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8th Exhibition of NEWRUN

 

 

 

 

2019. 7 . 31(수) ▶ 2019. 8. 6(화)

Opening: 2019. 7. 31(수) PM 6:00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4 (관훈동 192-15) B1 T.02-2223-2587

 

 

예술가들에게 사회적 역할이란 무엇일까

“The 8th Exhibition of NEWRUN”展은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데 예술적 목적을 두는 것보다 예술가들의 사회적 역할로써 비전을 제시하는 데 전시목적을 둔다. 이 전시는 시각적 이미지의 형상적 고유성이나 공유성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 본질적인 관계에 중점을 두고, '예술을 통한 인간관계의 소통과 화합'이라는 공동목표 추구와 실천을 위해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기위한 의도라고 말할 수 있다. NEWRUN 회원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환경과의 관계흐름을 관찰하고 아름다운 관계형성을 꿈꾸는 작품제작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현실에서도 아름다운 조우를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예술은 새롭고 독창적인 어떤 것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역할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예술은 조형적 감각 그 자체만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이루어질 미적 반성도 수반되어야 한다. NEWRUN 회원들은 미술작가이자 사회적 일원으로서 서로 어우르며 살아가는 생활인이기 때문에 전시를 통해서 현대미술 작품의 미학적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간관계 또한 중요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NEWRUN이 꿈꾸는 예술세계는 시각 이미지를 창조하고 인식시키는 동시에 창작자, 매개자, 향유자들 간에 형성되는 네트워크를 뛰어넘어 국내·외 다양한 사회 계층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예술문화교류를 실현하는데 있다. NEWRUN회는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화합을 이루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은 중견작가 10명이 결성한 단체이다.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며 관람객들과 교류하는 것만으로 사회적 의무를 다 하는 것일까? 라는 고민에서 출발하여 예술가만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커뮤니티 단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이르러 NEWRUN이 탄생하게 되었다. NEWRUN은 매 전시마다 작품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Group의 원칙으로 삼아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NEWRUN회는 창립 이후 1년간 7번의 전시회를 통하여 수익금의 일부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며 Group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도 힘차게 달려 나갈 준비가 되어있는 회원들은 전시회를 통한 기부뿐만이 아니라 Group차원의 ‘재능 기부’ 같은 또 다른 형식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자는 논의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통된 예술적 형식을 토대로 이루어진 단체가 아닌 덕분에 NEWRUN회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서는 같은 장소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즉 각자 다른 코드의 해석을 통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형 언어, 소재, 재료 등은 물론 표현 형식에서 탈 장르화 된 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될 작품들은 각기 다른 견해와 개념들을 도출한 작가들 고유의 개성과 감성적인 소통을 이끌어냄으로써 예술세계의 근원적 의미와 지적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세계로 안내한다. 김은 작가는 한지 죽을 활용하여 무질서와 질서 혹은 혼돈과 질서가 공존(Coexistence)하는 화면의 특수성을 이루어내며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성질을 융화시킨 조화로움을 추구하고 있고, 김철성 작가는 화면에 텅 비어 있는 여백을 강조한다. 그 여백은 그냥 비어있는 공간이 아니고 관념과 사유가 머물고 떠나가는 비움의 공간으로서 비가시적인 비움의 관념을 시각화했다. 백종환 작가는 흙의 물성에서 입체의 공간 미학을 찾고 흙의 원초적 색에 오방색을 입혀 회화적 미를 찾는가 하면, 신현대 작가는 물고기나 동물이 하늘을 유영하거나, 새들이 물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등 역발상적 모습들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신정옥 작가는 가변적이고 우연적인 상황을 포착한 꽃 이미지를 통해 매 순간 흔들거리며 살아가는 모든 존재의 생명력을 표현했고, 우명애 작가는 몸에 대한 현상학적 관찰을 통해 무의식속의 과거 기억까지 더듬어 현재에 풀어놓는 몸, 경험과 습성, 시간의 흐름을 표상하는 존재로서의 몸을 형상화한다. 이군우 작가는 매화가지의 자유분방한 형태와 만발한 꽃들의 향연을 야광채색의 방법으로 독자적인 화면을 구성하고, 이인경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 성찰의 시간을 통해 꿈, 사랑, 순수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지수 작가는 빛으로 인해 생기는 사물의 왜곡을 현상학적인 측면에서 몽환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전주희 작가는 익숙한 듯 낯선 풍경에서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느 지점에서 부유하는 듯한 느낌으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성찰의 세계를 표현했다.

 

칸딘스키는 “예술가는 영혼의 울림을 만들어 내기 위해 건반 하나하나를 누르는 손이다”라고 하였다. 예술 활동을 한다는 것은 결코 행위자체에만 목적이 있지 않으며 정신적인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예술가가 예술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가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예술가의 삶에 있어서 큰 행복일 것이다. 그 것은 작품 제작을 위한 정신적 활동에서부터 사회적 역할에 대한 정신적 활동에까지 확장된 아름다움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The 8th Exhibition of NEWRUN”展은 인사동 베를린미술관에서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 8월 6일까지 열린다.

 

NEWRUN 전시기획부

 

 

김 은_Untitled, 219-Ld12WR_110x90cm_Mixed media_2019

 

파리에서 활동하던 시절, 김은 작가는 구체적인 장소(site-specific)에 설치 또는 퍼포먼스 전시를 통해 9.11 국제 테러와 같은 세상의 비극적인 상실을 표현하려 했다. 복잡하고 무질서한 현실에 대해 "모든 복잡성은 질서가 내재해 있고, 모든 질서는 복잡성을 수반한다고 생각한다. "고 작가는 말한다. "세상에 순수하게 복잡한 것들로 가득 차있거나 순전히 질서 있는 것들로만 가득하다면 '질서(order)'나 '무질서(disorder)'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질서'와 '무질서'라 는 개념은 더욱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 결과, 김은의 작품은 비대칭성, 두꺼운 질감, 거친 표면과 함께 복잡하고 무질서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켰다. 예술가들에게 파괴의 과정은 "새로운 탄생" 으로 이끌려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김 작가는 “ '생성'과 '소멸' 또는 '생'과 '죽음'처럼 반복되는 과정을 보면 흥미롭다. ”고 한다. (...) 게다가 작가는 섬세하고 오목한 형태를 다루는 것에서부터 젖은 종이 펄프를 석고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것에 이르기까지 자유자재로 구현한다. 모델링하기에 자유로운 한지죽의 물성을 추상적 형태로 해체하고 조합하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관념의 비가시적 세계를 가시적 세계로 이끌어 낸다. 비가시적인 세계를 추상적인 주제로 삼은 작가의 최근 작품은 화이트 또는 레드의 배경화면 위에 파랑 빨강 노랑을 활용해 거칠고 너덜너덜한 오브제의 무질서하고 복잡한 형태를 수직과 수평으로 질서 있게 배열함으로써 무질서와 질서가 공존(Coexistence)하는 화면의 특수성을 이루어냄과 동시에 복잡한 듯 정돈된, 정돈된 듯 복잡한 이중의 효과를 얻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마치 시에서 각각의 연결된 단어의 조합과 대조를 이루는 것과 같이 강한 동일성을 창의롭게 구현하였다. 또한 캔버스위에 꼴라쥬된 오브제와 오브제 사이의 섬세한 깊이의 양을 중요하게 표현하였다. 세부적인 깊이를 상당 부분 여백 또는 공간으로 보존한다. 이는 감상자의 위치에 따라 색상과 형태가 다르게 보이는, 즉 감상자가 작품을 매 순간마다 다양하게 완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 By Jill conner 평론 중에서 발췌 -

 

 

김철성_decorum_40x40cm_oil on canvas_2018

 

신과인간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성 회복에서 오는 평화 -decorum

내 그림에는 채워지지 않은 빈 공간, 즉 餘白이 많다. 이러한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공간이 아닌 시각적으로 담겨져 있는 것 이상의 많은 관념과 사유가 머물고 채워진 후 다시 떠나가는 공간이다. 절제되고 정제된 형과 색, 그리고 무심코 배치된 여백의 화면구성은 채우기보다는 비움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물질과 속도를 우선시하는 가치관이 팽배하다. 불분명한 내면의 느낌과 성장의 과정보다는 외적으로 드러나는 결과와 효율을 중시하는 가치관으로 인해 더 좋은 것, 더 귀한 것은 외부에 있다고 여기게 되었다,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일 여유가 없어진 것이다.

나는 그림을 통해 보이는 것과 더불어 보이지 않은 것조차 보이도록 하고 싶다. 그려진 것과 어우러져 그려지지 않은 곳에 존재하고 있는 것을 찾도록 하고픈 것이다. 여백이라는 확연한 공간에 자신만의 사유와 미학을 채우며 주체성을 회복하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백종환_Song of Objects-Love_90x90cm_Mixed media on canvas_2019

 

소리에색을 입히다

진공 같은 무 잡음 공간에서는 소리가 소멸된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제된 사물의 소리가 각자의 색을 가지고 뚜렷하게 들려온다.

내 주변을 둘러 싼 모든 사물들은 그 들만의 소리에 색채를 입혀 내 조형성에 들어와 자리 잡는다.

동풍은 동풍대로 서풍은 서풍대로 바위는 바위대로 자갈은 자갈대로 저만의 소리와 색채의 조합이 이루어진다.

나는 소리를 버리고 무인도 같은 어우실에 들어와 살며 번잡한 일련의 순간의 멈추면 적막강산이 되고 그 때야 정제 과정 마져 필요 없는 원초적인 사물의 소리 가 들려오기 시작 한다. 그 순간 나는 소리에 색을 입히고 무형에서 유형으로 변환 시키는 작업을 한다.

1000도의 화염 속에서 불의 소리와 만난 점토가 동지 섣달 문풍지 떨리는 소리로 계절을 드려 주는 한지, 그리고 색채가 켄버스에서 만나 바르고 칠하고 쪼아내 며 융합의 개념으로 흙 그림을 그린다.

-작업 일지 중에서-

 

 

신정옥_Swaying Flowers_90x90cm_Acrylic on canvas_2019

 

SwayingFlowers

‘흔들리는 꽃’의 느낌을 통한 시각의 전환을 보여주고자 했다.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움직이며 흔들린다. ‘Swaying Flowers ’는 가변적이고 우연적인 상황을 포착한 꽃의 이미지를 통해 매순간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존재를 꽃에 비유해 표현하고 있다. 이는 정보화, 지구화, 다양화 등과 더불어 이질적인 요소들의 융합속에 놓여있는 세상을 움직이며 초점이 사라지는 비경계적 시선으로 바라 본 것이다. 꽃이라는 시각적 언어로 비경계적 시선을 반영하 듯 표현 기법을 통해서도 구상과 추상, 채움과 비움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적인 꽃이지만 오히려 서정적이며, 꽃이 가진 생명력을 표현하였다.

 

 

신현대_우주에서 노닐다_53x65.2cm_Acrylic on Korea paper_2019

 

여행은 나에게 현실에서 벗어난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스스로 만든 가치관과 생각들 속에 얽매여 살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었다.

‘여행에서 느낀 얽매이지 않은 자유를 현실에서 어떻게 찾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해답은 가치관과 심신의 굴레로부터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림 속의 거북이는 창공을 유영하고 있다. 창공을 유영하는 거북이는 나비를 형상화하고 있는데, 나비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고치라는 굴레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끽한다. 고치는 심신을 의미하며, 이를 벗어날 때만이 새롭게 태어나 세상을 노닐 수 있다. 이 그림 속의 거북이는 나비와 같이 해탈하여 세상을 여여하고 있다.

 

 

우명애_Flowering Stone 6, 7_65.1x181.8cm_Muk, coloer powder, Korean paper on canvas

 

움직임의 프레임을 열어 보다

나의 작업은 인체의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된다. 생명체의 쉼 없는 움직임의 프레임 들 속에서 일부분의 미묘한 움직임을 끄집어내어 형상화하는 것이 이번 작업이다.

인체 이미지는 한지의 얇은 막으로 구성하여 나열하거나 겹쳐서 도드라지게 표현하였다. 특히 연속된 동작 중에서 특정구간만의 움직임을 집합으로 펼쳐놓았는데, 그것은 물음표, 타원, 하트 등으로 보이는 다른 무언가를 연상시키고자 하였다. 동작은 일련의 반복성을 가지고 복합적인 많은 기억들을 재생하고 풀어 놓는다. 그 기억의 반복된 움직임을 한 동작 또는 군집 동작으로 화면을 채워 놓았다.

순간적인 인체 움직임에 비해 정체되어 서서히 변화하는 돌의 나열은 그자체로 시간을 형상화하고 있다. 많은 시간들이 겹쳐져 현 위치에서의 돌의 형태는 수많은 장소적 이동과 이탈의 기억을 품고 있다. 변화의 시작점으로부터 멈춰진 시점 사이의 구간을 설정하고, 그 구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바라보며, 기억의 합류 지점을 찾거나 흘려보내는 일은 반복되는 고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의미한다. 그러한 프레임을 열어보는 일은 움직임들의 겹침과 나열을 통해 또 다른 통로로의 자유를 유도함이다.

 

 

이군우_월매-2_61x70.5cm_장지에 야광 채색_2019

 

내재된 예술적 심미안

저에 작품의 재료 및 작품 표현 방법은 순지, 장지 및 천를 사용하여 흙, 먹, 칠보, 야광채색 등으로 채색을 혼합하고, 자연에서의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특징과 자연의 본질을 느끼고 일상에서 항상 볼 수 있는 평온한 느낌을 담고 싶은 작가의 심미를 그려내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자 하였다.

또한 “전통 정서의 포착과 매제의 변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하였는데, 작업의 재료는 자개라는 조개껍질을 이용하여 수묵과 채색이라는 전통적인 이분법에서 있어서도 이는 단순한 매제 와 방법의 구분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작업의 기조를 이루는 작업관이 직선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문화의 가치는 영원하며.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그 안에 인간(藝術) 본연의 모습이 담겨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本然의 모습이란 단순한 놀라움이나 경이로움으로 완성된 것이 아닌, 보다 내재된 예술의 미적 심미안을 담아 作品을 하는 것이 예술가의 목표나 목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인경_KAIROS 2019-7_60x90cm_Coloring on hangi_2019

 

나는 반복되는 일상, 그냥 흘러가는 시간들을 의미 있게 바라보기로 한다.

시간을 재기위해서 달력과 시계가 있지만 그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한 시간은 계속되는 영겁과 같을 수 도 있고, 찰나와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한 시간동안 내가 무엇을 겪는가에 달려있다. 그리스 신화에 시간에 대한 두 가지 개념이 있는데 크로노스(kronos)와 카이로스(kairos)이다. 의미 있는 시간, 특별한 시간, 최고의 시간을 그리스 신화에서 카이로스라 한다. 카이로스는 때가 오기를,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시간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다.

이번 작품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최고의 시간인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들을 표현하였다. 그 시간은 일상 속에서 기쁨의 순간, 고난의 순간, 감사의 순간, 행복한 순간, 외로운 순간, 고독한 순간, 사랑하는 순간들 일 것이다.

바라본다는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 미래에 대한 기대 일수도 있다. 풍경은 우리 밖에 있기도 하지만, 우리 안에 있기도 한다. 보는 이들이 그림 속에 투영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으면 한다.

 

 

이지수_As Shown_130x120cm_Oil on Canvas_2018

 

나의빛을 따라서…

빛은 아름답습니다.

만물을 비추는 태양, 어둠이 내린 도시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네온의 빛, 고운 색을 내며 타는 촛불 그리고 실내를 비추는 조명등 빛까지도 매혹적입니다. 중심으로부터 바깥 쪽으로 퍼져나가며 희미해지는 빛의 가장자리는 더욱 눈길이 갑니다. 빛과 어둠의 경계 속의 흔들림과 갖가지 색들을 찾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고 머릿속은 비워집니다.

나는 불빛의 느낌 그리고 빛으로 인해 생기는 사물의 왜곡을 표현 합니다.

강렬한 빛을 응시하다 눈을 감으면 어둠 속에서 빛의 잔상이 남는데 다시 눈을 뜨면 그 빛의 여운은 한 순간 시야를 어지럽히고 현기증이 납니다. 빛은 사물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기도하고 때로는 형태와 색의 변형을 가져와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빛을 받은 사물은 어떤 색을 입는지에 따라 인체의 한 부분처럼 보이기도 하며 자연의 일부로 느껴집니다. 리트머스 종이가 용액을 만나 만들어내는 색을 보며 관념적으로 익숙한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빛과 사물이 만나 달리 보여지는 우연을 발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색과 색 사이를 연결하는 어두운 색은 빛의 퍼짐과 형태의 왜곡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주로 작품 전체를 채우는 그라데이션(gradation)은 빛과 색의 세세한 변화를 표현하며 화면을 가로지르는 검은 경계선으로 인해 생기는 떨림은 밝은 빛을 보았을 때 제가 느끼는 어지러움 입니다. 캔버스가 팔레트인 듯 아래 색과 윗색이 섞여 원하는 색감이 나올 때까지 수 천 번이고 칠하면서 색의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언뜻 보면 한가지 색이지만 그 안에 수많은 색을 더해가는 작업은 노란 빛의 촛불 속에서 다른 색을 찾는 것에 집중했던 기억과 오버랩(overlap) 됩니다

나의 빛은 다른 모습의 같은 빛인 듯합니다.

 

 

전주희_시간의 문Ⅵ_41x66cm_장지에 채색_2019

 

자연에대한 동경과 향수 그리고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관심

-이것은 내가 작업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된다.

나의 작업에 있어 자연은 하나의 메타포로써 존재한다. 자연이라는 단어는 태어남과 죽음 그리고 그 삶과 죽음의 끊임없는 반복, 시간, 생명력, 관계성, 두려움, 동경, 경외감 같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 하나의 상징이자 은유로 나에게 다가온다.

내가 그리고자 하는 것은 인물이지만 내 작품 속 인물은 대게 인물 자체가 어떤 감정이나 표정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자연물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 표현하고자하는 어떤 상징적인 느낌을 나타내고 그 은유의 자연 속에 인물을 넣어 둘의 관계상황, 그 자체를 보여줌으로서 의도하는 바를 나타낸다.

실재적인 도시의 모습과 현실의 공간속에 인물을 표현하지 않고 자연으로 환원하는 이유는 차가운 도시의 모습에서 인간은 본래의 색과 따뜻함을 잃고 본질적 모습을 잃어간다고 느끼기 때문에 도시 속에서 가려진 인간의 의미에 좀 더 다가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서이다.

자연물은 커다란 숲은 물론 작은 식물 하나 조차에서도 인간을 다시 한 번 성찰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은유의 자연속의 인물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찾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파리 소르본느대학교(파리1대학) 조형예술학 DEA 및 박사과정 졸업(Doctor) | 프랑스 산업 정보공간창조기술연구센터 연구과정 졸업(BTS) |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 졸업(MFA & BFA)

개인전 10회(서울, 빠리, 뉴욕 기타)

양평군립미술관 주최,“종이 충격"전, 양평 | 국제현대미술제-"Inter-Reflection "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스페인), 서산 | 낭떼르시 주최,“국제 젊은 작가초대전” , Nanterre, France | 샤르트르시 미협 초대 “비디오 아트 전” , Chartre, France | 파리시 주최 “La rue Croquis d'Archi” 초대전, Paris, France 등 초대 단체전 및 그룹 전 130여회

현재 | 대구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 | 누벨미술디자인연구소 소장

E-mail | goyociel@naver.com

 

 

김철성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 미술교육학 박사(한국교원대학교)

개인전아트페어 38회 | 아산병원갤러리 | 고도갤러리 | 인사갤러리 | 한전아트센터갤러리 | 가나인사아트센터 | FIGURE 갤러리(Paris) | 89갤러리(Paris) | WINCHELSEN갤러리(Geneva) | ABLE(NewYork) | OrientalHeritage 갤러리(Basel) |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 화랑미술제 | 한국구상대제전 | ART-METZ(프랑스) | 홍콩 어포더블 | 부르나이 아트페스트 | 골든아이 아트페어 등

단체전 | 살롱꽁빠레종(2018~2006, 파리) | 한일현대미술전(후꼬오까) | 한중우수작가전(베이징) | 한국현대미술초대전(밀라노) | 뉴런전 등 350여회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신라CC | 서울교육대학교 | WIN FCC | Japan SLC 등

역임 | 한국교원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현재 | 사단법인 관악미술협회 회장 | 한국미술협회 이사 | 아시아미술가협회 | AFI, 뉴런회 회원

E-mail | naarekim@hanmail.net

 

 

백종환

제1회 개인전 | 서울갤러리(서울) 1990 외13회전

단체전 | 갤러리 콩세유 개관 초대전(서울 2019) | 경기도미술관초대전 | 양평군립미술관초대전 여주시립박물관 초대전 외 단체전150여회

아트페어 | 부산아트쇼(Bexco 부산 2019) | GIAF 광화문국제아트페어(2014 서울) | Canada Toronto 국제아트페어 외 다수

역임 | 국립강릉대학산업미술과 외래교수 역임

현재 | 어우재미술관장

E-mail | dasundr@naver.com

 

 

신정옥

세종대학교 대학원 회화학과 석사 졸업.

개인전 17회 | 2019 갤러리 루벤 초대전 | 2017 Able Fine Art NY Gallery 초대전 | 2016 갤러리 시선 초대전 |  | 2015 현대 백화점 H갤러리 초대전 | 2014 정부서울청사 기획초대전 |  | 2014 GS Tower The Street Gallery 초대전 | 2012 가나아트 스페이스 | 2011 The K Gallery기획 초대전 |  | 2011 터치아트 갤러리 초대전 | 2011 노아이 갤러리 초대전 | 2008 인사아트센터 등

개인부스전아트페어 24회 | 한국 구상대제전 | Amsterdam AAF | La Art Show | AAF Singapore | AAF Hong Kong | Art Fair Cologne | AHAF 등 단체전 다수

역임 | 세종대학교 겸임교수

현재 | 한국 미협 회원 | 뉴런 회원 | AAA 회원

E-mail | sjo2738@hanmail.net

 

 

신현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및 석사 및 미술학 박사

제17회 개인전 | 애경, 가산, 공, 백송화랑

아트페어 | 브루나이 아트페어(Empire Hotel 2018. 1. 15~18) | 제7회 아트햄튼(Bridge hampton, NY 2014. 7. 10~13) | 부산아트쇼(BEXCO 2014, 2018, 2019) | 제네바 아트페어(Geneva Palexpo, 스위스, 2008) | 2008 부산비엔날레 갤러리 페스티발(예가갤러리 2008. 9.5~27) | 한국의 현대미술전(인도 Mumbai Hacienda Gallery, 2007) | 제11회 아시아 비엔날레(방글라데시 Dhaka, Shilpakala Academy)제17-44회 춘추회전(미술회관, 공평아트센터) 외 300여회 단체전

수상 | 제3회 춘추미술상 수상

E-mail | shinhd312@hanmail.net

 

 

우명애

201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 198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 2019 요갤러리, 서울, 한국 | ABLE FINE ART SEOUL GALLERY, 서울, 한국 | 2019 명동8갤러리, 서울, 한국 | 2018 Myuung-Ae, WOO Solo EXHIBITION, BRUNEI | 2017 모리스갤러리, 대전, 한국 | 2016 초대전, 갤러리 카페델라비타 | ‘기억 너머’ , 인천, 한국 / 초대전, 갤러리 구하, 서울, 한국 | 2016 초대전, 모리스갤러리, 대전, 한국 | 2015 리버사이드 갤러리, 뉴저지, 미국 | 군집개인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한국 | 2014 모리스갤러리, 대전, 한국 | 2005 초대전, 호라이즌빌딩, 동경, 일본, Nobuko 가야금 콘서트협연 | 2003 드림갤러리, 서울, 한국 | 2001 초대전, 에루갤러리, 오사카, 일본 | 종로갤러리, 서울, 한국

아트페어 | 2019 부산아트쇼, BEXCO Exhibition Center 1, 부산, 한국 | 홍콩어포터블, Hong Kong Convention Center, Wan Chai, Hong Kong | 2018 경남국제아트페어,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1, 2전시장, 창원, 한국 | 2017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제1전시장 2홀, 부산, 한국 | 2016 SOAF, SEOUL COEX booth No, G-37, GALLERY MIROONAMU | 2015 아트경주,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 경주, 한국 | 고양아트페어, 고양꽃박람회 전시장, 고양, 한국 | 2005 XIV fia2005 FERIA IBEROAMERICANA DE ARTE, Tamanaco Intercontinental | IBEROAMERICAN ART FAIR, Caracas Galeria del mundo, Venezuela

그룹전 80여회 | 2019 '春情展' 해운대문화회관, 부산, 한국 | 구하갤러리, 서울, 한국 | 2018 ‘움직임’ 전, 대전시청 전시실, 대전, 한국 | ‘Starting NEWRUN for Harmony’ 인사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현재 | 한국미술협회회원 | 홍익여성한국화회회원 | 뉴런회원 | 충남대외래교수

E-mail | komoaita@hanmail.net

 

 

이군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및 홍익대 대학원 박사수료

개인전 30회 및 초대 기획 단체전 450회 참여

역임 | 대한민국미술대전 (2회 심사위원 역임) 및 기타 미술대전 심사(22회 역임) | 경인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각종 운영위원 (24회 역임) | 홍익대, 고려대, 숙명여대, 목원대, 전남대, 강릉원주대 기타 (외래교수 역임)

수상 | 2019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대상” (경기도지사상) | 2018 세계문화교류 대상 “대상” (국회문화관광체육위원장상) | 2018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대상” (한국화발전공로대상) | 2014 부천 미술 - 올해의 작가상 수상

현재 | 춘추회(부회장) | 도원행 | 멘토스 | 뉴런회 | (사)부천미술협회 | 한국응원미술프로젝트 (홍보이사) |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청년 제1위원장)

E-mail | lkwww1963@hanmail.net

 

 

이인경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졸업

개인전 15회 | 뉴욕 에이블갤러리 | 인사아트센타 외

아트페어 16회 | KIAF | 화랑미술제 | 뉴욕아트햄튼 | 부산아트쇼 | 홍콩어포터블 | LA아트쇼 | KASF | 기독엑스포 | 아시아탑호텔아트페어 | SOAF

단체전 150여회

현재 | 한국미협 한국화분과 이사 | 춘추회원 | 채연회원 | 한국미술인선교회 | 송파미협 | 국립강릉원주대 외래교수역임

E-mail | cosmos0613k@naver.com

 

 

이지수

2007 Pratt Institute. MFA Painting 졸업. 뉴욕, 미국. | 2003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한국화과 석사 졸업, 서울. | 1989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 학사 졸업, 서울. | 2009-2013 뉴욕 시티 아티스트, 에이 아이 알 (A. I. R. Gallery), 뉴욕

레지던시 | 2010 아티스트 그랜트수여, 4주 레지던시 프로그램,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 버몬트, 미국

개인전 17회 국내외 단체전 140여회

아트페어 12여회

2009-2012, 뉴욕시티아티스트. 보드멤버, A.I.R. 갤러리

2003 목원대학교 외래교수

 

 

전주희

200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 2012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 2016 관계의 정원 (갤러리 일호, 서울)

단체전 | 2019 15개의 꼭짓점 (최북 미술관, 무주) | 상상번지 점프 (한벽원 미술관, 서울) | 2018 ‘無’ 그룹전 (마산 3.15아트센터 제1전시실, 창원) | NEWRUN 그룹전 (Able Fine Art NY Gallery, 뉴욕) | Starting NEWRUN for Harmony (Gallery Insaartspace, 서울) | 예끼마을-예술을 품다 (예끼마을 갤러리, 안동) | NEWRUN 초대그룹전 (JCube Art Museum, 강원)

| 어우재미술관 기획전– 우리집에 그림이 온다 (어우재미술관, 여주) | 2017 ‘無’ 그룹전 (K&P Gallery, 뉴욕) | 한국화 힐링을 만나다 (아리수 갤러리, 서울) | 상상 번지점프를 하다 (4LOG 갤러리, 서울) | 2016 현실과 가상의 스펙트럼 (한벽원 미술관, 서울) | ‘無’ 그룹전 (The Ballery, 독일) | 꿈과 마주치다展 (갤러리 일호, 서울) | 2015 ‘無’ 그룹전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문화역서울 284, 서울) | 상상, 번지점프전 (아트컴퍼니 긱, 서울) | 2014 융합 미의 이해 (어우재 미술관, 여주) | 2013 New Thinking, New Art 2013 (리서울 갤러리, 서울) | 2012 間- 경계를 바라보다 (갤러리 그림손, 서울) | 2011 관악현대미술제 수상작가전-특선 (안양아트센터) | 단원미술제 수상작가전-우수상 (단원전시관, 안산) |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 신진작가 아트페스티발 ‘꿈틀’ (공평갤러리, 서울)

수상 | 13회 단원미술제 우수상

E-mail | ddaeng@naver.com

 

 

뉴런회 전시 연혁

ㅁㅁ1회 2017.12.10-2018.01.10 | (기획 초대) 성남 바람소리 갤러리 | 한 집 한 그림 걸기

ㅁㅁ2회 2018.01.19-2018.01.25 | (기획전) 뉴욕 Able NY Gallery | 뉴런회 해외 창립전

ㅁㅁ3회 2018.05.01-2018.06.03 | (기획 초대전) 어우재 미술관 | 우리 집에 그림이 온다.

ㅁㅁ4회 2018.06.09-2018.07.08 | (기획 초대전) 제이큐브 미술관 | 뉴런! 동강을 만나다.

ㅁㅁ5회 2018.07.25-2018.07.30 | 가나아트 스페이스 | 뉴런회 국내 창립전

ㅁㅁ6회 2019.01.25-2019.02.15 | (기획 초대전) 구하 갤러리 | 2019 행복 나눔전

ㅁㅁ7회 2019.05.31-2019.06.02 | (아트페어) 예가 갤러리 기획 | 부산 아트페어

ㅁㅁ8회 2019.07.31-2019.08.06 | (기획 초대전) 베를린미술관 | 뉴런회 정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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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731-The 8th Exhibition of NEW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