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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展
틈과 틈 사이에 서서
갤러리 라메르
2020. 1. 29(수) ▶ 2020. 2. 4(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5길 26 | T.02-730-5454
<틈>
신은영
순간의 틈과 틈 사이에 서서 주름져버린 살갗의 사이에 멈춰 어제 비워내지 못한 욕망을 놓아주고 내일은 채우지 못할 시간을 살아낸다
틈과 틈 사이를 지나는 일 과거와 미래의 사이에 서서 정의되지 못한 삶의 온도를 그대로 품어내는 일
품어내는 것들에 이름을 지어주지 말 것 생일을 새겨주지 말 것
날 것의 그대로 삼켜내고 비워내고 다시 채워내길 반복하다
온전한 틈의 색으로 물들어버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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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00129-신은영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