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성 展

 

Back Beat !

 

Back Beat!_장지에 먹, 분채_75x145cm_2019

 

 

스페이스윌링앤딜링

 

2020. 2. 7(금) ▶ 2020. 2. 27(목)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8-1 | T.02-797-7893

 

www.willingndealing.org

 

 

늦가을 음산한 날,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_장지에 콘테_75x145cm_2019

 

 

2020년 2월 7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행되는 권혜성 작가의 개인전 <Back Beat !>에서는 자연으로부터의 감각경험을 지면으로 옮기는 행위를 수행한 검은 드로잉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공기의 흐름을 체험하는 몸의 감각을 어떻게 그림으로 구현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공기로부터 발생하는 바람, 강이나 바다에서 만들어지는 물결과 파도의 움직임 등 고정된 형태의 대상이 아닌 촉각적이고 감각적인 자연 현상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음악을 매게로 체화되는 몸의 리듬감에 집중한다. 그리고 수많은 선들이 겹쳐지고 서로 부딪히는 화면속 선의 움직임은 검은색의 밀도의 변화가 주는 다채로운 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화면을 선보이게 된다.

 

작가는 전시제목 <Back beat !>을 Fishmans의 97년도 앨범 Uchu Nippon Setagaya 중 ‘Back beat ni nokkatte /バックビ―トにのっかって /백비트에 올라서서’로부터 빌어왔다. Backbeat는 일반적으로 음악 용어이지만, 작가는 Fishmans의 음악속에서 느꼈던 리듬감을 작업 과정속에서 함께 해 옴으로써, 음악이 시각예술과 함께 반응하는 감흥과 감각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제목으로 활용하였다.

 

 

하도 바람이 불어서 파도가 안개처럼 흩어진_장지에 압축목탄_75x145cm_2019

 

 

이끼처럼 두꺼운 구름, 하늘은 어두룩하다_장지에 먹, 분채_150x210cm_2019

 

 

아래로_장지에 콘테, 압축목탄_210x150cm_2019

 

 

파도들2_장지에 콘테, 압축목탄_147x97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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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207-권혜성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