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훈칠 15주기 추모전

 

만다라로 오기까지_민화의 방

 

 

 

갤러리도올

 

2019. 8. 30(금) ▶ 2019. 9.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87 | T.02-739-1405

 

www.gallerydoll.com

 

 

갤러리도올에서는 (故) 권훈칠 15주기를 추모하는 전시로 “만다라로 오기까지”라는 제목으로 그의 인생 전반에 걸친 작품에 대한 전시를 마련한다. 작품은 근작 시리즈 만다라로 오기까지 작품에 관해 치열하게 연구한 성격을 보여주기 위한 자연풍경 그리고 드로잉과 파스텔 습작도 같이 선보인다. 한국적인 색채가 포함된 민화도 구별해 전시한다. 빛에 대한 연구를 하던 작가는 서구 종교미술의 금색을 현대적으로 응용하여 <만다라>시리즈에 접목시키게 되었다. 또한 형식적인 부분에서는, 소재로부터 색과 구성, 그리고 그것들의 상호작용에 이르기까지, 즉 일치와 변주, 분할과 통합, 패턴과 구성의 모든 요인들이 정연한 조화를 이룸으로써 하나의 절대적인 변증적 질서를 포함하는 회화를 지향했다. 만다라 시리즈 작품을 살펴보면 그의 세계가 ‘단정하고 흐트러짐 없는 구성적 질서’라는 큰 형식을 견지하면서도, 생과 사, 존재와 역사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사변으로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에 유의하고자 한다. 이론적으로도 형식적으로도 완벽한 조화로움을 지향하는 그의 작품을 전반적인 그의 인생을 따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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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830-권훈칠 15주기 추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