 나에게 작품은 여러부품들을 조립하여 필요한 기능을 구성한 하나의 집합체로써 작용하며, 현대사회의 불투명한 확산관계들의 필요성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한주영作_시선2020_frp_35x15x40cm_2020
유년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면서 느꼈던 주어진 틀 속에서만 살아야 하는 고정관념 때문에 틀 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자 했던 유년 시절이나, 창문사로 보이는 넓고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새를 바라보며 저 새는 무슨 새일까 상상하며 나도 한곳에 정착하면서 사는 것보단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사는 게 꿈이자 목표였다. 현재 저는 유년 시절에 이루지 못한 꿈을 한 마리의 작은 새들로 표현하여 작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좁은 공간 속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나 자신이 새장 속에 갇힌 새가 아닌더 넓은 세상속에서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과거는 이제새장 속에두고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저는 작업을 통해서 변화고자 합니다. 작품에서새를 나 자신으로 표현하고 반영, 자유를 추구하는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하였습니다. 채색 면에서는 우연의 효과를 쓰고자 하여서 크랙(crack)이라는 재료의 특성을 살려서 자신이 지나쳐온 순간들을 구라는 형태에 투영해서 만드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업에서좀더 다양한 형태와 크랙(crack)이 아닌 여러 선과 색상을 이용하여 작업을 진행 하고자합니다. 유년 시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작품에서는 밝게 웃는 모습, 호기심 많은 순수함 상상 속에서만 형상되는 기이하고 단순 형태를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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