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展

 

성민우, 이상하, 제미영, 최순민

 

제미영作_5월의 부케I_130.3×97cm_비단에 채색과 금분_2019

 

 

충무로갤러리

 

2020. 4. 1(수) ▶ 2020. 4. 23(목)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7길 28 | T.02-2261-5055

 

www.chungmurogallery.com

 

 

이상하作_꽃으로 피어나다_850x340x630mm_Mixed media

 

 

이번 전시는 ‘화’라는 음절이 가지는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무엇이 만들어진 물질의 畫, 무엇에 분노하는 감정의 火, 무엇과 잘 어우러지는 상태의 和 그리고 아름다운 그 무엇에 빗대어 花. 그 외에도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결국 어떠한 대상이 없이 존재 할 수 없는 것, ‘화’이다.

 

이것은 오롯이 단독일 수 없는 이 세계에 속한 나와 타인. 그리고 나와 내가 아닌 다른 것은 유사하거나, 혹은 절대적으로 반대인 관계로써 존재하며 결국 종국에 그것이 물아의 관계 안에서 멈추고야 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체가 없는 것을 형상’화’된 것에서 기어코 확인 받고자 하는 인간의 대상에 대한 욕망과 집착의 본질을 ‘화’로 들켜버리는 것, 혹은 나의 불완전성의 마지막 대상이야 말로 이 사각의 캔버스와 바닥에 세워진 조형 즉 ‘화’ 일지도 모른다.

 

 

제미영作_A_landsape_54x90cm_sewing-coll

 

 

최순민作_Time in a bottle-Treasure box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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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401-화;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