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은 展
핏맨의 선택
원앤제이 갤러리
2019. 10. 17(목) ▶ 2019. 11. 1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31-14 | T.02-745-1644
원앤제이 갤러리는 2019년 10월 17일(목)부터 11월 17일(일)까지 《핏맨의 선택(Pitman's choice)》展을 개최한다. 계획된 도시의 자투리 공간을 바라보고 그려내는 김세은의 네 번째 개인전이다. 국내에서 7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핏맨의 선택》展 은 김세은이 최근 3년간 지내온 도시들에 남겨진 공간들의 안/밖 사이를 바라보고 머물며 주목한 이미지들로 구성된다. 주로 도시가 만들어 질 때, 길(도로), 다리, 터널 등 토목시설이 먼저 자리 잡은 후 그 언저리에 남겨진 자리들이다. 이미지는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닌, 작가가 스스로 획득하고 눈안에 각인된 장면을 캔버스 안에 새로이 구축 할때 발생하는 움직임의 형태와 공간이다.
김세은은 자신이 그리는 대상과 신체가 작용하면서 나타나는 최소한의 정보,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각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상을 확대/축소 하면서 대상과의 거리를 조절하여 바라본다. 김세은에게 "시각과 신체 훈련을 통해 대상을 어떤 시점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자세로 바라볼 것인가"는 중요한 질문이다. 작가는 자신이 발견한 장면안의 구조, 형태, 움직임이 발생시키는 공간을 캔버스에 구축하여 보여준다. 전시는 10월 1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지속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vol.20191017-김세은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