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철 展

 

엄마의 江으로 돌아오다

 

 

 

 

2019. 2. 27.(수) ▶ 2019. 3. 5(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 T.02-722-9969

 

www.insaartplaza.com

 

 

회귀본능_91x116_Acrylic on Canvas_2018

 

 

작품을 하며..                                                                                     

 

작기의 직업은 자기내적순수의 마그마 방에 끓고 있는 용암.

어느 한계점에 분출하여 자유자재의 詩想(시상)을 갖고 탄생 하는것 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그렇게 작품을 영위하고 싶다.

지금의 미술세대의 흐름에 있어 만지고, 다듬고, 아름답게 포장하고, 장식함이 추세인데

나에게는 힘이 있고,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거친 그림을 그리고 싶다.

인공적인 작업보다 자연적이며 우연적인 면을 강구하려 한다.

하지만 아크릴 물감의 단점인 드라이하고 인위적이며 깊이감이 부족(개인적인 생각)

등의 이러한 부분을 고민하여 작업방법을 구사하게 되었다.

 

 

작업방법의 주체는 물이었다.

캔버스위에 물을 붓고 물감을 짜고, 흔들고, 비비고 物我一體(물아일체) 되어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다.

물이 물감을 붓삼아 스스로를 풀어주고 휘저으며 분출하여 한몸이 된다.

 

그 행위 주체는 물이다.

물이 붓이 되고 화가의 손이 되어준다.

그 위에 붓은 춤을 추고 나는 관람자가 되고 관객이 되어 감상을 한다.

이것이 나를 그림에 빠지게 하는 마력일까 한다.

 

 

회귀본능_91x116_Acrylic on Canvas_2018

 

 

연어-엄마의 강으로 돌아오다.

 

젊은시절, 짧은 시간이지만 원양어선을 타고 북태평양에 연어를 만났다.

그 당시 연어는 내게 한낮 큰 물고기일 뿐 이였고

냉동고에 차곡차곡 재어있는 생선이었다.

 

추억속의 연어는 강물을 타고 나의 마음속에 남아 살아 꿈틀거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기억속의 연어가 아닌, 하늘을 나는 한쌍의 연어로 그 힘찬 연어로 탄생하였다.

모천을 떠나 기나긴 항해 끝에 강물을 거슬러 다시 모천으로 오르는 연어.

우리의 삶과도 비슷하지 않나..

종종번식을 위해 산란하기 까지의 험난한 파도를 해치며 강을 거슬러 오르는

모습은 경의로우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본다

2019.2 . 채수철
-작가노트-

 

 

회귀본능_91x116_Acrylic on Canvas_2018

 

 

회귀본능_91x116_Acrylic on Canvas_2018

 

 

 
 

채수철

 

개인전 | 7회

 

초대전 및 단체전 | 26회

 

2012 현대갤러러(울산현대백화점) | 2013 단원미술과(안산) | 2012~2016 선미술관(충남)

 

수상 |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 목우회 특선 | 단원미술제 연3회 입선 | 대한민국 문화미술대전 우수상

 

소장처 | 제일제당 | 삼성연수원 | 경주호텔 | 한샘본사 | 해양연구소 | 하얏트 인천

 

현재 | 한국미협회원

 

homepage | https://chaegallery.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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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228-채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