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展

 

추억여행

 

강원도설경_30호_유화_2019

 

 

 

 

때로, 이병헌 그림의 핵심은 ‘생동’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생동하는 ‘빛깔’,생동하는 ‘형태’,생동하는 ‘선’,나아가서는 생동하는 ‘점’...... 침묵에서소리로, 정지에서 운동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되살아나는 인물과 풍경들은 순간과 영원이 본래 다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돌이키게 한다. 이병헌 그림에서 순간은 저보다 수만 배, 수천 배 덩치 큰 영원을 업고 있다. 달리 말하면 수만 배 수천 배 더 가벼운 영원이 저도 몰래 순간의 등 뒤로 올라탄 것이다. 그의 그림의 밀도는 긴장하는 양극의 충전과 방전에 의해 얻어지며, 그 긴장된 사이사이 인간과 자연 그 어느 것도 피할 수 없는 ‘덧없음’의 운명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덧 있음’ 이라는 불가능한 단어로 바뀐다. 

이 성 복(시인)

 

 

강원도설경2_20호_유화

 

 

 

발레리나 Lee_30호_유화_2019

 

 

 

산방산의 봄_50호_유화_2019

 

 

유채꽃필때_20호_유화_2019

 

 

장미_12호_유화

 

 

장미-도자기_15호_Oil on camvas_2020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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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301-이병헌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