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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展
마음이 가는 길
두산갤러리
2020. 5. 6(수) ▶ 2020. 5. 30(토)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3길 15 | T.02-708-5050
게시계시개시_4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_51분_2020
“전시장의 게시, 갱신된 작업은 사무실 칸막이로 유연하게 구획되는데, 담벼락처럼 보행자의 시선과 동선을 제한하는 동시에 제안한다. 전시장 밖의 쇼윈도와 전시장 안의 유리 칸막이에 ‘서울남산체’로 적힌 시 5편은 그 시선과 동선에 이야기를 더한다. ‘마음’, ‘공포’, ‘게시’, ‘바닥’, ‘동물’이라는 제목의 시를 교차한 시선과 동선이 향하는 곳에는 눈에 밟히는 대상, 시답지 않은 농담과 철 지난 아이템, 하찮은 모양새, 신경에 거슬리는 소리, 덧없고 보기 싫은 미감을 가진 것들이 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다 같이 지켜 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게시’되는 것들이 삐걱거릴 때, 수 없는 ‘갱신’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거나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러한 상태를 느낌에도 헛발질과 삽질을 시작하는 때. <마음이 가는 길>은 이 ‘때’들이 모여 일으키는 환멸이 모멸로, 그리고 자멸로 이어지는 감정을 담는다. 복잡 기괴한 난제들이 만든 너무나 한국다운 풍경에서 속된 마음이 가는 길은 어디인지 묻고 싶다.”
게시판_융 천, 알류미늄 게시판, 벼, 침핀, 트레이싱지, 에폭시_150x90cm_2018
마음이 가는 길_인형, 구슬, 줄, 흡착 고무, SCY가 올린 사진, 시트에 프린트_가변크기_2020
마음이 가는 길_전시 전경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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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
2019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작가 공모 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 예술사와 전문사를 졸업하였다. 아트선재센터 프로젝트 스페이스(2017, 서울, 한국), 누하동 153번지(2015, 서울, 한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2019, 서울, 한국), 아트선재센터(2019, 서울, 한국), 아르코미술관(2019, 서울, 한국), TCAC(2019, 타이페이, 대만), 산수문화(2018, 서울, 한국), 부산비엔날레(2018, 부산, 한국),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2018, 광주, 한국), 북서울미술관(2017, 서울, 한국), 국제갤러리(2017, 서울, 한국), 서울시립미술관(2016, 서울, 한국)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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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00506-최윤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