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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초대展
옛길 - 물에 비치다
옛길-물에 비치다 lV_116x45.5cm_oil on canvas_2019
2019. 10. 5(토) ▶ 2019. 10. 17(목) Opening 2019. 10. 10(목) pm 6 |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63-18 | T.02-3444-3208
옛길-꽃이피다VII_130.3x80.3cm_oil on canvas_2018
2019년 제18회 개인전에 부치는 글
1. 존재가 꽃 피는 순간을 표현하려고 했던 '붓다- 꽃이 피다', 허물어진 구조물과 유적지 등을 통하여 '무상함'을 드러내고자 했던 '옛길-탑', '옛길-문', 지금 여기에서 만나는 삶의 경이를 표현했던 <옛길- 꽃이 피다> 시리즈를 거쳐 '물에 비친 풍경'을 내어놓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원리를 거울이나 물에 비침으로 흔히 비유하곤 하지요? 옛 시 한 수와 마하라지의 말로써 제작의도를 대신합니다.
가마문 닫고서 산 빛 짙은 줄 어찌 알리. 산꽃 그림자가 무논에 비치네. 물속에 작고 많은 울긋불긋 꽃송이들 산꽃에 대어보니 하나하나 같은 모습. (양만리)
"항상 기억하여야 할 것은 실재하는 이것과 드러나는 그것이 완전히 일치 한다는 것입니다.
한 순간이라도 현시 되지 않은 것과 현시된 것, 실체와 현상, 절대적인 것과 상대적인 것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십시오.
현시란 현시되지 않은 것에 창조된 것이 아니라 단지 거울에 비치듯 그것이 표현된 것에 불과합니다. 달리 말하면 주체와 객체사이에는 본래 이중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객체란 주체 없인 한 순간도 존재 할 수 없는 것이며, 주체 역시 객체 없이는 잠시도 존재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실체로서 존재하는 이것은 현상으로 드러나는 그것을 초월하지만 또한 그 안에 내재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실체와 현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일성 그 자체입니다." (마하라지)
하동에 계시는 노스님께서 저의 물에 비친 풍경 그림을 짧게 평하신 것을 인용합니다. - 조재익님의 작품들에 ‘물에 어린 풍경’이 더러 있습니다. 나는 그 그림들을 如實之見, 진리를 보는 안목으로 여겨 선호합니다.......
2. 자연의 모습, 특히 나무나 식물의 잎, 가지와 줄기들이 빽빽하게 쌓여져 큰 하나의 전체를 이루는 모습을 닮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미련할 정도로 행위나 터치, 색들을 쌓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성스럽게 구축된 견고함과 대비되는 자연의 유연함과 경계 없음'을 표현하기에는 내공이 너무나 얕군요!
3. 오래된 연못 ; 꽃은 젖지 않고 물은 흔들리지 않네.......
옛길-물에 비치다 l_130.3x80.3cm_oil on canvas_2019
옛길-물에 비치다 ll_130.3x80.3cm_oil on canvas_2019
옛길-물에 비치다 lll_116.7x80.3cm_oil on canvas_2019
옛길-바라보다 l_145.5x112cm_oil on canvas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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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익 | Cho, Jae-Ik
199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1993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 2019 제18회 개인전 두 갤러리 (서울) | 2017 제17회 개인전 토포하우스 갤러리 (서울) | 2016 제16회 개인전 토포하우스 갤러리 (서울) | 2014 제15회 개인전 가회동 60 (서울) | 2013 제14회 개인전 아이원 문화예술나눔터 (서울) | 2012 제13회 개인전 가회동 60 (서울) | 2011 제12회 개인전 장은선 갤러리 (서울) | 2010 제11회 개인전 세종갤러리 (서울) | 1992~2010 개인전 10회
단체전 | 1990~2019 | 70 여회
수상 | MBC 미술대전 특선 1회 및 입선 3회 |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회 및 입선 5회 | 동아미술제 특선 1회 및 입선 2회 | 중앙미술대전 입선
작품소장 | 터키 한국총영사관 | 헝가리 한국대사관 | 체코 한국대사관
현재 |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 한국미술협회 회원 | 계원대학교, 홍익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 | 홍익대학교, 용인대학교, 건국대학교 강사역임
E-mail | 818bowls@hanmail.net | 818bow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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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191005-조재익 초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