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개인전
서범석 展
빛과 시간 Ⅰ_70x600x80mm_호두나무, 옻칠, 나전, 시계, LED_2019(좌)
빛과 시간 Ⅱ_70x600x80mm_호두나무, 옻칠, 나전, 시계, LED_2019(우)
모리스갤러리
2019. 11. 14(목) ▶ 2019. 11. 20(수)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556번길 87 | T.042-867-7009
ㅁ
*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재)대전문화재단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 받았습니다.
여명_200x200x550mm_소나무, 옻칠, 나전, LED_2019
거울
거울 속에는 소리가 없소
저렇게 조용한 세상은 참 없을 것이오
거울 속에도 내게 귀가 있소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귀가 두 개나 있소
거울 속의 나는 왼손잡이오
내 악수를 받을 줄 모르는 - 악수를 모르는 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거울 때문에 나는 거울 속의 나를 만져보지를 못 하구료마는
거울이 아니었던들 내가 어찌 거울 속의 나를 만져보기라도 했겠소
나는 지금 거울을 안가졌소마는 거울 속에는 늘 거울 속의 내가 있소
잘은 모르지만 외로된 사업에 골몰 할게요
거울 속의 나는 참 나와는 반대요마는
또 꽤 닮았소
나는 거울 속의 나를 근심하고 진찰할 수 없으니 퍽 섭섭하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이상 李箱
풍요_200x600x30mm_소나무, 옻칠, 나전, 거울_2019
거울과 빛은 모두 나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매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나 한 줄기 빛에 비추어진 내 모습 모두가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자아에 대한 성찰
반백년의 길고도 짧은 인생을 살아온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것들을 표현하고자 선택한 것들이 거울과 빛이었다. 나는 물론 이번 작품들을 접하는 모든 이들이 이와 같은 의미를 느끼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의 전통 나전칠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했으며, 사용이 목적인 "공예"라는 측면에서 모든 작품들을 연구하였고 제작하게 되었다.
2019년 11월 대한민국 나전칠기 공예가 서 범 석.
과거 그리고 현재_400x800x30mm_소나무, 옻칠, 나전, 거울_2019
푸른 바다_800x400x30mm_소나무, 옻칠, 나전, 거울_2019
■ 서범석
청주 운호 고등학교 졸업 |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 졸업 | 숙명 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칠공예디자인전공 졸업 |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전통공예학과 수료
개인전 | 5회
단체전 및 초대전 다수
수상 | 한국인의 미학 디자인 아카데미 공모전(2011) 대상(문화재청장상) | 충북 미술대전 |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 대전광역시 공예품대전 | 대전광역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외 다수 수상
1996 ~ 현재 | 대전보건대학교, 명지대학교 대학원, 부산정보대학교, 중부대학교, 충북예술고등학교, 충북증평공업고등학교, 대전동신고등학교, 대전여자고등학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우송고등학교, 복수고등학교, 송촌고등학교, 가수원중학교, 우송중학교, 지족중학교, 자운중학교, 호수돈여자중학교, 음성생극중학교, 공주반포중학교, 정림중학교, 전북무주중학교, 세종누리학교 등 출강
작품소장 | 온양 민속박물관 | 장수미술관 | 전주대학교 | 월천갤러리 | 컬트 갤러리 | 안양 비산동 성당 등
현재 | "공예와 디자인", "서범석 옻칠 연구소" 운영 | 한남대학교 예술문화교육지원센터 (공예분야)학교 예술강사 | 대전공예협동조합, 그룹 ‘옻’ 회원 등
E-mail | beomseoki@hanmail.net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191114-서범석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