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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展
인사아트센터
2020. 4. 22(수) ▶ 2020. 4. 27(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88 | T.02-736-1020
‘정신적 식민지로부터 벗어나 긍정적인 지표를 그려내는 것’ 지난 2018년 두 번째 개인전시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바라던 모습이 과연 현재의 모습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절망적인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긍정적인 미래를 확신하고 나아가는 시인 이육사의 시 <꽃>이란 작품과 맥락을 같이 해 풀어냈었습니다. 남북 분단이라든가 청산하지 못한 일제 잔재, 왜곡 등의 지난 모든 흉터를 극복하고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해방된 이상향의 지표를 담고자 시인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꽃을 그린 작품이 중심이었던 전시였습니다. 꽃을 그리는 과정에서 본인이 어릴 적 소망한 바가 형상화되어 꿨던 꿈 이미지를 떠올리며 별을 품은 우주와 같은 모습으로 숭고함을 표현했었습니다. 이번 전시 <채비>는 지난전시에 이어 보다 나은 가능성을 열어가는 장으로 발전시킨 전시로 긴 여정을 향하는 마음가짐, 신념과 같은 내면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언젠가 아름답게 피어날 날을 기대하면서 일구어나가는 모습을 통해 높은 긍지도 함께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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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00422-박수진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