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수 展

 

Drawing

 

 

 

아뜰리에 아키

 

2019. 9. 30(월) ▶ 2019. 10. 19(토)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 T.02-464-7710

 

www.atelieraki.com

 

 

 

 

오는 9월 6일 아뜰리에 아키는 갤러리 리뉴얼 후 선보이는 첫 전시로 권기수 개인전을 개최한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권기수 개인전은 1부 ’파초(芭蕉)_ Permanent Blue [9.6-9.28]’와 2부 ‘드로잉[9.30-10.19]’으로 구성되었으며,그간 변화한 작가의 작품을 총망라하여 관람할 수 있다.

 

2부전시에서는 동구리의 원류인 ‘드로잉’ 신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근 작가의 작업은 다시 변화하였다. ‘드로잉’ 작품은 작가의 기존 회화와 전혀 다른 매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작가 자신을 포함한 현대인이 외부세계에 대하여 솔직히 자유롭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못한 현실의 사이에서 겪은 내적 갈등과 힘든 삶을 직관적인 작가의 시선으로 즉흥적인 드로잉으로 풀어내었다. 흔히 수묵화에서 ‘붓질을 한다.’는 행위를 권기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데, 이러한 드로잉 작품은 그간 작가가 회화작품을 통해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국화의 본질을 더욱 극대화 한다.

 

이제껏 그가 보여줬던 원색의 배경과 깔끔한 선들을 지워버리고, 흩어뿌려진 물감 사이로 시니컬하게 웃고 있는 동구리는 오늘날 현대인들의 혼란스럽고 위축되어 있는 상황들을 함께 대변하고 있다. 다양한 풍경을 배제하고 자유롭게 그려진 작품들은 직관적으로 자신이 바라본 조금은 암담한 현재의 모습을 직관적인 자신의 감수성으로 표현하며,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반영한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인간 삶 그리고 지금 시대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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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930-권기수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