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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초대展 KIM, HANNA
Armchair∞_60×74㎝ (each)_Mixed Media_2018
THE DH ART
2019. 2. 12(화) ▶ 2019. 2. 27(수) Opening 2019. 2. 12(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로 11번길 6-31, KS PLAZA 1층 | T.031-965-0501
www.thedh.co.kr | sohndh@thedh.co.kr
삼청동∞_162×130㎝_Acrylic on Canvas_2017
한걸음의 차이가 이런 것이었나…한걸음 앞에서 눈에 담긴 수많은 선들이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면 선들이 아닌 전체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드로잉을 예상하고 한걸음을 조정하면 선과 컬러가 어울러져 있는 멋진 전경을 맞이하게 된다. 마치 종교적 수도를 행하듯 수 없는 선의 반복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도시와 풍경과 물건들을 몽환적이면서도 실제보다 훨씬 강한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뚜렷한 물체의 표현이 없이도 너무나도 인상적인 풍경화와 정물화로 완성되어진 작품을 보면서 무엇인가에 홀린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배경색과 주인공이 본연의 색과 형태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바라봄을 통하여 우리 각자의 머리와 기억 속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되어버렸다. 한없는 궁금함과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작품과의 호흡이 몹시 소중해지는 순간이다. <전시서문>
축음기∞_45.5×53㎝_Mixed Media_
한 화면에 같은 물체를 반복해서 그려본다. 반복해서 그려진 이미지들은 새로운 겹침, 하나의 별자리(constellation)을 만들어 낸다. 하나의 대상은 그것이 처한 장소, 시간, 분위기, 사람에 따라서 다른 기억을 낳는다. 그래서 그림 그리기는 기억하기이며 동시에 다시-떠올려-경험하기(nachfühlen/nachbildung)이다. 기억은 자기의 공간을 만들고, 자기공간-내면은 외부를 해석하는 틀이 되기도 한다. 기억은 편견과 입장이 되어 사물을 왜곡하기도 하지만, 내면의 공간이 없다면 우리의 경험은 향기도 리듬도 없는 것에 그치지 않을까? 향기와 리듬이 없다면 추억도 없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작업은 무한히 완성되어가는 중에 있다. 같은 장면이나 물건에 대해 사람들이 무궁무진하게 이야기를 만들어가듯, 또, 시간의 흐름에 경험의 색깔이 다르게 채색되듯, 나의 작업이 만들어내는 형상은 무한대 ( ∞ ) 사이 어딘가이다. <작가노트>
NY City∞_116×130㎝_Acrylic on Canvas
화분∞_116×130㎝_Acrylic on canvas_2016
잎∞_73×91㎝_Mixed Media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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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나 | HANNA KIM
홍익대 대학원 색채전공 미술학석사 |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2017. Gallery Tom. Solo exhibit. Korea | 2016. Becky Art Space. Solo exhibit. Korea | 2016. 2015 ASYAAF _ Hidden Artists.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Korea | 2015년. Moderndalbit Solo exhibit. Korea | 2013. ASYAAF _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Korea | 2013. Fountain Art Fair at the Armory New York 외 다수
이메일 | a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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