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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배 · 박선영 조각展
떠오르는 향기 그리고 여정
2020. 2. 5(수) ▶ 2020. 2. 22(토) Open Reception 2020. 2. 5(수) PM 4:00~6: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 T.02-730-3533
김근배作_여정_50x48x37cm_스텐, 대리석_2019
유목과 정주, 바람과 땅의 소리를 듣는다 - 김근배의 조각에 깃든 슬픈 여정의 소리들
타자의 자화상 - 순례자의 표상 허버트 리드는 인간이 자신의 형상(image)을 마음속에 그려보는 것이 곧 자신에 대한‘심상(idea)'을 외부세계에 표출해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형상은 간단히 시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수는 없으며, 그렇다 하더라도 극히 부분적인 이미지를 얻을 뿐이라고 한다. 그것은 우리의 시각이 한번에 한 방향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근배의 조각에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인 자화상은 분명한 자신의 형상임에도, 즉 자신에 대한 심상을 외부세계에 표출해 보는 것이지만, 그 인물은 한 방향만을 보는 우리 모습과는 다르다. 뷜렌도르프의 얼굴이 익명화 혹은 투명화 되어 있듯 그의 조각도 우리의 시각 안에 있으나 결코 다가갈 수 없는 익명화 ․ 투명화 된 인물의 다름 아니다. 그렇기에 그의 인물상은 다양한 인물의 표상으로 등장한다. 한얀 배를 타고 유유히 현실을 벗어나 은밀하며 신령스런 어딘가로 떠나가는 순례자, 삼륜차에 온갖 잡동사니 살림살이를 싣고 싸구려 월세방을 전전하는 유학생, 배낭을 메고 낙하산을 타는 모험가, 봇짐 같은 물건들을 지게에 한 아름 짊어진 아버지, 찢겨지고 떨어져 나간 날개를 어깨에 나사로 고정한 퇴락한 천사, 몇 개의 보따리를 꾸린 채 길가의 어느 지점에서 잠시 비를 피하는 떠돌이, 그토록 버리고자 했던 자기 자신과 삶의 꾸러미들을 상찬하듯 차려 놓고 멍하니 우리를 응시하는 그 자신 등 작가 자신이 겪어야 했던 삶의 현장과 예술가적 이상-지향을 꿈꾸는 소망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일정한 테두리에 안주하고픈 자신의 의지와 반대로, 테두리에서 밀려나 월세집을 떠돌아야 했던 이태리의 유학생활이 녹아있다. 오래전 작가의 조상들이 정주문화를 받아들이고 정착지에 가계를 꾸려 갔던 것처럼 그 자신도 익숙해진 ‘정주’의 생활을 결국 낯선 땅에 여정을 푼 순간 여정의 보따리를 풀지 못하는 ‘유목’의 생활로 삶을 바꾸어야 했던 것이다.
김근배作_여정_70x60x10cm_동_2020
인물의 유형은 몇 가지로 구분하여 이해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이동하는 자’,‘떠나는 자’이지만, 그가/그들이 가고 있는 길은 전혀 다른 길이다. 먼저 자동차와 배를 이용해 이삿짐을 싣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다. 그는 두꺼운 정장을 차려입고 TV와 옷, 우산, 보따리, 물고기, 책, 숟가락, 가방 등을 들고 나섰다. 그는 이것들과 항상 함께 이동한다. 결코 놓거나 버리거나 잃어버리는 경우가 없다. 심한 바람에 그와 물건들이 바람 속으로 유영하듯 흩어질 때에도 모든 것은 자동차와 연결되어 있다. 어느 때는 삼륜차에 실어서 가고, 어느 때는 1인승 스포츠카에 실어서 가기도 한다. 부자여서가 아니라 서둘러서 옮겨야 하는 숨가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도 없을 때는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거나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도심에 가방과 우산, 보따리와 숟가락, 책을 던져 놓고 자신도 떨어져 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늘 무겁고 답답한 정장을 입고 있다. 그가 자신의 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유학생활이 끝날 즈음이다. 이때 그는 증기선에 올라타 먼 여행을 떠나고 있다. 짐은 여행객처럼 각 객실에 나눠져 이동이 끝난 자리에서 쉼을 쉬는 듯 편안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렇게 ‘떠나는 자’는 자신을 속박하던 삶의 보따리로부터 벗어나고 오로지 홀로이 길을 나서는 순례자가 된다. 가만히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침묵하고 있는 그는 작은 배에 의탁하여 먼 길을 가고 있다. 그와 동행하는 것은 코끼리이다. 그리고 그가 버리고 간, 놓아버린 물건들은 거대한 기둥위에 기념화 되어 서 있다. 집과 자동차, 책과 악기, 나무는 주인을 상실한 채, 등대(表式)처럼 솟아올라 있다. 그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이 집적되어 있다.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톤유쿡의 고뇌가 500년의 세월을 건너와 전하는 것처럼, 어쩌면 우리는 21세기의 현장에서 굳이 넷이라는 가상의 현실뿐만 아니라 실제의 현실에서도 유목적 삶을 시작해야 하는지 모른다. 옛날 옛적 한 태국 왕이 신성한 영물로 간주되는 ‘흰 코끼리(white elephant)'를 선물로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태국 왕은 흰 코끼리가 결코 선물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흰 코끼리가 태국 궁중 서열상 자신보다 더 높은 지존의‘신성 코끼리’로 모셔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죽일 수도 쫓아 낼 수도 없는 코끼리는 왕의 골칫거리 였다. 이 때문에 영어 단어 white elepha가볍게 넘실거리다 도착한 집, 떠오르는 향기 그와 동반하는 흰 코끼리는 서로를 판가름 할 수 없을 만큼 닮아 있는 그 자신이다. 그리고 그의 편재로 드러나는 새로운 조각물들이 그의 주변을 감싸고 있다. 그것들은 그를 실어 나르는 도구들인데 작은 배, 낙엽, 자동차, 낙하산 등이 그것이다. 지극히 시간의 여정을 품고 있는 이 도구들은 그와 만나 모종의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의미를 확대하고 있다. 배는 그 혼자 타고 가는 배, 코끼리만 타고 가는 배가 있는데 이 배에는 노가 없다. 흐르는 물에 자신을 내 맡기는 것이다. 코끼리와 그가 함께 배에 오르는 경우 둘은 서로를 마주보지 않는다. 둘은 결코 한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 배 머리에 서 있는 것은(다가올 미래) 그 자신이며, 배가 지나간 자리(과거)는 코끼리가 서 있다. 이 배에는 세 개의 노가 있으며, 물결에 반사된 모습에는 배만 있다. 물에 비친 배는 아무도 있지 않다. 배는 배로서 홀로 흘러가고 있다. 이 둘의 관계는 때로 수평을 가기도 하는데, <시소>라는 작품은 둘의 관계를 극명하게 성찰한다. 빌딩 꼭대기에서 시소를 타고 있는 그와 코끼리, 코끼리는 그의 마음인 물고기를 코로 물고 있다. 여기에서 둘은 평행을 유지한다.
김근배作_여정_30x12x45cm_대리석, 동_2018
그가 없는 자리, 혹은 장소는 두 개의 오브제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하나는 가방이며, 하나는 집이다. 지금까지 그와 함께 했던 것들은 이삿짐 보따리들인데, 차에 한가득 실고 다니던 잡동사니였다. 그러나 그의 가방은 잘 정돈된 보따리와 같다. 손잡이가 달리 가방 안에는 그동안 갖고 다니던 책과 우산, 숟가락과 TV와 옷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이제 어디든 이것만 들고 가면 끝이다. 짐을 꾸리고 풀어야 했던 삶이 순간 정리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가방은 늘 주인이 손을 내밀어 자신을 어딘가로 데려갈 때까지 귀퉁이에서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집은 여정의 끝이자 시작이다. 작은 배로 가볍게 넘실거리다 도착한 집은 적막하다. 도착한 그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잘 정돈된 책상과 탁자, 옷과 TV, 그리고 분신인 코끼리가 있을 뿐이다. 치지직 거리며 TV가 켜진 거실에서는 물 흘러가는 소리가 나는 듯 하다. 그가 방에서 꺼내어 좀 더 크게 제작한 TV에는 넘쳐나는 물고기 떼와 코끼리 떼로 터질 지경이기 때문이다. 흔적도 없이 다시 떠나간 그의 자리에는 물의 향기가 떠오르고 있을 뿐이다. 김근배의 조각은 ‘그’가 되어 스스로 체험한 여정의 흔적, 상처, 기억, 그리고 깊은 성찰nt는 아예 ‘골칫거리’라는 뜻으로 쓰이게 됐다. 김근배의 작품에 등장하는 코끼리도 자신의 내적 갈등이 심화될 때는 오히려 가볍움이 아니라 그러한 무거움으로 변할 수 있다. 8년여의 세월을 이민하고 돌아 온 그에게 이제는 유목 그 자체가 화두는 아닐 것이다. 그가 세월을 통해 깨달았듯이 세계는 그 자신과 무관하게 움직이며, 유목하게 만든다. 아주 먼 세월을 되돌아가 식민지 조선의 독립운동가의 유품이 있는 현장에서 선보이게 될 그의 작품들의 의미는 그래서 그가 안고 가야할 작은 화두인지도 모른다. 그에게 작품은 세상과 만나는 통로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길(미술 평론가)
김근배作_대장정_50x50x130cm_동, 대리석, 스텐_2019
김근배作_여정_35x13x47cm_대리석, 동_2017
박선영作_꿈꾸는나비_120x90x7cm_혼합재료_2019
경기여성웹진 [그림 읽어주는 여자] 원고_2012년 3월호 - 여경환 나의 소소한 일상 - 박선영 작가
“도쿄의 미타카 집에 살 때에는 매일같이 근처에 폭탄이 떨어져서, 나는 죽어도 상관없지만, 그러나 이 아이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지면 이 아이는 끝내 바다라는 걸 못 보고 죽게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나는 쓰가루 평야 한가운데서 태어났기 때문에 바다를 보는 것이 늦어, 열 살 무렵에 처음 바다를 보았다. 그리고 그때의 흥분은 지금도 나의 가장 귀중한 추억 중의 하나이다. 이 아이에게도 한번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다. -다자이 오사무 수필「바다」중에서
‘강렬한 평범함’에 대한 단상 꽤나 뜬금없는 일이다. 박선영의 종이 조각에서 왜 다자이 오사무가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인간실격』 『만년』 등의 데카당스 문학으로 전후(戰後) 일본 문학계를 뒤흔들었고 실제로 그의 삶도 다섯 번의 자살 기도와 마약 중독으로 점철되어 결국 애인과의 동반 자살로 서른아홉의 짧은 삶을 마감했던 불멸의 청춘을 대표하는 이름, 다자이 오사무 말이다. 그의 수필집에는 놀랍게도 두 아이의 아빠로서 소박하고 다정다감했던 다자이 삶의 단편들이 오롯이 담겨있다. 매일 같이 폭탄이 떨어지고 방공호로 대피하는 것이 일상인 전쟁 중에서도 다섯 살 난 어린 딸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 그 마음을 배반하는 문학인으로서의 다자이는 송두리째 자신의 삶을 소설과 사회에 내던졌다. 전쟁과 패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섬세한 촉각을 가진 예술가가 현실과 예술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절규하고 쓰러지고 미치지 않고는 버틸 수 없게 만들었다. 폭탄과 아이, 바다와 평야, 추억과 흥분...수필집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난 주체할 수 없이 서글퍼졌던 것 같다. 아주 그럴듯한 일상을 접했을 때, 너무나 평범해서 특별한 행복을 만났을 때, 문득 궁금해진다. 일상의 불균일성을 넘어서 유지되는 항상성에 대하여, 기쁘고 노엽고 슬프고 즐거운 감정들의 기복이 가져오는 삶의 미세한 균열들을 다시 메워낼 수 있는 그 힘에 대하여, 끊임도 없고 쉼도 없는 삶의 호흡과 함께 지속되는 그 운동들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말이다. “나는 내가 꿈꾸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곳에 아이와 남편과 집과 내가 꿈꾸는 것들이 있다. 그곳은 내 꿈의 세계이자 내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이다.”- 박선영
박선영作_행복한 삐릿삐릿_25x25x7cm_혼합재료_2020
‘장식적인’이라는 수식어 앞의 당당함 박선영은 조각을 전공했지만 종이를 오리고 캔버스에 꿰매어 붙이는 종이 조각가다. 그녀의 작품은 먼저 강렬한 색채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다. 얇은 미농지로 한번 감싸서 바느질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랑, 분홍, 파랑, 주황의 비비드한 형광색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리듬감은 보는 이를 들뜨게 만든다. 현란하지만 정교한 색채의 구사는 ‘내가 입은 옷이 바로 나’라는 식의 자의식을 표출하는 여자의 패션처럼 당당하다. 그 당당함이 주는 통쾌함은 단순히 색채 감각에 그치지 않는다. 꽃․나무․호랑이 등의 명확한 소재성, 규방문화의 상징인 바느질이라는 행위를 드러내는 시침선, 그리고 크리스탈 장식까지 박선영의 작업은 무엇보다 ‘장식적’이다. 하지만 장식성은 왜 아직도 본질이 아닌 효과나 여분이라는 선입관과 싸우면서 여전히 마이너리티에서 그 예술적 존재감을 증명해야 하는 것일까. 클레멘트 그린버그가 모더니즘 회화의 발전논리로 평면성을 설파했던 1940년대 이후 그린버그의 논의들은 수없이 비판받고 의심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술의 조형성은 평면성, 추상성에서 얻어진다는 믿음은 일종의 권위가 되어 우리를 유령처럼 지배하는 것은 아닐까. 박선영의 작업은 오히려 그 장식성을 온몸으로 드러내고 강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장식성이야말로 그녀의 무기다. 게다가 박선영이 자신의 작업에서 의도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바느질이야말로 전통적으로 여성의 영역이지만 페미니즘에 의해 새롭게 발굴된 영역이다. 여성적인 것으로 일반화된 미의식에 대한 회고적 그리움이 아니라 촘촘한 시침선이 증명하듯 여성적 바느질이라는 행위를 전면에 내세운, 바느질을 드러내는 바느질인 것이다. 다만 그 자의식은 거창한 목표나 대의에 봉사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작품 안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것은 미적 리듬감으로 환원된다.
일상을 긍정하는 힘 작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아이와 남편과 집이 자신의 꿈이며 삶이며 곧 작업이라고. 과도한 여성성에 대한 강조 대신 자신의 현재와 삶에 대한 긍정이 자리했을 뿐이다. 그녀 작품 속 꽃잎으로 된 구두를 신고 금방이라고 꿈을 꾸러 떠날 듯하고 꽃잎 들이 흘러나오는 마법의 주전자는 온 세상을 물들이는 것 같다. 자신의 일상을 물들이는 꿈과 그 꿈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순간에 대한 고백은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그 어떤 것보다 다채롭고 변화무쌍하다. 바로 일상에 대한 소박한 긍정이야말로 어떤 주장보다 강력한 바이러스가 아닐까. “나의 행복한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 작품은 만들어지고 다듬어진다. 내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 담겨지길 기대하면서...”- 박선영
박선영作_행복이 꽃피는집_120x90x7cm_혼합재료_2019
인생의 여정과 일상 속 행복감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조각가 김근배와 조각가 박선영의 전시를 장은선갤러리에서 한다. 두 작가는 본인들이 경험한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다. 김근배 조각가는 대리석의 거친 면을 부드럽게 다듬고 동에 청량한 색을 입히는 작업으로 자신이 겪은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박선영 조각가는 종이를 바느질해 행복이라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동화책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근배 조각가는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대리석 조형에 동으로 만든 푸른 고목나무를 더해 소망과 생동감을 나타낸다. 김근배 작가의 작품은 정형화 되지 않아 많은 상상력을 제공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작품 속에 해학적이면서도 밝은 이미지로 표현했다. 그의 작품을 보면 작가가 걸어왔던 길을 같이 걷는 것만 같다. 박선영 조각가는 본인의 소소한 일상을 종이작업으로 표현한다. 투명종이를 색실로 꿰매고 그 안에 색종이를 얇게 잘라 넣은 작품은 빛이 투과되어, 투명종이 안의 파스텔 톤의 색감이 리듬감 있게 보여진다. 박선영 조각가의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고 행복함이 가득 담겨있다.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새로운 생명들이 피어날 준비를 하는 2월, 일상 속 행복했던 발자취를 담은 작품 3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봄이 시작되려는 입춘에 작가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길 바란다.
김근배 조각가와 박선영 조각가는 서울시립대학교 및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 미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김근배 작가는 제11회 이탈리아 국제조각심포지움 “난토 피에트라 2001”에서 1등상 수상. 장은선갤러리, 예술의 전당 외 18회의 개인전을 가지며,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현재 시립조각회. 한국미술협회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선영 작가는 2001년 개천 미술대전 “대상” 문화 관광부 장관상을 수상. 장은선갤러리 외 18회의 개인전을 가지며, 다수의 2인전과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의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선영作_꽃을 피우다_30x30x5cm_혼합재료_2018
박선영作_고양이_40x40cm_혼합재료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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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배 | 金根培 | kim geunbae
1995년 서울 시립대학교 환경조각과 졸업 | 1999년 이탈리아 까라라 국립 아카데미아 졸업
개인전 | 1997년 제1회 개인전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갤러리 페트아르테 에디치오니 아틀리에) | 1998년 제2회 개인전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빌라 베르실리아나) | 1999년 제3회 초대 개인전 (서울 갤러리 조) | 1999년 제4회 초대 개인전 (아틀리에 데 아펠하벤, 네덜란드 호른) | 2001년 제5회 이탈리아 카마이오레시 초대 개인전 (이탈리아 카마이오레 시립 미술관) | 2002년 제6회 초대 개인전 (아틀리에르 데 알펠하벤,네델란드 호른) | 2002년 제7회 초대개인전 ‘3인 3색전’(서울 성곡 미술관) | 2003년 제8회 미국이민 100주년 기념 초대전 (미국,L.A) | 2004년 제9회 KCAF 초대 개인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2005년 제10회 초대 개인전 ‘대장정’ (서울사간,갤러리 조선) | 2006년 제11회 KCAF 초대 개인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2007년 제12회 KCAF 초대 개인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2008년 제13회 KCAF 초대 개인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2008년 제14회 초대 개인전 (서울,장은선 갤러리) | 2008년 제15회 초대 개인전 갤러리 모니카 백 (독일,홈브로코) | 2009년 제16회 KCAF 초대 개인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2010년 제17회 KCAF 초대 개인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2011년 제18회 초대 개인전 (서울,청화랑) | 2012년 제19회 KCAF 초대 개인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2014년 제20회 초대 개인전 (갤러리W가회,가회동) | 2015년 제21회 “이랜드 뉴센세이션”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2015년 제22회 “동심으로떠나는 여행”(수원시 어린이체험미술관) | 2016년 제23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2017년 제24회 초대 개인전 (서울,장은선 갤러리)
2인전 | 2000년 김근배,박선영 피에트라 산타시 초대2인전 (이탈리아 피에트라 산타 시립미술관) | 2000년 김근배,박선영 갤러리 아르토마토 초대2인전 (이탈리아 피에트라 산타 갤러리 아르토마트) | 2004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 조각전 (가나 인사아트센타) | 2009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꿈꾸는가을전”(여원미디어,파주출판단지) | 2010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 “하늘을 담다”(장은 갤러리) | 2012년 김근배,박선영“쓱싹,뚝딱 만들어요”2인전 (경기도미술관) | 2013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 “누군가의공상,누군가의일상”(장은선 갤러리) | 2014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산중턱에걸린 행복”(제주 뷰크레스트갤러리) | 2016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천안신방도서관,한뼘미술관) | 2016년 김근배,박선영 2인전“행복한여정”(아트스페이스더릿지354.평창) | 2018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제주 뷰크레스트갤러리) | 2018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진선갤러리주관,K2본사) | 2018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서울,청화랑) | 2019년 김근배,박선영 조각전“꽃피는 봄이오면”(서울,인사동,H갤러리)
신세계아트페어(퍼플케익) | 여름방학특별전 “Happy Birthday”(인사가나아트센타) | 2007미술과놀이-펀즈터즈(예술의전당) | 국제아트페어 (독일 쾰른,네덜란드아트페어3회,KIAF한국국제아트페어,서울화랑미술제,SOAF,아트에디션,부산,홍콩아트페어,싱가폴 아트페어,상하이아트페어)
수상 | 제11회 이탈리아 국제조각심포지움 “난토 피에트라 2001” 1등상 (이탈리아 난토) | 제2회 국제 미술조각대전 “에르만노 카솔리” 입상 (이탈리아 세라 산퀴리코) 외 국내외 다수 수상
공공기관 소장 |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 모형미술관 | 이탈리아 난토 시청 | 이탈리아카마이오레시립미술관 | 수원 월드컵경기장 | 부산 천마산 조각공원 | 천안 병천 문화의거리(유관순기념관) | 여수 무슬포 조각공원 | 당진 김창희미술관 | 홈플러스 | (주)삼성 테스코 | I-PARK 현대산업개발 | 현대(힐스테이트) | 4.19 50주년기념탑(광화문,열린마당) |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 필립스 | 서울농협중앙회 | 여원미디어 | 김&장로펌 | 천안신방도서관 | 세종시두루중학교 | 세종시새롬고등학교 | 세종(제일건설아파트) | 대구(코스트코)
역임 | 서울시립대학교, 강원대학교, 충남대학교, 경기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서울미술장식품 심의위원
현재 | 시립조각회 | 한국미술협회회원 | 한국조각가협회 | 천안미협 | 내포문화조각
E-mail | sunyounggeunbae@hotmail.com
■ 박선영 | 朴宣映 | Park.Sun-Young
1994년 서울 시립대학교 졸업 | 1999년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 졸업 | 논문 앙리 마티스와 종이작업
개인전 | 1994년 제1회 개인전 “가족” (서울 갤러리 나무) | 1997년 제2회 초대개인전 “천국”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갤러리아르토마토) | 1998년 제3회 개인전 “꿈”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빌라 베르실리아나) | 1999년 제4회 초대개인전 (네덜란드 호른 갤러리 아틀리에르 데 알펠하벤) | 2000년 제5회 초대 개인전 “마법” (서울 갤러리 조) | 2001년 제6회 초대 개인전 “마법에 걸린” (이탈리아 카마이오레시립미술관) | 2001년 제7회 초대 개인전 (네덜란드 호른 갤러리 아틀리에르 데 알펜하벤) | 2002년 제8회 카프 초대 개인전 (서울 예술의 전당) | 2003년 제9회 미국 이민100주년 기념초대 개인전 (L.A이민역사 기념관) | 2004년 제10회 카프초대 개인전 (서울 예술의 전당) | 2005년 제11회 초대개인전 (장은선갤러리) | 2006년 제12회 카프 초대 개인전 (서울 예술의 전당) | 2007년 제13회 코아스 초대 개인전(서울인사아트센타) | 2008년 제14회 카프 초대 개인전 (서울 예술의전당) | 2012년 제15회 삼청미술제 (진선갤러리) | 2012년 제16회 초대 개인전 “화려한외출,달콤한휴식”(서울,청화랑) | 2013년 제17회 초대개인전 (천안,쌍용갤러리) | 2017년 제18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예술의전당) | 2018년 제19회 초대개인전“꽃을피우다” (파비욘드갤러리,서울)
2인전 | 2000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시립미술관) | 2000년 김근배,박선영 초대 2인전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갤러리아르토마트) | 2002년 변재희,박선영 “달콤한 꿈으로의 초대” 2인전 (서울 갤러리 조) | 2004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 조각전 (인사아트센타) | 2009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 (여원 미디어,파주) | 2010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 “하늘을 담다” (장은선갤러리) | 2012년 김근배,박선영“쓱싹,뚝딱 만들어요”2인전 (경기도미술관) | 2012년 김근배,박선영,초대2인전 (서울 인사동 화봉갤러리) | 2013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누군가의공상,누군가의일상”(장은선갤러리) | 2014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산중턱에 걸린행복”(뷰크레스트러리,제주도) | 2016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 (천안신방도서관,한뼘미술관) | 2016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행복한 여정” (아트스페이스더릿지354.평창) | 2018년 김근배,박선영 초대2인전 (뷰크레스트 갤러리,제주도) | 2018년 김근배,박 영 초대2인전 (진선갤러리주관,K2본사) | 2019년 김근배,박선영 조각전“꽃피는 봄이오면” (서울,인사동,H갤러리)
그룹전 | 2005 내 친구 종이를 만나다 (가나 인사 아트 센터) | 2005 “Open Art for KIDS”전 (평창동 가나아트센타) | 2006 미술과놀이-펀스터즈 (예술의전당,어울림미술관) | 2006 여름방학특별전 “Happy Birthday" (가나 인사아트센타) | 2007 “꽃 그아름다움에 대하여전” (고양 아람 미술관) | 2007 “이미지추상-상징과표현”전 (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 | 2008 “박스 아트전”(크라운 해태 본사1층갤러리) | 2009 2009 서울국제도서전“Book & Painting"특별전 (코엑스,갤러리 진선) | 2010 “책을 그리는 작가전” (홍성찬갤러리,보림출판사) | 2010 BOOK to BOOK전 (박영 갤러리) | 2011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홍콩 만다린호텔) | 2012 “책거리 특별전” (경기도 박물관)
국제아트페어 | 네덜란드아트페어 |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 서울오픈아트페어 | 대구,부산아트페어 | 서울화랑미술제 | 국제에디션아트페어 | 홍콩호텔아트페어 | 홍콩“Affordable”아트페어 | 상하이아트페어
수상 | 1999년 이탈리아 쿠네오시 공모전'스쿨투라 다 비베레' (이탈리아 쿠네오) | 2000년 이탈리아 토리노 공모전 (프레미오 토리노 인콘트라 아르테) (이탈리아토리노) | 2001년 모란 조각 대상전 “특선” (모란 미술관) | 2001년 개천 미술대전 “대상” 문화 관광부 장관상(진주 예술 문화회관)
작품소장 |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 모형미술관 | 이탈리아 까마이오레 시립미술관 | 진주시청 | 천안 태조산 조각공원 | I-Park현대산업개발(아산) | I-Park현대산업개발(천안) | 대우 푸르지오(김해) | 대우 푸르지오(남양오남) | 코스트코(천안) | 코스트코(세종)
현재 | 한국미술협회 | 한국조각가협회 | 시립조각회 | 천안미술협회 | 내포조각회
E-mail | sunyounggeunba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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