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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展
부산시립미술관 3층 전관
2020. 3. 6(금) ▶ 2020. 6. 21(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 T.051-744-2602
무제 Untitled_181.8x227cm_Acrylic on canvas_2018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기혜경)은 2020년 첫 기획전으로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 세 번째 작가로 김종학’작가를 조명한다. 아름다운 색채로 자연의 정취를 표현한 김종학의 60년 화업의 예술세계를 조명, 봄의 향연을 선보인다.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 3층 전관을 채우며 3월 6일부터 6월 21일까지 열리게 된다.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 회고전 이후 10년 만에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는 전시가 부산에서 선보이게 된다.
김종학(1937~ )은 한국 추상미술을 시작하여 설치미술 등 전위적 탐구의 과정을 거쳐 설악산으로 칩거하여 독자적 예술세계를 치열하게 일구어낸 한국 회화사의 중심작가이다.
한국 회화사의 주요 흐름이 한국의 정신성을 반영한 단색화로 명명되는 가운데, 김종학은 오히려 한국 전통미의 화려한‘색채미감’을‘기운생동’으로 풀어내며 한국적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또 다른 맥락을 제시한 작가이다.
김종학의 작품세계는 추상과 구상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연대상의 정취를 화려한 색채로 구현하고 있다. 그는 설악산 작업실에서의 작업 활동으로 ‘꽃의 화가’, ‘설악의 화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본인의 개성적 양식을 구축함과 동시에 대중적 인지도까지 크게 얻었다.
그동안 김종학의 예술세계는 총체적으로 조망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소실되었던 초기작 발굴로, 지워졌던 그의 초기활동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60여 년 화업이 채워진 후에야 비로소 규명되지 않았던 작업형성의 역사적 경로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초기 주요작 20여 점과 전 생애에 걸친 수천 점의 드로잉, 판화 등에서 선별된 작품 100여 점, 그리고 그가 컬렉터로서 평생 수집해 온 조선시대 목가구와 민예품이 함께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현대의 회화작품과 전혀 다른 초기 일본 모노하운동의 전위 작가들과 함께 활동하며 제작한 1070년대 설치미술이 재제작되어, 관객들은 예상치 못했던 김종학의 실험정신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로써 김종학의 60여 년의 작업 세계를 총망라하여 예술세계를 다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60년 화업의 절정을 보여주는 10미터의 신작으로 새롭게 제작되어 김종학 예술세계의 최고의 미학적 향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그리고 다채로운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하였다. 시민아카데미플러스에서 이태호 미술사가의 강연을 비롯하여 ‘큐레이터 토슨팅’, 교육프로그램 등이 있다. 그리고 관람객들의 미술 감상 편이를 더하기 위해 ‘오디오 클립 앱’을 통해 전시해설 음성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정의 달 5월에는 김종학 작가와 함께 하는‘아티스트 토크’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art.bus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상 Abstraction_130x194 cm_Oil on canvas_1964
봄 Spring_60,6x72,7cmOil on canvas_2008
숲 Wood_193x300cm_Acrylic on canvas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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