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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展
갤러리일호
2020. 4. 8(수) ▶ 2020. 4. 21(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127-2 | T.02-6014-6677
나에게 동심은 삶의 실체이며 동심에 대한 기억은 무한 긍정의 에너지로 내가 추구하는 삶이고, 표현 하고 싶은 모티브다. 이루지 못할 수도 있는 꿈을 꾸는 순수한 정신은 동심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것이 소멸되는 순간 우리의 꿈도 멀어지는 것이다. 나는 작업을 통해 이미 형태가 굳어 버린 감성일지라도, 무한히 변할 수 있는 무형의 존재가 되어 자유로워졌으면 한다. 나는 내 작업의 밝고 따뜻한 색감을 통해 심리적으로 나비처럼 가벼운 자유를 경험 하였다. 사소한 말 몇 마디가 노래의 가사가 되고 때론 아름다운 음악이 될 수도 있듯이, 사소한 일상, 생각, 상상들이 모여 꿈꾸는 소녀의 모티브가 되고, 따뜻한 감성이 순수한 아름다움이 되어 내가 꿈꾸는 형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배움은 날마다 채우는 것이고, 도를 닦는 것은 날마다 비우는 것이다. 爲學日益爲道日損“ [노자의 도덕경] 나에게 작업은 배움이고 도를 닦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작업을 통해 익히고 배우며 또한 인내하고 비우는 법도 배웠다. 나는 순수하게 놀고 배우며 열정을 쏟을 무궁무진한 놀이의 출발의 날개 짓이 “꿈꾸는 소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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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00408-김선희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