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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술여행-2, 여름프로젝트
종이 충격展 PAPER SHOCK
양평군립미술관 전관
2019. 7. 19(금) ▶ 2019. 9. 1(일) 개막식 : 2019. 7. 19(금) 오후 4시 참여작가 : 총 44명 (평면, 입체, 영상, 설치) | 주최: 양평군립미술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문화복지길2 | T.031-775-8515
종이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종이예술 종이,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 재료의 우수성, 상상초월 종이예술의 미학
양평군립미술관은 2019 미술여행-2, 여름프로젝트를 종이충격전이란 주제로 준비했다. 글로컬 시대에 종이의 다양성을 알아보고 순수창작예술에 있어 재료로 뿐만 아니라 종이의 활용가치와 우수성을 소개한다. 종이예술의 조형적 아우라(aura)는 상상을 초월하며 감동적이고 이는 기존의 회화나 조각 작품과는 전혀 다른 맥락의 예술세계다.
권순철作_얼굴1_먹과 한지_162x130cm_1995
양평군립미술관은 2019 미술여행-2, 여름프로젝트 종이 충격전을 개최한다. 하계휴가철 양평에서 만나는 종이 충격전은 종이를 이용하여 제작한 기발한 작품들이 신선한 감동을 자아낸다. 이번 종이충격전은 오는 7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휴양지 양평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종이창작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종이 충격전은 국내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종이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양평군립미술관이 연중 프로그램 중 휴가철을 맞이해 특별히 준비한 여름 프로젝트로, 종이를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상상 속 예술작품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현대미술전의 전형을 보여준다.
작금시대,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미술의 트렌드 속에서 종이충격전은 종이를 이용한 현대적인 작품들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도된 친환경 미술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미술관은 2018년에 종이충격전을 구상, 기획하였으며 전시를 위해 4개월에 걸쳐서 국내외적으로 활동을 해 온 한지 또는 종이작가들을 찾아 엄선한 전시다. 종이로 만든 작품에 대한 선입견과 우려를 뒤로 하고 종이충격전은 순수한지와 더불어 일반종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종이예술가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예술로 승화시킨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출품된 대부분의 작품들 소재가 우리의 토양에서 생산된 닥나무를 가공하여 생산된 한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종이충격전를 위해서 양평군립미술관 직원들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지생산으로 유명한 지역(원주, 전주)의 다양한 곳을 직접 방문해 순수한지의 제조과정에서부터 종이가 탄생하기까지를 보고 느낀 것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며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구성은 먼저 한지의 역사와 제조과정을 담은 전시가 지층의 전시공간에서 한지영상과 함께 전시되는데 전시를 통해 한지의 역사성과 우수성 그리고 가치를 재인식하게 될 것이며 양평문화예술에 새로운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데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전시는 미술관 공간별 특성을 살려 단아하고 아름다운 종이작품들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작품을 분석, 설치하는데 구체화했고, 한지와 종이의 부드러운 질감과 이미지의 융합이 전시공간 전체의 깊이를 더해준다.
이번 종이 충격전에 출품된 현대미술 종이예술작품들은 작가들이 그동안 제작해 온 수백 종류의 종이에 내구성을 높여 특수한 기법을 동원한 작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이들 작품들은 다양한 공정을 거치면서 생산된 종이들로 작가들의 손에 의해 자르고 둘둘 말아 올리고 또는 꼬아서 조립해 작품 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견고성을 더한 실험과정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것들이다.
김 은作_Untitled(217-BR12C)_Mixed media_195x90cm_2017
김도경作_우연히 저산을 넘어오는 바람_한지_가변설치_2019
김춘옥作_자연-관계성_한지,채색한지, 먹_200x148cm_2011
전시는 공간별 테마를 두어 전시되는데 지층에 마련한『종이의 꿈』은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한지의 제조과정을 비롯해서 실제 닥나무와 껍질을 설치하고 종이가 만들어져 사용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정립하는 전시공간이다. 슬로프공간에서는 종이의 무한함을 펼쳐 보이는 설치작품들이 전시되는데 조형창작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발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2층의 전시공간의 종이조형들은 종이를 이용해서 평면 또는 오브제를 조합한 신 개념의 종이조형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작품들은 단순 드로잉으로 시작된 것에서부터 형식미를 동원하고 조형미가 두드러진 작품들과 콜라주한 작품들이 이 공간속에서 아우라를 더해준다.
2층 제 2전시실에서 만나는『상상하는 종이』들은 기존 종이 예술을 넘어 종이의 한계가 어디인가를 궁금하게 만드는 전시공간으로 종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국내 최고의 종이조형예술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이다. 이 공간의 작가들은 상상의 테크네가 반복적 실험을 거쳐 종이가 예술작품으로 진화하는 테크놀로지시대에 신 개념예술의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2층 3공간의 종이예술작품들은 영상미디어 또는 설치미술로 이번 전시의 절정을 이루는 전시공간이다. 이처럼 꿈이 현실로 드러나는 듯한 예술이 보여주는 판타지아는 순수 우리의 종이로 제작되며 세계 속에 빛나는 물성으로서 그 가치가 돋보이는 종이충격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종이 충격전을 관객들에게 보다 신비한 감동을 전달하기위해 영상관과 평면드로잉을 병치시켜 원초적인 인간의 고뇌와 결부시킨 작품들을 가지고 자연과 인간 삶의 질곡을 여과시키는 공간으로 확장시키고자 했으며 설치작품들에서는 자연친화적 재료구축과 수용방법을 도입해 표현문화의 심리적 확산에 극점을 이루는 기발한 아이디어작품들로 구성했다. 한편 미술관 로비에는 작금시대 현대인들의 우상인 캐릭터 작품을 설치하여 불을 밝히고 있어 관객들이 전시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양평군립미술관은 전시기간 동안 매 주말 어린이창의예술교육을 진행하는데 국내 아동관련 지도교사들이 종이창작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2019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역특화프로그램 사업 중 하나인『미술관 해프닝』프로젝트가 오는 8월 3일 진행되는데. 미술관 앞 체험공간에서 ‘내가 꿈꾸는 양평’을 주제로 지역작가들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공동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
로즈박作_생명의 꽃밭_미디어와 입체설치_가변설치_2019
박철作_Ensemble 18-1_한지에 혼합재료_166x166cm_2018
신호윤作_Archipelago-Island 006-1_1500x500x250cm_paper_2017
윤석남作_블루룸Ⅱ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9
이승오作_Layer-documentary_각 70x70cm_종이_2016~2018
이재호作_기도하는 아이_닥종이, 혼합재료_가변설치_2018
이종한作_nowhere1906_캔버스에 종이_182x480cm_2019
이지현作_dreaming paper-손문을 만나다, 책 뜯다 옷 만들다_65x70x25cmx5 piece_2019
인송자作_나비 숲_한지, 아연도철선_가변설치_2013
장형순作_전모를 쓴 여인_흑기사지위 컬러종이_92×66×196cm_2018
전병현作_어피어링시리즈_한지, 콜라주_97x152cm_2016
한기주作_Work-間(痕迹)2013-2_한지, 캐스팅_265x125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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