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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展
Play, Pray with
THE DH ART
2019. 9. 9(월) ▶ 2019. 9. 28(토)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로 11번길 6-31 | T.031-965-0501
The Watcher_104x122x30cm_leather, thread_2018
내 작업은 ‘놀이’에서 시작한다. 놀이는 흔히들 무가치하고 유치한 진지하지 못한 잉여 행위로 생각되곤 하지만 놀이의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속성은 바로 ‘진지함’과 ‘~인체’(pretending)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속한 사회나 집단 속에서 무엇인가 행동을 할 때 자신의 사회적 위치나 기타 사항등을 고려하여 그 캐릭터 인체 하며 그에 맞는 행동과 말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행동들은 전혀 유치하지 않은 진지한 모습으로 나타내어지고 받아들여진다. 나는 이러한 모습이 마치 변신을 하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규칙과 룰에 맞춰서 자신의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다르게 해석하고 표현하는 모습이 마치 각각의 집단에 들어가고 나올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 눈에 보이지 않는 가느다란 거미줄로 엉켜있는 마법의 포탈과 같은 것을 지나온 듯한 기분을 받았다. 나는 이러한 느낌과 모습을 놀이의 시선으로 바라보아 나타내기 위해서는 놀이의 기본적인 요소인 선을 이용한 작업을 통해 내가 속한 집단이 요구하는 기준과 가치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그 곳을 통과하기 위한 마법진을 실체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what do you work for_104x122cm_leather, thread, acrylic on plywood_2019
작품을 제작할 때 나는 가죽과 바느질이라는 소재를 사용한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며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이 때로는 옷으로, 때로는 갑옷으로 느껴졌고 아닌 자신의 모습이 내가 만나는 사람에 따라, 또는 속한 사회나 시대에 맞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가죽이라는 소재는 게임을 플레이 할 때 그 캐릭터가 단지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닌 나 자신의 아바타로서 활동하여 플레이어 자신과 캐릭터와의 구분이 점점 모호해져서 동일시되거나 치환되게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자기 자신의 겉모습을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뒤에 가려진 자신이 있는 모습이 자신의 표면, 가죽, 의 모습으로 이루어진 아바타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아바타의 모습이 작은 조각의 가죽이 바느질 된 모습으로 표현됨으로써(패치워크) 유연하지만 기본 형태가 바뀌지 않는 재료의 특성과 결합하여 보여지는 모습이 하나인데 반해 나타나는 모습이 여려개일 수 있는 익명성의 특징을 나타내고자 한다.
Sabbath_104x122x14cm_Leather, thread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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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근 | Lee Chang Kun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 |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졸업
2014.12.15. ~ 2014.12.20 팔레드서울 5th EXODUS 단체전 | 2017.6.9 ~ 6.27 연희동 ARTERTAIN stage “집앞의 유혹” 개인전 | 2018.8.7.-2018.9.2 COSO ART FAIR '소작' 아트페어 | 2018.10.13. ~ 2018.11.30 腦:FFICIAL 2tti gallery 개인전 | 2019.03.06.-03.17 SEMA창고 Mentality Flâneur 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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