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미 展

 

신춘향가 : 자유와 존엄을 향한 노래

 

춘향_61x46cm_비단에채색_2019

 

 

갤러리 인사아트 1F + B1

(구, 가나아트스페이스)

 

2019. 5. 29(화) ▶ 2019. 6. 3(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56 | T.02-734-1333

 

www.galleryinsaart.com

 

 

부용당1_57x41cm_비단에채색_2018

 

 

한국화가 전영미는 우리 고전 속에 담겨있는 한국적인 정서와 아름다운 가치들을 찾아 전통 채색화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 두번째 시리즈로 심청전에 이어 춘향전을 택했다.

철저한 연구 조사를 통해 작가가 새롭게 만난 춘향은 봉건적 굴레에 갇힌 순종적인 열녀가 아니라 오히려 시대적 제약과 부당한 권력에 맞서 진정한 자유와 존엄한 삶을 위해 끝까지 저항했던 용감하고 아름다운 소녀이다. 구전설화를 통해 태어난 춘향은 우리 민족이 오랜 시간 공들여 빚어낸 우리 민족의 얼골(얼의 형상)이자 아름답고 고귀한 인간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춘향의 말과 행동 속에는 선조들의 애환과 소망, 낭만과 이상이 담겨져있다. 춘향을 통해 표현된 자유와 존엄을 향한 민족적 열망은 우리 역사 속에서 위기때마다 동학혁명으로, 의병운동으로, 독립운동의 불꽃으로 타오르며, 그 영롱한 자취를 드러내었다고 본다. 그리고 지금도 춘향가는 우리 곁에서 순수한 사랑과 신의, 자유와 정의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보다 인간답고 고귀한 삶의 가치를 노래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춘향가가 우리 안에 깃들어있는 겨레의 아름다운 얼을 북돋우며 다시 한번 신명나게 울려퍼지기를 바란다.

 

 

추천가_78x54cm_비단에채색_2018

 

 

봄꽃처럼 고운 이름 속

모진 칼바람 이겨낸 핏빛 향기

 

꿈은 별처럼 아득한데

 

오월의 푸른 하늘

박차고 날아오르는 그대

 

아, 깃발처럼 나부끼는

붉은 치마여

 

                                  - 전영미

 

 

십장가_155x230cm_광목에채색_2018

 

 

자유와존엄을 향한 행진_140x130cm_광목에채색_2019

 

 

독립운동가 김향화_33x27cm_비단에채색_2018

 

 

 

 
 

■ 전영미

 

서울대 졸, 이화여대대학원 졸 | 미국 미시간주립대 디지털미디어아트 대학원 졸 |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박사(Ph.D)

 

2019 개인전 <신춘향가: 자유와 존엄을 향한 노래> (갤러리인사아트 본관) | 2019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백주년기념 우표대전 개인부스전 (국회의원회관) | 2018 스위스 초대개인전 (Son Gallery, Zurich, Swiss) | 2017 개인전 <청의 마음> (경인미술관) | 2017 미국 뉴욕 아트엑스포 솔로 부스전 (Pier94, New York, USA) | 2017 미국 초대개인전 (Total Art Center, New Jersey, USA) | 2016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주관 대한민국미술제 대상 수상작가 초대개인전 (갤러리올) | 2016 초대 개인전 '5월의 하늘 아래' (아트사이드 갤러리) | 2015 대한민국미술제 개인부스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5 개인전 <그 시절 그 소녀> (인사아트스페이스 본관) | 2014 개인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엄마> (갤러리 라메르) | 2014 초대개인전 (장로회신학대학교 백인숙 전시공간) | 2014 초대개인전 (Spahn Gallery, Dwight School Seoul) | 2012 개인전 <강아지와 친구들> (갤러리 루벤) | 국제아트페어 9회, 국내외 단체전 30회 참여 등

 

Email | youngmi.jeon@gmail.com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Korean-Artist-Youngmi-Jeon-643101179094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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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529-전영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