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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숙 展
자연찬가_장지에 분채, 석채_53.0x45.5cm_2019
이공갤러리
2019. 4. 25(목) ▶ 2019. 5. 1(수)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139번길 36 | T.042-242-2020
자연찬가_장지에 분채, 석채_53.0x45.5cm_2019
손 경숙의 작품세계 손 경숙은 자연의 풍경을 표현한다. 다양한 색을 통하여 표현하기도 하지만 단색을 가지고도 그 당시 느낀 감정을 전달하고자 한다. 한국화의 전통에서 진경산수화라는 것이 있다. 진경에는 사상과 정서가 잘 드러나 있다. 진경은 실제의 경색을 뜻한다. 그러나 사실적인 사물성의 배열이나 나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의 산수풍경을 이루는 것, 실제 산수에 함축된 하나의 참됨, 그 진실한 산수풍경을 의미한다. 손 경숙의 그림이 진경산수화와 흡사한 부분이 있어서 진경에 관하여 살펴보면, 그림을 眞景山水畵(진경산수화)로 부르게 되었는데, 진경산수화의 의미에 대해서는 실제 있는 경치를 사생하여 낸 시와 그림이라는 의미와 실제 있는 경치에 그 정신까지 묘사해 내는 의미도 된다는 예 가 있다. 이러한 진경산수화의 동양적 사상을 바탕으로 손 경숙의 작품에서도 느낀 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하고자 하였다. 외형을 닮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본 느낌과 감정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한다. 활력과 자연의 웅장함, 그리고 깊이감과 공간감을 색을 통하여 기운생동이 넘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의 공원, 산책로, 수목원이나 여행지에서 본 풍경들을 석채와 분채 등의 안료 등을 사용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또한 관람객에게도 평온함과 행복감을 안겨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또한 손 경숙의 작품 속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는 사계절은 없다. 사계절을 보여주고자 함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 풍경을 보여주고자 함에 있다.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보다는 감정으로 느낀 그 자체의 모습을 그리고자 함이 강하다. 자연환경은 자연섭리에 의하여 세월이 흐르면서 스스로 변화하는 환경이라 본다. 따라서 지구상의 생물들은 이러한 자연적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하거나 도태되는 것이며, 존속한 생물들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면서 그러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류의 가속화된 문명의 발달은 사람들에게 탐욕스럽게 자연환경을 훼손하게 만든다. 현대문명의 개발이 우리 사회를 인간의 낙원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현대문명은 인간의 실존마저 위협하고 있으며 문명의 그늘과 자본주의의 구조 속에서 소외, 이분법적인 사고, 인간성의 상실, 환경파괴 등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문제가 커질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피폐해진 정신을 위로받고자 자연을 갈망하게 된다. 즉 인간 본래의 근원인 자연으로의 복귀를 원하며 현대사회의 삶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이러하듯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시 되돌아가고자 하는 자연에 대한 갈망을 작가도 느끼고 있기에 피폐해진 정신적 안식처인 자연을 예술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은 대립되는 존재가 아니고 오히려 자연의 일부분이며,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야할 대상이라는 것과 이러한 아름답고 보호해야 할 자연을 나의 마음속을 이야기를 풀어 관람객에게도 자연의 찬미를 알리고 싶다.
자연찬가_장지에 분채, 석채_236x92.0cm_2018
자연찬가_장지에 분채, 석채_41.0x33.5cm_2019
자연찬가_장지에 분채, 석채_260.0x162.0cm_2019
자연찬가_장지에 분채, 석채_41.0x33.5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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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숙 | SON KYEONG SUK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동경여자미술대학 대학원 졸업 |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미술학과 박사과정 졸업
개인전 | 23회 | 동경 | 북경 | 서울 | 인천 | 대전 | 천안 | 서울 등
저서 | 채색화 기법(일본화를 중심으로). 재원. 2002 | 템페라 화와 채색화기법서. 이담. 2008 | 동양회화의 재료와 기법. 이담. 2010 | 재미있고 신나는 장애아동 미술교육. 동문사. 2011 | 아동을 위한 창의체험 미술활동200. 이담. 2013 | 색재와 종이이야기. 한글문화사. 2015
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대전지방법원 | 충남대학교병원 | 충남대학교생활과학대학 | 단국대학교 | 대한적십자사(대전)
현재 |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
e-mail | son1015@cnu.ac.kr | sonkys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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