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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유 展
세른세송이
서른세송이_200x150cm_캔버스에 아크릴_2020
갤러리이마주
2020. 4. 6(월) ▶ 2020. 4. 25(토)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0길 12 | T.02-557-1950
서른세송이_45.5x53cm_캔버스에 아크릴_2019
역삼동에 위치한 갤러리이마주에서 4월 6일부터 4월 25일까지 황도유 작가의 <서른세송이> 개인전을 개최한다. 황도유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주제로 다년간 실험적인 회화를 선보였다. 화사한 색감의 아크릴 물감을 재료로, 여러 겹의 층이 쌓여있는 형태는 보는 이들에게 흥미로움과 신비감을 유발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앨리스’는 그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지만 이번 <서른세송이>에서는 기존 작업에 안주하지 않고 ‘앨리스’의 존재를 과감히 삭제하여 풍경이 돋보일 수 있도록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그 속에서 관람객은 사라진 앨리스를 상상하는 자유로운 시선을 만끽하게 된다. 회화 미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모험적 시도를 아끼지 않는 황도유의 연작 시리즈 <서른세송이>는 15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4월 6일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서른세송이’ 연작은 손이 지닌 불완전한 기능이 오히려 미완의 미감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도되었다. 기존의 제작방법과 달리 각 단계를 압축하기위해 연필 골격을 생략하고, 붓질횟수도 줄여, 가급적 층을 만들지 않기로 큰 틀을 정하였다. 이를 통해 완성된 화면이 단층의 단순한 풍경으로 보일 수 있도록 고심하였다. 이 방법의 연마를 토대로 순정한 회화미의 세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황도유 작가노트 중에서 - 김 진 아 큐레이터
서른세송이_150x200cm_캔버스에 아크릴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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