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景, 철원 展

 

 

 

연남장 지하갤러리

 

2020. 5. 2(토) ▶ 2020. 5. 10(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5길 22

 

 

올어바웃은 서울대학교 도시조경계획연구실과 함께《DMZ 景, 철원》전을 주관하며, 전시 디자인을 총괄하였습니다. 전시 포스터 및 리플렛은 ‘景’의 형태와 전시의 6개 테마를 형상화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

2020.05.

 

서울에서 마주하는 철원

이번 전시는 분단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의 접경지역 중 ‘철원’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분단이 바꾸어 놓은 특수한 철원의 풍경 및 문화에 주목하여 저마다의 시선들을 선보입니다. 이에 관객들도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철원의 다양한 모순적 풍경들을 응시하게 되면서, 각자의 내면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DMZ, 철원

DMZ는 국토의 깊은 상처이다. 오랜 분단의 상흔은 DMZ 곳곳에 스며있고, 분단은 우리의 삶과 의식을 규정한다. 군사적 긴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접경지역은 독특한 생활 풍경을 지닌다. 이번 전시에서는 DMZ 접경지역 중 ‘철원’에 주목한다. 접경지역이라는 지정학적 조건은 일상 경관 속에 침투해 있다. 생활공간 곳곳에 군사문화는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철원의 소소하거나 평범한 풍경, 혹은 생경하거나 이질적인 풍경에 주목했다. 보이는 풍경 너머에는 상처와 모순이 숨겨있다. 줌인, 줌아웃하다 보면 서정의 미학과 모순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바라봄은 내면을 성찰하는 시선으로 돌아온다. 응시를 통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를 기대한다.

- 총괄기획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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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502-DMZ 景, 철원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