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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경 · 황윤경 조각 2인展
여류 조각가의 세계
2019. 12. 18(수) ▶ 2019. 12. 28(토) Open Reception 2019. 12. 18(수) PM 4:00~6: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 T.02-730-3533
이선경作_그 사랑_37x32x13cm_mixed media_2016
작가노트 - 이선경 '축복의 그리심 산'
나의 작업은 따뜻함과 행복감을 주는 밝은 세상을 주제로 새롭게 작품을 시작한다. 한 '어린이 댄스공연'에서 잊을 수 없는 어린이가 있다. 그때의 공연이나 그 어린이의 댄스실력은 기억에 없지만 시종일관 활짝 웃으며 기쁨으로 춤을 추었던 그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주변에 더 예쁘게 생긴 어린이들이 많이 있었으나 활짝 웃는 그 어린이의 얼굴이 모두를 압도했다. 그 시간 그 어린이의 미소로 인해 참 기분이 좋았다. 이 경험을 통해 잘생긴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더 호감이 가고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었다. 웃는 얼굴을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지고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나의 작품도 긍정적인 생각과 내용으로 밝은 환경을 만들고, 누군가에게는 미소를 짓게 하는 좋은 에너지가 되기를 기도하며 작업에 임한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관계를 통해 함께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하며 꽃을 피워가고 서로를 축복하는 주제이다. '풍선초(풍선덩굴)'라는 식물이 있다. '어린 시절의 재미, 당신과 함께 날아가고파'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덩굴식물로 덩굴에 풍선모양의 열매가 달리는데 열매 안에 하트모양의 씨앗을 갖고 있다. 마치 사랑의 씨앗으로 꿈을 꾸고, 꿈의 열매를 맺는 느낌이다.
작품의 형태는 철로 만들어진 화분모양의 공간에 풍선이 연상되는 꽃을 꽂아 저마다의 꿈을 갖고 발산하는 형태이다. 차가운 느낌의 화분이라는 작은 세상에 꿈과 소망을 담아 함께 성장하고 열매를 맺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더불어 사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간다.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을 축복하기 위해 작품제목을 '축복'으로 한다. 축복의 열매들을 맺고 있는 이곳은 '축복의 그리심 산'이다. 이 곳 '축복의 그리심 산'에서 마음껏 축복하고 축복받아 모두가 소망하는 열매들을 풍요롭게 수확하여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
이선경作_축복(Blessing)2019-1_135x135x135cm_Steel, Brass, Acrylic on Sibatool_2019
이선경作_축복(Blessing)2019-2_135x135x135cm_Steel, Brass, Acrylic on Sibatool_2019
이선경作_축복(Blessing)2019-3_135x135x135cm_Steel, Brass, Acrylic on Sibatool_2019
이선경作_축복(Blessing)2019-4_135x135x135cm_Steel, Brass, Acrylic on Sibatool_2019
황윤경作_M.Line-l(정면)_12.5x12.5x140cm_cememt_2019
작업노트 - 황윤경
사물과 공간이 가지고 있는 상처의 흔적을 표현하는 작업한다.
폐허가 되거나 버려지고 부서진 건물들의 흔적들을 모티브로 삼아 인간들의 삶의 모습 속에 각기 다른 다양한 감정적 상처들을 건물의 외벽으로 활용되는 시멘트로 표현하고자한다.
시간과 공간, 배경과 상황의 흐름에 따라 모든 사물과 대상들은 그것들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모습의 흔적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삶도 각기 다른 경험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다른 모습과 형태로 흔적을 갖게 되고, 그 흔적들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가 된다.
대상에 대한 흔적이라는 기억은 때론 아프거나 슬픈 기억들도 있지만, 그 흔적을 지워가거나 회복하고 극복하는 과정속에 아름답고 희망적인 긍정적 기억들도 같이 동시에 존재함을 알게 된다.
흔적이라는 추상적이면서 설명적인 넓은 의미의 표현을 위해 시멘트 재료가 가지는 고유한 성질과 특징을 이용하여 깨어지고 부서진 외형적 흔적을 만들고, 그 흔적을 지워가는 과정과 극복하는 긍정적 설명을 표현하고자 이미지적 드로잉을 형태에 그리는 작업을 한다.
황윤경作_M.Line-ll(정면)_7.5x7.5x90cm_cememt_2019
황윤경作_M.Line-lll_17.5x7x50cm_cememt_2019
황윤경作_M.Nature-l_17.5x10x100cm_cememt_2019
황윤경作_M.Nature-ll(부분)_320x70x1100mm_cememt_2019
차가운 재료로 현실 속의 행복감과 긍정적 기억을 찾아내는 따스한 여류작가 이선경 조각가와 황윤경 조각가의 2인전을 한다. 이선경 작가와 황윤경 작가는 각각 풍선덩굴, 부서진 건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을 하고 있다. 그들의 작업들이 주는 이미지와 형태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작업의 주제는 차가운 세상 속에 존재하는 희망과 따뜻함이다.
이선경 작가는 ‘풍선덩굴’이라는 식물을 소재로 사용하여 따뜻함과 행복감을 주는 밝은 세상을 주제로 한다. 풍선덩굴에서 열리는 하트모양의 씨앗을 보고 작가는 이 형상이 마치 사랑의 씨앗으로 꿈을 꾸고, 꿈의 열매를 맺는 느낌이라고 한다. 작가의 작품은 철로 만들어진 화분에 풍선모양의 꽃을 꽂은 형태로 마치 꽃들이 각각의 꿈과 소망을 갖고 발산하는 것 같아 보고만 있어도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황윤경 작가는 사물과 공간이 가지고 있는 상처의 흔적을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폐허가 되거나 버려지고 부서진 건물들의 흔적들이 마치 인간의 삶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대상들이 지나간 시간에 따라 저마다의 다양한 모습을 갖듯이, 우리의 삶 역시 각기 다른 경험들로 여러 모습을 갖는다는 것을 표현한다. 작가의 작품은 거칠고 무거운 느낌이지만 아프거나 슬픈 기억들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 아름답고 희망적인 기억들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새해가 다가오는 12월, 차가운 세상 속의 희망을 담은 작품 2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올 한해가 끝나가는 요즘 작가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길 바란다.
이선경 조각가는 경기대학교 환경조각과 및 동대학원 환경조각과를 졸업, 장은선갤러리와 대안공간 눈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며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황윤경 조각가는 경기대학교 및 동대학원 환경조각과, Alanus University of Arts and Social Sciences에서 회화과 박사 졸업, 장은선갤러리 외 6회의 개인전을 가지며,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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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경
경기대학교 미술학부 환경조각과 졸업 | 경기대학교 미술·디자인대학원 조각과 졸업
개인전 | 2008 제1회 개인전(대안공간 눈 갤러리, 수원)
단체전 | 2017 온누리교회 아트비전 초대전(횃불 트리니티갤러리, 서울) | 온누리교회 아트비전 초대전(로뎀갤러리, 서울) | 2016 온누리교회 아트비전 회원전(온누리교회(서빙고, 양재), 서울) | 온누리교회 아트비전 초대전(극동갤러리, 서울) | 2008 광교축제(광교공원, 수원) | 경기대학교 동문전(경기대학교 박물관, 수원) | 2007 소리없는 움직임Ⅲ(Art space A-1, 일본) | 세계문화유산 27(계원조형예술대학 갤러리 27, 안양) | 경기대학교 동문전(경기대학교 박물관, 수원) | 2006 손맛가게전(대안공간 눈, 수원) | 2004 한사이전(경기대학교 소성미술관, 수원)
E-mail | hamsoo2@hanmail.net
■ 황윤경 | Sun A
Alanus University of Arts and Social Sciences, Master of Fine Arts (Germany) | 경기 대학교 환경조각과 석사 졸업 | 경기 대학교 환경조각과 학사 졸업
개인전 및 초대전 | 2019 초대전 (갤러리 Kosa, 서울) | 2017 초대전 (갤러리 5note, 춘천) | 2017 초대전 (갤러리 아띠, 서울) | 2017 개인전 (아트 레온, 서울) | 2017 개인전 (동덕 아트갤러리, 서울) | 2006 개인전 (소성 미술과, 수원)
그룹전 | 2018 the 5th Bangkok Triennale International Print and Drawing Exhibition | 2018 5note Friends(갤러리 5note, 춘천) | 2014 경기 조형회 전 (경기 대학교 박물관, 수원) | 2013 경기 조형회 전 (소성 미술관, 수원) | 2012 'Wilde Auster'in Bonn Bad Godesberg (Germany) | 'Springen vom Beckenrand' in Bad Laasphe (Germany) | 2011 'Browsing Beauty'in Torget,Seinkjer (Norway) | 'SenseLAB III'Galerie E105-Studio Bonn (Germany) | 'Künstlerische Bespielung der NS-Ordensburg Vogelsang' im Nationalpark Eife (Germany) | 2009 'Steinskulpturen'im Forschungzentrum Caesar (Germany) | 2005 청년작가 조망 전 (갤러리 올, 서울) | 단원 정예 초대 작가전 (단원 미술관, 안산) | 신기류 (인사 아트 프라자, 서울) | 제2회 경기 조형회 전 (수원 미술관, 수원) | 2004 집착전 (소성 미술관, 수원) | 2002 제1회 경기 조형회 전 (소성 미술관, 수원) | 제1회 경기 야외 조각전 (수원 문화제 수원 미술관)
작품소장 | 2000 장흥 조각 공원 | 2018 Silpakorn university, Thailand
E-mail | artonesu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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